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낮추든가, 현재를 높이든가(feat. 역대 최악의 빈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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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랑 인스타를 좀 활성화 하려 하고 있습니다.
ㅅㅁㅎ와 오르비에 흩어져있는 칼럼들도 종합하여
블로그에 넣으려 하구요.
올비에서 활발히 활동한 지 3년이다보니
그래도 주옥같은 칼럼이 많은데
묻히는 게 아쉽더라고요.
그러다 커뮤니티 활동 거의 초기의 칼럼을 발견했습니다.
3년도 더 된 거 같네요.
지금 읽어보니 글 쓰는 스타일도 어투도,
또 지금은 쓰지 않는 용어도
(통찰이 뭐야 ㅋㅋ) 쓰는 등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당시 정성 들여 쓴 괜찮은 칼럼인 것 같아 재업합니다.
지금은 EBS에 치여서 이런 칼럼을 잘 못 쓰고 있네요..
기출 강의 교재 집필하면서 이런 고밀도 칼럼 많이 쓰려 합니다.
(아마 이번 겨울..?)
오르비의 경우 제 프로필에 들어오면, 제가 쓴 글 중에서 '검색'
하는 기능이 없어서(관리자님이나 개발자님 보고 계시면.. ㅠ)
많은 학생들이 제 KIM 프로젝트로 칼럼 찾기를 어려워합니다.
곧 지금까지의 제 칼럼 리스트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많이, 좋아해주세요 ㅎㅎ.
그럼, 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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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어가 아닌,대놓고 여러분 동기 자극 글입니다. 여러분, 왜... 열심히 공부하죠? 극소수의 학생들은 공부 그 자체에 즐거움을 느낄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좋은 대학'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부합니다. 좋은 대학 가서... 뭐하죠? '보다 나은' 환경에서 20대를 시작하여 우리의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가기 위해서죠.'행복'.누구나 얘기하는 단어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구요. 그러면,
HOW?
§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까요? 제가 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그 답은, 2011학년도 9월 역대 최악의 빈칸 문제 중 하나였던 지문에 있습니다. 저번 칼럼 복습도 할 겸, 한 번 풀어보죠 ^~^ (역대 최악인만큼, '단어', '구문', '논리'에 대한 내공이 없으면 토 나올 수 있으니 좌절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ㅎㅎ)

With no attempt there can be no failure and with no failure no humiliation. So our self-esteem in this world depends entirely on what we back ourselves to be and do. It is determined by the ratio of our actualities to our supposed potentialities. Thus,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뒤에 글이 쭊~~~ 더 있지만 여기까지만 '제대로' 읽으셔도 사실 답에 대한 감이 다 오셔야 합니다. 자 우선 덩어리로 묶어봅시다.
With no attempt there can be no failure / and with no failure no humiliation. / So our self-esteem in this world / depends entirely on what we back ourselves to be and do. / It is determined by the ratio of our actualities / to our supposed potentialities. / Thus,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냥 읽어서는 이게 무슨 x소리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단어 하나하나 직역하지 말고, '덩어리의 키워드 중심으로 '의역' 해봅시다.' (다시 한 번'경고'드려요 ㅎㅎ. 당시 최악의 빈칸문제이니 만큼 어휘 수준이 높습니다. 이미 단어를 미친듯이 외우셔서 단어 내공이 있는 상태라고 가정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좌절 금지입니다.)
1. 시도가 있어야 실패가 있다 / 실패가 있어야 굴욕도 있다.
2. 따라서 자존감은 / 우리가 이루려는 바 에 결정된다.
3. 자존감은 현실의 비(比)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 포텐에 대한 / 그러므로,________________________.
[풀이]
1. 이중부정 뒤집기
2. 단순화 (쓸데없는 부사 즉 entirely, in this world 제거), 의역1 (depend on을 ~에 의존한다라고만 알고 계시면 큰일이구요, ~에 달려있다 정도로 아셔도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결정된다'로 알고 계세요), 의역2 (우리가 우리의 뒤(back)을 봐주면서 되고자, 하고자 하는 건 한마디로 이루고자 하는 것이죠)
3. 단순화 (쓸데없는 형용사 supposed 제거), 의역 (포텐은 그냥 포텐이라고 하셔도 팍팍 와닿죠?ㅎ)
§나중에 '통찰'편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너무나도 너무나도 중요한 논리인 '인과관계' 문장이 두개나나왔습니다. 즉,
원인1: 이루고자 하는 것-> 결과: 자존감
원인2: 포텐에 대한 현실의 비 -> 결과: 자존감 (it이 가리키는 것도 자존감이죠)
여기서 사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현실이 아닌'잠재적인 것, 즉 미래의 것'이죠.따라서 원인 1은 원인 2의 '포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고, 원인2로 모든 게 설명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이제 '통합적 교육 논리의 내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국어입니다. ratio(비)는 rate(비율)과 조금 다르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두 수의 비를 소수(%) 및 분수로 표현한 게 비율이 되겠죠. 이제는 수학입니다. 세 번째 문장 해석을 보자면'포텐에 대한 현실의 비'라고 표현이 됩니다. 수학에서 a:b를 어떻게 읽나요? 'b에 대한 a의 비'라고 읽습니다. 따라서 '현실:포텐'이라는 게 성립하겠고 a:b=a/b이므로'자존감=현실/포텐'이라는 공식 하나로 모든 게 설명됩니다.아래 전문을 보시면 빈칸 아래에 있는 긴~~~ 설명 또한 저 공식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즉 분자인 현상태의 성취가 증가하면 자존감은 증가하지만, 분모인 '내가 이루고자 하는 포텐=욕망'이 증가하면 자존감은 감소합니다.
§자 그러면,저 '공식'을 설명하는 선지를 찾아봅시다.
1.기대(분모)가 높아지면 자존감이 낮아질 뿐이지 성취(분자)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2.반대죠.현실의 성취(분자)를 높여야 자존감이올라갑니다.
3. 자존감=성공/야망. 정답이죠.사실 pretensions가'야심, 야망'이라는 뜻이 있다는 걸 당시에 알았던 수험생은 극소수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통번역 4년 하면서도 마주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 단어를 몰라도 이게 답이라는 걸 고를 수 있는 추정적 논리는 많겠습니다.
- 1,2,4,5가 아니다
- 흔히 알고있는 'pretend'의 뜻인 '~인 체하다'에서, ~인 체를 하는 이유는'현실이 아닌 그 모습이 되고 싶으니까 하는 거'라고 글과 연관시켜 뜻을 유추할 수 있다.
- 지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pretensions의 의미를 유추 가능하다.
- 정확하게 글의 핵심인 '공식'을 표현하고 있다
- 이미 공식의 형태를 설명한 선지인데 굳이 pretensions의 뜻을 몰라 틀리게 할만큼 평가원은 치졸하지 않습니다.
기타 등등...
4.실패를 하면 현실의 성취(분자)가 감소한다고 할 수 있겠죠. 따라서 자존감 및 행복감(happiness)는 감소합니다.
5.분모 증가하면 자존감=행복감은 감소합니다!
역대 최악의 빈칸 문제였습니다. 혹여 이해가 되지 않아도 좌절마시고, 내공 기르셔서 다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 극악의 난이도 만큼이나,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극도로 중요합니다. 이제 정말 이번 칼럼을 통해 하고자 했던 말을 하려 합니다.
여러분의 고3은, 재수 생활은 지금 어떤가요? 행복한가요?불행한가요?
행복=현실/욕망
이 공식 하나로 여러분의 행복과 불행 여부를 다 판단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 행복의 수치가 '1'이 안 되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거죠.
'오늘 10시간 공부해야지~(욕망)'but '3시간도 안함...(현실)' -> 불행
'이번 모의고사 3등급 맞아야지~(욕망)' but '5등급 나옴...(현실)' -> 불행
'A대학교 가야지~(욕망)' but '떨어지고 B대학교 감...(현실)' -> 불행
욕망과 현실에 간극이 생기면 항상 이렇게 불행해지는 겁니다. 그럼 이를 어떻게 행복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까요?
위에서 살펴본 빈칸문제에서처럼 우선 '욕망'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만족하고 행복하겠죠.
'애초에 목표가 하루 2시간 공부였다면, 행복했을겁니다.'
'애초에 목표가 5등급이었다면, 행복했을겁니다.'
'애초에 목표가 B대학교였다면, 행복했을겁니다.'
하지만,
§뭔가 꺼림칙합니다.이렇게 자꾸 욕심을 줄이면, 만족은 하겠지만, 큰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나태해질 수 있습니다. 그럼 욕심을 줄이지 않고 행복해지려면 도대체 어떻게해야하는 건가요?
이미 알고 계십니다.
'욕망에 걸맞는 노력'
노력하세요.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것에 걸맞는 노력이요.
이루고자 하는 건 저만치 멀리 있는데그걸 달려가서 잡으려는 노력은 하지도 않으면서 징징대지 마세요.
욕심만 많고 노력은 안하는'무임승차 욕심쟁이'가 되지 마세요.
그럴바엔, 저만치 멀리 가지 말고 그냥 가까이 있는 아무거나 골라 잡으세요. 그게 차라리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어줄테니까요.
오늘부로, 딱 정하세요.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욕망을 낮출 것인지'
'욕망에 걸맞는 노력을 하여 현실을 높일 것인지'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서, 불행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욕망에 걸맞는 노력만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Success divided by pretensions equals self-e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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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히는 게 아쉽더라고요.
그러다 커뮤니티 활동 거의 초기의 칼럼을 발견했습니다.
3년도 더 된 거 같네요.
지금 읽어보니 글 쓰는 스타일도 어투도,
또 지금은 쓰지 않는 용어도
(통찰이 뭐야 ㅋㅋ) 쓰는 등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당시 정성 들여 쓴 괜찮은 칼럼인 것 같아 재업합니다.
지금은 EBS에 치여서 이런 칼럼을 잘 못 쓰고 있네요..
기출 강의 교재 집필하면서 이런 고밀도 칼럼 많이 쓰려 합니다.
(아마 이번 겨울..?)
오르비의 경우 제 프로필에 들어오면, 제가 쓴 글 중에서 '검색'
하는 기능이 없어서(관리자님이나 개발자님 보고 계시면.. ㅠ)
많은 학생들이 제 KIM 프로젝트로 칼럼 찾기를 어려워합니다.
곧 지금까지의 제 칼럼 리스트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많이, 좋아해주세요 ㅎㅎ.
그럼, 즐독!
저는 '최악의 빈칸'하면 과학자랑 수학자 나오는게 떠오르네요...
ㄹㅇ top2 호날두와 메시 ㅂㅂㅂㄱ 누가 날두인지는 취향 차이
엌ㅋㅋㅋ 비유 오져따
제가 요즘 고민하던 것들과 유사한 내용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정말 잘읽었습니다!
다행입니다. ㅎㅎ
지금부터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한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나름 열심히한다 생각했는데 교만했던것 같습니다..
사실 행복이란 것은 더 복잡한 친구이지만, 자신이 자신의 노력에 몰입하고 만족하고 있는 상태라면, 행복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ㅎㅎ
맞는말인 것 같아요.. 일단은 끝까지 열심히 해보렵니다!!
완주하는 것. 그것만큼 귀한 것도 또 없지요 ㅎㅎ. 좋아요!
선생님 혹시 7월도 ebs 연계 됐나요???? 선생님의 키스 이비에스 봐가면서 분석하고 싶은데 뭐가 연계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
제가 슥 봤을 땐 없었습니다 ㅎ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둘 모두 필요하고, 중요하지요.
노력이 없으면 나태해지고, 목표가 너무 높으면 지칠 수 있으니까요. 둘 사이 균형잡는게 어렵습니다 ㅎ.ㅎ
맞습니다.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ㅎㅎ
빈칸 윗윗문장에 we back ourselves 는 어떻게 해석되는건가요ㅠㅠㅠ
back이 말그대로 뒤를 봐주다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ㅎㅎ
개인적 역대 최고 빈칸추론문제ㅎ.. 목표는 못낮추겠습니다..
ㄱ...ㄱ만!
11수능이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 guy로 시작하는 것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