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 [541907] · MS 2014 · 쪽지

2018-12-11 20:36:23
조회수 253

천국에도 그림자는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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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했던 바를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괜찮다는 얘기를 이 제목으로 시작하고 싶었다.

누구나 생각하는 공간인 ‘대학’에서도 그림자는 지리라는 것.


필요한 것은, 그 그림자 속에서 어떻게

나 자신을 빛낼 것인가.


삼수 고민을 하고있든, 대학 합격을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든,

대학을 합격했든, 저 질문으로부터 누구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나 또한 지금 그를 고민하고 있다.

깊은 고뇌, 그리고 그가 주는 피곤함을 견디며.


답을 정하지는 못했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저 질문의 깊이는 깊다.


다만, 하나 결정한 것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색깔을 유지키 위해서

자유를 좇고야 말겠다는 것. 설령 그것이

남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더라도.


드디어 하나의 관문을 넘은 셈이다.




/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앞으로의 선한 사회를 위해서,

대학 합격으로 인한 자부심으로 그 누군가를 짓밟는

행위 보다는, 같이 뛰어온 사람들과 한 번 이런 고민을

해보았으면 한다.


버스는 떠나고, 오랜 시간이 흘러,

천국을 벗어나고 싶단 마음이 든 건,

결국은 어려도 해결하기 어렵고,

짜증스런 일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


천국에 가면 모든게 명랑만화 속의 내용처럼

장난같은 상상만 하면 돼.


하지만 그 천국에도 지는 그림자, 날 기다리던

꿈의 종지부는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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