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우월하고 남자는 하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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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으로 어그로 끌려고 한거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그만큼 제가 고민이고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기에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음해서
저렇게 제목 쓴것은 불쾌하신 분들은 이해해 주시기 바랄게요.
우선 저는 이번달 5월에 제대한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제가 사정이 있어서 이번 학기는 휴학을 하고 공부중인데요
원래 이런 적이 없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남자로 태어난게 싫다는 생각이
가끔씩 듭니다.. 군대 막 전역 했을때는 뭐든 할수 있을거 같고 남자로 태어난게
자랑스럽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요즘은 여자들에게 일종의 열등감?? 같은게 생기기 시작합니다.
근거는 우선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성에대한 욕구가 현저히 낮습니다.
저는 이부분이 너무 싫습니다. 남자의 본능이다 그러지만
저는 그런 쪽의 생각이 들때마다 진짜 진지하게 "내가 미쳤나?" 이런 생각도
들구요 너무 자주 생각이 드니까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제 자신이 더럽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리고 이건 더 이해가 안가는건데 제가 생각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예쁜 여자를 보면 보통 남자들은 "오 이쁘다" 이런 생각이나
성적인 생각을 하는데 저도 그런 생각 안하는건 아니지만
열등감이 듭니다. 단지 이쁜 여자를 봤다는 이유만으로요
그 여자에 대해서 아는게 없고 단지 길가다 보면 가끔씩 듭니다. 열등감.
이해가 안가네요 저도
이런 생각 해보신분 있으신가요?? 정신과를 가봐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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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오르비를 몇년동안 하면서 이렇게 지극히 남자답고도, 와닿으면서도 와닿지 않는 (어쨌든 저는 여자니까요) 고민은 처음 보는것같네요.
예쁜 여자를 보면 느끼는 열등감이라..
그렇지만 말이죠,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실질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에는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더 유리하잖아요.
저는 예전에 오르비의 의대생/의사이신 분들이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다음생에도 여자로는 태어나지 않을 거라고 한 걸 보고 좀 슬퍼했는데..
결론적으로 여자는 사회적 약자입니다. 물론 2000년대 들어서 점점 더 많이 바뀌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래요.
그래서 남자는 그렇게 만들어진 게 아닐까 합니다.
만약 남성에게 성욕이 없었다면... 지금의 남녀관계란건 없었겠지요
여자 문제로 목숨을 때때로 나라마저 잃었던 역사속의 수많은 남자들도 없었을 테고,
현대의 '지극히 남자가 호구잡히는 방면의 연애'도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그랬다면 신체적으로 남성에게 이길 수 없는 여성은 이미 도태되어버렸을 겁니다.
여성이 도태되면 결국 이 인간이라는 종 자체도 없지요.
'남자는 사회를 지배하지만, 그 남자를 휘두르는 건 여자'라는 내용의 말이 있었던것같은데.. 정확하진 않네요 @_@
당연한 본능이니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마세요~
...다만 그걸 실제로 내놓고 다닌다든지, 성범죄를 일으킨다든지, 이러시면 안됩니다!!!
물론 스스로 이런걸 괴롭게 생각하며 고민하고 계신다면 당연히 안 그럴거라 생각해요ㅇㅇ...
...그리고 하소연
세상에 예쁘지 않은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말입니다.
그냥 그렇게 태어났을 뿐인데 세상은 벌써부터 큰 획을 그어두고 사람을 차별합니다
아니라고 말씀하지 마세요. 못생긴 여자를 보면 그런 생각 안 드실겁니다.
애초에 태어나길 이렇게 태어났는데, 성형수술에도 금전적. 태생적(본판..,) 한계가 있고, 여자로 태어나서 살아간다는 것은 매번 외모에 대한 평가에 맞닥뜨리는 겁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끌릴 수밖에 없는 것처럼, 여자는 스스로 많은 복을 타고나지 않은 이상, 외모로 낙오되지 않도록 일생동안 자신을 괴롭히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국 남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고민의 깊이는.
음.. 너무 깊이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해서 무슨 학술적 결과물을 내실게 아니라면..
그냥 단순히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거같아요. 님이 쓰신대로...
성 욕구는 사실 여자도 없다고 할순 없지만 남자에 비해 시각적으로 느끼는 욕구가 상당히 적대요. 그래서
남자에 비해 그런 욕구를 느낄만한 상황을 훨씬 덜 맞닥뜨리게 되는(?) 거니까. 그렇다고 해서 여자가 장애물없이
남자보다 우월하다고 하기에는 여자에 대해서 가해지는 불평등한 차별도 많아요. 여자로 태어나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결론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특성을 가진 남자와 여자의 어떤 본능에 대해서 열등감을 느낄필요 없다는 말씀!
그런 열등감에 대해 자꾸 다른 방향으로 우월감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생각하는게 여러모로 더 좋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