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르비 선언문)가끔 오르비 보면 내 꿈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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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친구 부모님 중 의사가 많아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부터 가졌던 꿈이 진정한 의사, 그중에서도 사람 살리는 외과의사가 되자는 거였어요
정말 운이 좋게도 제가 아는 의사분들은 과가 무엇이든 간에 다 참의사라고 부를만한 분들이었기 때문에 저도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한거죠
뭣도 모르던 학생시절에는 단순히 영어공부가 재미있어서 외고를 선택했고, 공립외고라 전교생이 문과다보니 자연스럽게 꿈에서 멀어져갔죠
그러던 와중에 경희대한의대에 붙은건 정말 행운이었어요
나도 공부를 그래도 좀 하는구나, 나도 노력하면 뭔가를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예과1학년을 마치고 휴학반수, 그것도 난생 처음해보는 이과로의 도전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릴 수 있었어요. 공부는 열심히 못?안?했지만 다행히도 지방의치대를 노려볼만한 성적을 받았고 치대는 사실상 확정인 단계까지 왔죠.
드디어 어릴적 꿈에 근접했다는 들뜬 마음에 도서관에서 임상 구강내과 총론과 해부병리학 책을 빌려와서 공부도 하기 시작했어요. 좋아하는 공부를 하니 그렇게 좋아하던 술 생각도 잘 안나고 시간도 잘가더라구요
멘탈이 정말 약한 제가 여기까지 오는데는 부모님도 그렇지만 지인 의사분들의 조언과 격려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매주 교회에서 힘들어하는 저를 격려해주신 흉부외과 박ㅇㅇ교수님, 수능 끝나고 성적표 나오기 전 복학할 생각에 좌절해있던 저에게 술한잔 하자며 조언을 많이 해주신 미생물학 박ㅁㅁ교수님 등을 보면서 다시금 "참 의사"란 무엇인지를 느끼게 되었죠.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결론은 저는 커오면서 주변에서 이상적인 의사의 모습만을 봐왔으며 저도 그런 의사가 되고자 한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참 많더라구요
다른 의사가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수술을 하는 동안 오르비에 분탕글을 싸지르시는 의사분도 계시고
다른 한의사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김민재 골 ㅅㅅ) 불철주야로 연구에 매진해 있는 동안 오르비에서 하릴없이 분탕글을 써재끼시는 한의사분도 계시더군요.
의사도, 한의사도 사람이기에 정말 다양한 군상들이 있을 것이라는건 잘 알고있었지만, 저런 글들을 보면 볼수록 제 꿈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그런고로 이번에 새로운 대학에 가게 되면 오르비를 그만하려고 합니다. (의조 까비) 인터넷상에서 감정소모 계속 하면 나중에 저런 인간이 선배랍시고 꼰대질할때 턱주가리를 돌려놓을것 같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영어 칼럼은 꾸준히 쓰고 올해 안으로 모의고사도 하나 배포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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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닠ㅋㅋㅋㅋ중간중간 축구얘기 집중안돼욬ㅋㅋㅋㅋㅋ
정말 꼭 꿈과 목표를 이뤄주세요. 당신같은 사람이 있기에 우리나라 의료계의 미래는 밝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탕치는 의사는 극히 일부이고 참의사들이 더 많다는 것 압니다. 그런거에 회의감 느끼지 말고 묵묵히 본인의 길 가시기를 바랍니다.
저는이글첨봤을때 미리써놓은건줄앎 축구보면서쓸거같지않은데. ? 하고
99퍼센트 그럴 예정이조
가디마 8ㅁ8
가디마 8ㅁ8
눈가를 축축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축축님처럼 좋은 의사님이 많아져서
요실금도 안아프게 고쳐지는 날이
오기를ㅜ.ㅜ
ㅇㅏ ㅋㅋ
형님이 가시면 한의학은 누가...ㅠㅠㅠㅠ저는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하지는 못할것같아요ㅋㅋㅋ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를 열심히 수행하는 게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하시는 거예요ㅎㅎ
존잘이시면서 말도 멋있게 하시누.....꼭 좋은 외과의사 하십쇼 한의학은 제가 어떻게든 해보겠슴다
감사합니다ㅎㅎ 좋은 한의사 돼주세요
의치한통틀어서 의료인들보면 분명 좋은 의사분들도많지만, 역겨운사람도 많더군요
그 중심은 다 자본논리고.
저는 최대한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어요
형님 왜 또 못 놀리게 멋지시고 그래요;;
매도해줘 출기쟝
아ㅋㅋ 그런건 더이상 나오면 안된다 이거예요
ㅅㄱ
박제 미쳤닥ㄱㅋㅋㅋ
하모요
님 글올리고 바로 또 똥글하나 올라옴ㅋㅋㄱ
덕코기부좀
2000덕 입금완료
확인했읍니다. 감사합니다
꼽사리 좀 낄래요 나도 덕코줘용
으데가노ㅗㅗㅗ
나도 가야지..
가자..가자..
뚝!
저도 님의 마음가짐의 반이라도 따라가보려고
노력할게요
초심 잘 유지하셔서 훌륭한 의사되시길 기1
왜 같은 98인데 자꾸 존댓말쓰누..ㅠㅠ친구야 말놓자 ㅋㅋㅋㅋ
축축이 저격해서 미안해 8ㅁ8
축축좌
역시 문과황 고한...각잡고 쓰시니까 글부터 멋있게 잘쓰시네요. 치대가게 되시면 아마 구강외과로 가시겠죠? 직계가족중에 구강외과 전문의가 있는데, 본인 기술은 못따라온다고 자부심가지는것도 멋지고 축축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바이탈 잡는 외과는 진짜 다르긴 하더라고요.. 근데 체력도 힘도 중요하다니까 공부하시면서 운동도 열심히하세요! 저도 내년엔 축축님 뒤를 따라 이런 멋진글 올려보고싶네요..ㅎㅎ
글쓰는 솜씨가 없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올 한해 열공하시고 좋은결과 얻으시기 바라요
보고 싶을 거예요. 가끔 들러줬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
영어칼럼에 기만을 곁들여 찾아뵙조
아 형 전 잊지마요
닉변하면 못알아보니까 닉변하지마요ㅠㅠ
우리들의 친구를 어떻게 잊나요
ㅇㅈ
옳은 선택입니다.
감히 제 짧은 소견으로 말씀드리자면, 꿈을 위해 과감히 이과로 넘어가는 그 결단력, 넘어가서 의대 갈 점수를 따내는 그 성실성을 보아하니 무슨 일을 하시든 성공을 하실 것 같네요
과대평가십니다ㅎㅎ 격려 감사합니다
멋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게요!
문과황 파이팅 형 기만이라고 했던거 장난아니고 다 진짜에요 너무 멋져요 파이팅
고마버여ㅎㅎ
기만자가드디어가네요
이렇게 진중하신 면이... 멋있습니다.
소신있는 앞길 응원합니다.
크으 형 응원합니다.. 저는 오르비에 오래 있으면서 공부 포함해서 다양하게 도움도 많이 받았고, 나름 정이 든 사람들도 있어서 꽤 정이 간 사이트가 오르비인데 가끔 글들 보면서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형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잘 지내세요
아닛... 곧 3년차 옯창인데...8ㅅ8 (빨리 가세요
유지자는 사경성야라고 생각하는데, 뚜렷한 목표를 가지셨다는 거 정말 멋있으시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ㅎㅎ 혹시 원치에서 뵙게 되면 옯밍은 다메다요
탈르비 하시는데 칼럼은 어떻게 쓴다는건가요?
아 휴르비라고 하는게 맞나여
아하
정말 멋있습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미있는 선택 멋진 도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나 빼고 다 가네
의사의 꿈 실천은 고2부터 포기 했어요
그래도 아직 간직 중이지만
계속 간직하고 계시면 이룰 날이 올지도 모르죠. 더 가치있는 꿈을 찾으실 수도 있고요
감사합니다 노력할게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글 보니까 님 예전 프로필 이미지가 생각나네요... 진짜로 좋은 의사 되시길...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볼게요
좋은 의사가 되어주세요. 화이팅!!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내가 이래서 형을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