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인문논술 [463502] · MS 2013 · 쪽지

2018-06-09 20: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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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이후 - 논술 교통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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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끝남 - 이제 약 5달 남음






이제 대입 전략의 큰 틀이  흔들리면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은 시점이다. 하지만 세상엔 생각보다


 "결정 장애자들"이 넘친다. 장고 끝에 악수라고..  대개 이런 분들은 상황에 끌려가서 어쩔 수 없이 


결정이 되어 지거나, 누군가가 결정을 해 주어야 마감된다.




자 세세한 것들은 다 털어 버리고 큰 줄기만 뽑아 말 그대로 "대략" 결정을 해 보자.



 (더 이상 "내신 5등급까진 지장 없어요, 최저를 먼저 확보해야 논술도 가능하지 않나요?" 따위의


 기본 이야기들은 할  시점이 벌써 넘었다) 



더 지체하여 우왕좌왕하면 시행착오할 시간도 별로 남아 있지 않으니까.







1. 정시 올인하실 분






뭐가 어찌 됐든 일단 "정시 올인"이 결정된 사람은 이런 포스팅조차 볼 필요도 없다. 사람이 큰 결정을 한번


 내린 후 자꾸 결정 이전의 이런저런 정보들을 보다 보면 틀림없이 '의 시암 귀'에 빠진다.




사실 세상사란 게 사람이 아무리 치밀한 계획을 세워 온갖 노력을 해도 안될 일은 결국 안되는 수가 많다.


 오죽하면 옛말에 "일은 사람이 꾸미고 성사는 하늘이 한다"라는 말이 있으랴?




좀 냉소적으로 말하면 '인생사 운칠기삼 (운이 칠이고 실력이 삼이다)'이란 속담도 있다.  


정시로 온몸 부딪쳐보고 또 안되면 재수하던지 다른 길을 그때 찾아 보는 거다. 계속 지질 지질하면서


힘들어하는 것보다는 온 힘을 다해 보는 게 훨씬 확률이 높다.







2. 1학기 내신이 평균 3.5등급 이하인 경우 - 학종 포기, 그냥 바로 논술 시작할 것 





학 종이란 뭐라 뭐라 해도 그 기둥은 그냥 '내신등급'이다. 학생이 학교생활하면서 시험 성적 내는 것보다 


더 성실하고 적성 적합한 학창생활이 또 뭐가 있을까?  학 종이라고 하니까 혹시? 내신은 낮아도 뭐 


다른 - 자소서네, 독서 이력 저 입네, 생기부네, 포상이네..-하면서 어떻게 안될까? ... 더 안달복달할 것이


 없을 것 같다.




아울러 재수생은 학동 안 하는 게 좋다. 재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고3 년의 생활을 적성에 타당하게, 


효율성 있게 보내지 못해 버렸다는 반증이 아닐까?




아울러 1학기 기말 내신까지 보고 결정을 끝내야지..  또 알아? 기말 때 '확' 반전시킨다면?.... 종합 내신 평균이 


이 정도 될 것이고.. ..여기에다 자소서 멋있게 토핑 해 올려보고....  하는 이런저런 계획들은 거의


혼자 만의 망상일 경우가 태반이다.




성적이란 한두 달해서 엄청 오르질 않는다. 마치 이삼 년 만에 큰돈을 벌 수 없는 것과 같다. 


성적도 돈도 일발에 왕창 깨버릴 수는 있지만 일발에 등급이 대단히 오르거나 부자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




 1학기 중간 내신이 안 좋았는데 기말에 대역전극을 펼친다?는 생각은 혹 전혀 확률이 없지는 않겠지만 안될


 확률이 훨씬 더 높을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시간"이란 요소가 이미 많이 흘러버려 그때


 비로소 다른 전략을 펼칠 기회가 거의 없다.



하지만 오늘도 수많은 학생들은 자기 책상 위에서 자기만의 달콤한 계획을 부지런히 짜고 있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그 심한 폐업 통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희망찬 신장개업 가게 인테리어를 하고 있듯이..






논술할까? 말까? 더 고민하려면 차라리 접고 다른 전형 몰입하는 게 낮다 


이 시점 이후로는..







3. 논술을 이왕 하려면 개인첨삭 과외를 하라 






논술은 가능한 목표이다.  하지만 결코 공짜는 없다. 경쟁률이 수십 대 일이고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1등급이건 5등급이건 그동안 전혀 해보지 않은 새로운 영역이다. 국어 비문학하고 형태는


 비슷하지만 차원이 다르다.




독해는 물론이고 그다음 논제에 맞게 키워드를 뽑아내고 조합하여 시간과 분량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 


한마디로 1등급이나 5등급이나 거의 수준이 같다. 그러니 등급이 낮은 학생들에겐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긴 하다.




다만 일단 논술 수업을 해보면 역시 상위 등급 학생들이 두 가지 면에서 진도가 빠르다. 


하나는 기본 독해력이나 머리가 좋은 경우가 많아 이해도가 높고 두 번째는 훨씬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




역으로 말해서 하위 등급 학생들이라면 더욱 성실하게 하면 된다는 얘기가 된다. 


영어나 수학처럼 수년간의 깊은 차이가 없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카페에다 같은 질문을 해 댄다. " 국어를 잘하는데 논술 잘 하겠죠?,


혹은 등급이 낮은데 (특히 국어) 가능할 까요? 내신 5등급도 논술 가능할까요? 


논술 1도 모르는데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어느 학원이 좋아요 인강으로도 충분할까요?..."


이런 질문들은 정말 공허하고 낭비이다.






누가 정답을 말해 줄 수 있을 것이며 자신의 처지에 적합한 맞춤 정답이 자신 외에 과연 있을 것인가?  


그냥 기출문제 한 대학이라도 시간, 자수 맞추어 풀어 보면 논술이 무엇인지,


 자신이 얼마나 멀리 혹은 가까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정리해 보자





1) 논술- 하려면 지금 바로 시작할 것





논술은 대개 1주 1편을 쓰고 리레이팅 한다. 시험 때까지 각 대학을 넓게 약 30~40편은 써 봐야


여러 유형에 대한 확실한 풀이법이 확립된다. 그렇다면 약 5달  남은 기간 내에 풀어야 되는데 


이 시점을 넘으면 기본 편수가 부족하여 합격률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2) 논술 독학은 안된다고 보면 된다.





학원, 과외, 인강 한 번도 안 듣고 1등급 상위권 찍은 학생이 얼마나 있을까? 


논술 합격도 아마 타 과목 1등급 정도는 될 것이다. 하물며 손으로 쓰는 논술임에랴?


 더 언급을 않는다.





3) 인강 - 매우 어렵다고 본다




논술은 손으로 쓰고 누군가 첨삭을 해 주었을 때만 그 답안이 의미가 있다. 만일 수학을 열심히 풀고 


답과 해설지를 전혀 볼 수 없다면 백날 노력을 해도 과연 실력이 늘까? 


인터넷 첨삭? 이걸 하려면 차라리 대학 입학처의 예시답안을 매일 베껴 써보는 게 더 좋을 것이다.





4) 학원 - 




이미 많은 문제를 풀고 첨삭을 받아 본 기본이 탄탄한 학생이 시험 직전 마무리 기간 중 대학별


 유형 파악을 하는 데는 필요하다






논술 수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문제에 대한 풀이 과정이다. 




즉 논제 분석, 지문 독해, 단락도 표 작성 등인데 이런 것들은 강의를 통해 숙달될 수 있다. 


국어 비문학이나 수학 난도 높은 문제처럼 겉으로 보이진 않지만 일정한 풀이 툴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본인이 써서 작성하는 일이다. 





이것은 일단 독해가 된 지문에서 적절한 키워드를 만들거나 조합해서 짜 놓은 단락 도표에 유려한 문장으로 


구성하는 것인데 이게 말처럼 쉽게 되질 않는다. 곧 읽어서 머리로 아는 것과 손으로 옮기는 것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써 놓은 답안을 누군가가 첨삭을 해 줘야 하는데 첨삭에는 전체를 한꺼번에 하는 일괄 첨삭과


 단락별, 혹은 한두 개 문장마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바로바로 고쳐주는 대면 첨삭 있다.




첨삭이 중요하다는 것은 지적된 부분을 여러 번 고쳐 써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과 같다. 


리라이팅이 없는 첨삭은 사실 반쪽 첨삭이다. 글의 잘못된 부분을 머리로만 지적받는 것이며 


이것을 다시 혼자 힘으로 완벽히 고치려면 수차 리라이팅-첨삭-리라이팅-첨삭의 반복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인원이 많으면 결국 첨삭은 형식적인 일괄 첨삭만 한번 하게 되고 주로 문제의 풀이 툴 


칠판 강의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룹 특히 대규모의 학원 수업은 아주 기초가 탄탄한 학생이 아니라면 


수박 겉핥기가 되기 십상이다.






5) 개인첨삭 과외에서의 문제점-





비용이 비쌀 것이다. 당연하다. 또 반복적인 첨삭과 리라 이닝이 실제는 학생에게 매우 유익한 과정인데도 


생각으로는 그렇게 인정을 해도 몸은 피곤하여 싫증이 쉽게 난다.




다음으로 개인별 맞춤 첨삭이란 꼼꼼한 과정일 수밖에 없으므로 아무리 열심히 써가지고 가도 


강사에게 지속적으로 비판적인 지적을 받는다. 이것도 기분이 썩 좋진 않고 피로하다. 


하지만 무조건 잘한다 잘한다 해서 수강기간만 끌고 가다가 실제론 실력이 늘지 않아서 떨어지는 것보다는 


세밀한 첨삭이 좋은 것이다. 그러나 역시 이것도 머리론 이해되지만 몸은 귀찮고 싫어진다.




물론 첨삭 강사의 첨삭 실력은 기본 중 기본이다 해설지가 잘못되어 있다면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6) 학원, 강사 어디서 구할 것인가?





보가 성공의 절반이다. 이런 귀중한 결정적인 정보를 누가 공짜로 알려 주 다는 말인가?


세상에 쉽게 돈 많이 버는 방법을 쉽게 가르쳐 준다는 정보가 있으면 그것은 틀림없이 사기 목적의 


낚시이거나 아니면 얼뜨기 셀프 전문가일 것이다.




이런데도 만인 개방의 인터넷에 "어디 학원 어떤 강사가 좋아요?"라는 질문이 끊이질 않는다.


 사람들은 대개 비슷비슷하기 십상이라 질문도 흔히 해마다 비슷하다.




그냥 좀 번거롭다라도 해당 강사의 "시강"을 들어 보면 된다. 아무리 초보 논술 자라고 해도


 30분만 들어보면 선택의 감이 온다.





즉 모든 중요한 일을 본인 스스로 애를 써서 선택을 해야지 앉아서 자판기로 해결하려 하지 말라는 


뜻이다. 대입 합격은 일생의 중대한 일이가 때문이다.









- 6평을 기점으로 자신의 기본 전략을 확정하고 어떤 길이던지 이젠 우왕좌왕 없이 매진해야 한다. 


합격하고자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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