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인생이 걸린길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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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현역으로 성대 같습니다. 근데 1학년때 책한번 안보고 학고 정도 까지 가고
결국 2학년때 한학기 휴학 해서 좀 놀다가 군대를 갔습니다. 이번 7월 말에 제대는 했는데
군대에서도 보니까 학력 차별이 쩔더라고요.
그래서 마음 차리고 공부좀 해봐야겠다 해서
공부했는데 그래도 기본이 있지 않겠나해서
방심했는데 9월 모평이 71% 41% 87% 더라고요.
하긴 고등학교 졸업하고 근 4년을 놀았으니까요.. 책한번 펴본적이없죠.
마음잡고 정말 제대로 공부했죠. 옆에서 그만좀 하라고 할정도로
그렇지만 이번 수능 원점수가
94 74 98 생물 33 지학 47
이렇게 나오네요.. 현실 상 고대도 힘들어 보이고....
제가 지금 고민인게 어떻게 해야할지입니다.
한번더 수능을 보자니 사수생이고
그렇다고 학교를 그대로 다니자니 등록금이 너무 비싸고
저 점수로 어디를 내봤자 성대급인거 같고....
부모님이 그렇게 잘 사시지 않으셔서 내년 등록금은
솔직히 지원해 주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부모님 눈치는 어디 등록금 공짜로 해주는 대학 아무대나 나왔으면
하는 눈치더라고요.
근데 저는 진짜 너무 자격지심이 느껴지고 진짜 죽고 싶습니다.
내가 이정도밖에 안됬나 자책이 들고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젠 돌이킬수가 없는거 같은데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학자금 대출 받고 무리하면 성대를
졸업할수는 있을꺼 같은데 그렇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중경외시쪽 어떻게 장학금 전형이나 찾아봐야할까요.
아니면 그래도 꿈을 찾아 사수를 해봐야할까요....
막막하네요. 여기 인생 선배님들 꽤 계시는걸로 아는데 한번
얘기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장래희망이 의대가 아니라 컨설턴트 계열이라
닥치고 사수하기도 (나이가 많으면 취업이 안되니까...)
좀 무리고 오고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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