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맨] 국어를 쉽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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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수학이나 영어보다 쉽다고 생각하고
국어 성적이 항상 1-2등급이라면 뒤로가기를 누르셔도 됩니다.
그런 학생들은 아래에서 말하는, 국어적 능력이 발달한 1번 유형의 학생입니다.
<나는 두 유형 중 어디에 속한 학생일까요?>
두 가지 유형의 학생이 있습니다.
1.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스스로 질문하고 고민하고 답을 찾아내는 과정에 익숙한 학생
2. 유형 1에 해당하지 않는 학생입니다
국어 공부에 답답함을 느끼는 학생 중 대부분이 2번 유형에 해당합니다.
<독서를 잘 하기 위한 방법>
대다수인 2번 유형의 학생이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쉽게 생각하는 마인드'를 버려야 합니다.
국어는 우리의 모국어죠.
그리고 모국어는 자연스럽게 습득이 됩니다. 왜냐?
아기의 입에서 "아빠" "엄마" 라는 단어가 입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수백 수천 번을 듣고, 뇌에 그 단어가 입력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이라고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은 몇 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투자한 반복 학습을 한 거예요.
그리고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 외국어를 공부하려고 할 때에는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지 않죠.
외국어에 둘러싸여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외국어 공부를 할 때에는
학문적으로 접근해야만 합니다. 의도적으로 쓰고, 읽고, 듣는 것을 반복해야죠.
국어 영역도 똑같습니다.
표현은 우리의 모국어로 되어 있지만
단어, 문장 구성, 문제 출제 의도, 문제 풀이법 등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우리말과 동떨어져 있으며
심지어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있는
학문적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하다 보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당연히 하다 보면 됩니다. 기간이 문제죠.
24시간 그 나라 말에 둘러싸여 있는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 기간도 몇 년이나 되는데
하루에 몇 시간 할까말까한 국어 공부를 통해서
'하다 보면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정도의 실력이) 될' 때까지의 기간은
얼마나 더 걸릴까요?
국어는 또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학문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국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정말 많은 학생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국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개념도, 수많은 지문도 아닌
'반복' 입니다.
아이의 뇌에 수천 번 '엄마', '아빠'가 입력되고 나야만
입 밖으로 '엄마', '아빠'가 나온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국어는
단순히 하나의 단어를 말하는 것처럼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학문적 영역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독해, 문제 풀이, 지문 분석, 오답 정리, 복습
다섯 가지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철저하게 위 다섯 개의 행위를 '반복' 하는 겁니다.
단어를 잘 몰라서 지문 내용이 이해가 안 된다면 당연히 사전을 찾아봐야 하고
자꾸 둘 중 하나의 선지에서 막혀서 틀린다면 계속 그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저번에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봤는데 또 틀렸다면 몇 번에서 수십 번 계속 그 문제를 외울 때까지 풀어야죠.
아주 간단하고 원론적인 방법이지만
'특별한 스킬'을 배우러 떠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훨씬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국어 영역은 모국어가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국어는 모국어'라서
별 신경 쓰지 않고 점수가 오르는 것을 기대합니다.
'국어 영역'은 모국어가 아닙니다.
모국어로 표현된 것 뿐이지
철저하게 학문적으로 접근해줘야 하는 영역입니다.
국어는 수학과 영어와 탐구와 똑같습니다.
'하루에 한 문제 풀어요, 하루에 한 지문 풀어요 근데 성적이 안 올라요'
이런 고민은 이제 그만... 당연히 안 오르는 겁니다.
수학이나 영어보다 쉽다고 생각하고 쉽게 접근하고 쉽게 공부하니까 점수가 안 나오는 거예요.
여태까지 수학이나 영어에 들였던 절대시간만큼 국어에 투자하라는 말까지는 안 하겠습니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수학이나 영어에 들이는 고민과 시간과 노력만큼만 국어에 들여봅시다.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성적과 비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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