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생이 알려주는 비교과 준비하는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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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교과 준비하는법 3탄도 올려드립니다!!!
1탄 보러가기 : https://orbi.kr/00021124039 왜 비교과를 준비해야하나요?
2탄 보러가기 : https://orbi.kr/00021124104 어떤 비교과를 준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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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떻게 주제를 잡아야하나요?
오늘은 지난 게시물에 이어서 비교과 탐구대회에 관한 세번째 칼럼 : 어떻게 주제를 잡아야하나요? 로 돌아왔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말이 있죠? 논문을 시작하던, 탐구보고서를 시작하든 가장 중요한것은 매력적인 주제를 잡는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에요. 어떤 주제로/어떤 분야에서 실험을 하는게 좋을지, 입학사정관의 눈에 가장 매력적인 주제를 잡아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봐요!
이공계열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탐구대회에 참가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탐구대회에서 가장 힘든 순간은 주제를 결정하는 과정이죠. ‘어떤 실험을 하지…?’ ‘이 주제로 실험해도 되는 게 맞나…?’ 와 같은 다양한 물음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겁니다. 그런데 탐구대회 주제를 잡는 것에도 ABC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이제부터 말씀드릴 단계를 차근차근 따라오신다면 하나의 멋진 주제를 만들어내실 수 있으실 거예요.
1. Ask – 스스로 묻기
주제 잡기의 ABC 중 첫 번째 A는 묻기 (ask)의 A입니다. 그리고 이 물음의 대상은 ‘스스로’가 되어야 합니다.
입학사정관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검증하는 내용은 과연 이 활동을 학생 본인이 수행했는가? 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탐구대회를 준비해 수상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바쁜 일정 중에 탐구대회를 가장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정말로 궁금하고 관심 가지고 있는 내용을 연구로 승화시켜 실험과 논문 작성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봅시다! (Ask)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인의 답변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이게 말이 되는 답인지, 과연 내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다고 해서 실제로 이 분야의 연구를 할 수 있는지는 나중에 충분히 고민할 수 있어요! 이런 제한을 만들기 시작하면 결코 주제를 잡을 수 없습니다. 자 그러면 질문에 답해볼까요?
(1) 나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가?
->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보건, 사회 등 특정한 ‘분야를 잡아서 답해봅시다.
(2) 최근에 어떤 것이 나에게 큰 궁금증이나 설렘을 주었는가?
-> 책, 기사, 인터넷 블로그 등 어떤 것도 좋습니다. ‘궁금증’이나 ‘설렘’을 자아냈던 것을 쭉 써 봅시다. 탐구는 이런 궁금증에서 시작하기 때문이죠.
2. Broaden – 바깥을 바라보기
1번 과정을 통해 나의 관심 분야가 무엇인지, 무엇이 나에게 궁금증을 주는지를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나의 관심사를 현실 세계로 옮겨볼 차례입니다. 다음과 같은 순서를 밟아봅시다.
(1) 내가 관심 있다고 한 주제와 관련해 어떤 이슈가 최근 화두인가?
-> 탐구대회의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는, 최근 이슈를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 지입니다. 앞에서 관심 있다고 답한 분야, 키워드에 대해 다양한 방면으로 검색해봅시다. 어떤 사건들이 있었나요? 어떤 기사들이 나왔었고, 사람들은 이 분야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나요?
(2) 이 분야에 관해서 어떤 연구가 진행되었는가?
-> 나와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그 분야에 관해서 먼저 연구를 수행한 사람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꼭 전문 연구자가 수행한 결과를 찾지 않아도 됩니다. 탐구대회 수상작, 특허, 연구보고서나 논문 등을 찾아보면서 내가 관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어떤 방법으로 혹은 어떤 주제로 연구가 이루어졌는지를 찾아봅시다.
3. Change – 변화를 만들어내자
조사를 진행하다 보면 몇 가지 문제점들이 보일 것입니다. 문제점 또는 한계점. 이전의 연구자들이 찾아낸 결과에서 생기는 의문과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 이런 문제점과 한계점을 발굴하고, 해결해내는 과정이 하나의 연구가 되는 것이죠.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봅시다.
(1) A라는 결과를 보았을 때: 이 A라는 결과를 B라는 대상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2) 현상만을 발견하고 명쾌한 기작을 설명하지 못했을 때: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 기작은 무엇일까
(3)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가장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단계이지만, 이 단계를 거친다면 하나의 주제가 생기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중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위 ABC를 ‘현실성’을 생각하지 말고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 주제를 실제로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주제가 실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지를 고민하다 보면 주제를 얻을 수 없습니다. 먼저 다양한 주제의 pool을 확보하고, 그다음 현실적이게 수정하거나 새롭게 만드는 것이 필요한 것이죠. 현실적인 제약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주제를 생각해 보세요!! 주제를 현실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을 통해 작성해보겠습니다.
[출처] 비교과 탐구대회 알아보기 (3) 어떻게 주제를 잡아야 하나요?(의대수시 mmi면접 과학탐구대회 독서토론대회 소논문 R&E 생기부예시 생기부독서활동 메디브릿지)|작성자MEDI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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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보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 매일매일 올리려고 하고있어요 ㅎㅎ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