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반수생이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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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연공에서 삼반수중이구요
학교에서 만났던 반수생,경험자들 얘기 들어보면 반수하게 되는 과정이 엇비슷 하더라구요
1. 학기 초에 차올랐던 연고뽕이 오래가지 않는다
수험생때는 연고대 연고대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합격한 당시의 기분은 날아갈것만 같죠
아카라카할때까지만 해도 연뽕에 취해있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서울대 ,의치대가 아른거립니다..
문과의 경우 실수해서 연고대 오신분들도 많기 때문에 특히나 그렇죠
이과는 1과목 조합으로 의치한 버리고 오신분들도 있어서 동아리 OB형들 얘기 듣다보면 현타옵니다
2. 대학이 보장해주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점
사실 너무나 당연한건데
수험생 입장에선 연고대가면 최소 대기업쯤은 취업하지 않겠어? 하는 생각이실겁니다
물론 공대의 경우 대부분이 대기업에 취업하긴 합니다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양복입고 서울로 출근하는게 아니라는점에서 다시 한번의 현타..
상경,인문계분들 보면 비슷한 점수를 받고 대학에 들어와도 이렇게 차이가 날수 있다는걸 느껴요동아리 OB분들 기준으로 잘되는분들은 행시패스,금공,pd 등 번지르르 하신 반면
잘안된분들은 1년 넘는 기간 동안 취준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이제 학벌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인것 같아요.
학벌의 용도는 어디가서 학력으로 밀리지 않을 수 있다+더 좋은 인재들과의 경쟁을 통한 발전 정도 라는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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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대를 쓰게되어서 물리공부를 하려고 하는데요(화지러라서...) 인강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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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미 .... ㅡㅡ
연공 재수땨 붙으신건가요
헤이머에서 반수했어요 ㅋㅋㅋ 오랜만에 우라생각나네요 ㅜ
의치한 버리고 연공..?
띠요옹함
많은 수는 아니지만 동기중에 제가 아는 케이스는 두명있어요
한은 버리는 사람 꽤 있지 않아요?
그래도 전 올해 현역으로 연경 가겠습니다!
너무 가고 싶고
현역으로 스카이는 쉽지 않으니까
도전해보고 싶네욤
저는 연고 라인만 갔어도 99% 만족하며 삼반수까지는 안 왔을 텐데...
저도..
3년 동안 전교 1등 했어도 서울대는 그닥 바라지도 않았고 연고대만 바랐었습니다 ㅋㅋ 너무 아쉽네요
저도 서강대에서 반수하고 지금 연대에서 심반수 하는거라 그 느낌 뭔지 잘 알아요 ㅠㅠ
그런데 사람 욕심이 참..
수능이라는게 모의고사 성적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꽤 있잖아요
저도 연고대 목표로 공부 하다보니 성적이 설대 가능하게 나왔어요
근데 수능때 약간 미끄러져서 연공 성적이 떴죠
나름 목표였으니 만족하려 했습니다만 그 아쉬움이 강하게 남더군요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나봐요.
전 고연만가면소원이없겠는데...글쓴이분은 그럼 서강->연대에서 한번 더하시는 건가요?
네
저도 공대였는데 비슷한 생각했었어요 ㅋㅋ
나약한 생각이지만 그나마 보장해주는길이 훨씬 나아보이더라구요...
분명 이 안에서도 잘하면 뭐든 남부럽지 않게 할 수 잇는건 확실한데 자신이 없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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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중 하나를 하면 좋다 생각해요.
의치한처럼 학업과정을 밟으면 직업이 보장되는 학과를 가던지,
대학에서 역량을 키워서 능력있는 사람이 되던지,
의치한 공부도 빡쎄다고 들었고 그정도 노력을 들이면 역량을 키우는것또한 가능하다 생각해서(물론 과정을 따라가는 것과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죠)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ㅎㅎ 전자든 후자든 잘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