서울대 의대생이 알려주는 비교과 준비하는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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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교과 준비하는법 마지막 4탄도 올려드립니다!!!
1탄 보러가기 : https://orbi.kr/00021124039 왜 비교과를 준비해야하나요?
2탄 보러가기 : https://orbi.kr/00021124104 어떤 비교과를 준비할 수 있을까요?
3탄 보러가기 : https://orbi.kr/00021124160 어떻게 주제를 현실화 시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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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교과 탐구대회 ato z 의 4탄! 잡은 주제 현실화 시키기로 돌아왔어요!
먼저 1탄을 통해 왜 비교과를 준비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고, 2탄을 통해 어떤 탐구대회가 있는지, 3탄을 통해 대회 주제 정하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죠?
앞의 ABC 과정을 거쳤다면 과연 내가 고안해낸 주제들이 현실적인지, 할 수 있는 주제인지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고안해낸 주제를 현실성 있게 고치는 (현실화) 작업 역시 중요하겠지만 본인이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실제 실험으로 구현하고 결과를 얻어내는 방법을 잡는 (극복) 것 역시 매우 중요하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깊이 고민하면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탐구대회 경력이 풍부한 강사나 선배에게 컨설팅을 요청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이 칼럼을 통해서는 주제를 ‘현실화’시키는 법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다음과 같은 3가지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봅시다.
(1) 무엇이 필요한가?
- 이 실험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장비, 물품, 시약, 장소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이 실험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할만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2) 나에게 무엇이 주어져 있는가?
- 본인이 가지고 있는, 혹은 학교를 통해 대여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장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본인은 이 탐구대회를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가?
(3)이 주제는 얼마나 매력적인가?
- 이 주제는 나에게 얼마나 매력적인가?
- 이 주제는 심사위원에게 얼마나 매력적인가?
- 이 주제는 입학사정관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가?
이 질문에 답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본인, 심사위원, 입학사정관 3명의 입장을 서로 분리해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후하게 점수를 주지 마시고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 생각해 봅시다.
(1) 무엇이 필요한가?
--> 본인의 집에 실험 기자재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혹시 필요한 기자재 중 직접 만들 수 있는 것이 있나요? 생각보다 다양한 기자재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과정을 나중에 자소서에 써서 입학사정관의 추가 점수를 얻어낼 수도 있죠! 선생님과 연락해봅시다! 학교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물품이 있는지, 또는 교육청 쪽에서 제공하는 설비들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2) 나에게 무엇이 주어져 있는가?
--> 나에게 주어진 시간: 본인은 얼마만큼의 시간을 이 프로젝트에 할애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너무 시간이 많이 드는 주제라면 시간을 줄일 방법을 생각해 보거나 새로운 주제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물질적 요소: 기자재, 실험장소 등을 생각해 보고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보충할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3)이 주제는 얼마나 매력적인가?
본인, 심사위원에게, 입학사정관에게 이 주제는 얼마나 매력적인가요? 본인에게 매력적인 주제일 때 더 열정적으로 실험을 할 수 있고,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심사위원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는 다른 친구들과의 주제로부터의 차별성, 최근 이슈를 얼마나 반영하는지, 얼마나 창의적인지를 생각해 봅시다. 마지막으로 입학사정관의 관점에서는 본인의 진로, 본인이 이제까지 해왔던 활동들과 얼마나 이야기가 이어지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각각의 사람들의 처지에서 생각해봤다면 어떤 점이 부족한지, 그리고 그 부족한 점을 채울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이렇게 부족한 점을 보충하는 과정에서 더 내실 있는 주제를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다음 칼럼은 이렇게 얻어낸 주제를 바탕으로 실제 실험을 설계하는 법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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