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열여덟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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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떠세요.
답답한건 아닌데 답답하고
지치는건 아닌데 지치는 일상은 아니신지요.
지나친 감정소모 앞에 스스로가 소진되어가는 것만큼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일이 없음에도, 우린 날 선 감정들을 절제하지 못해 항상 불만이 많고 요구하는게 많습니다.
붙잡지 못해 준동해버리는 수많은 감정들을 서둘러 내 안으로 다시 끌어들이고, 가을바람처럼 차가운 이성으로 불타오르는 감정들을 진정시켰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순간의 감정과 절제되지 못한 행동들 앞에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남들을 짓밟는 것에서 원동력을 찾고, 그 힘을 바탕으로 또 누군가를 공격하려 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나 자신마저 낯선 괴물이 아닌,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눈짓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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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응원하고, 공감합니다 선생님
참선생님 오르비에 이런분만 있었으면좋겠음
안녕하세요
안녕
좋은 글 매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같은 재수생한테 문제지 정답만 고르는 생각이 아닌 인생에 대한 생각도 하게 해주시네요
선생님.
궁금한게있는데 이런 글들은 주기적으로 쓸때 생각나는대로 쓰시는건가요, 아님 미리 오래전부터 써놓아왔던 글들을 주기적으로 보여주시는건가요
기록해뒀던 생각들을
새벽마다 꺼내서 보냅니다.
안녕하세여 쌤. 걍 고딩때는 뭐랄까요, 당연히 이게 옳은 것이다 - 하는 나름의 생각이 있었는데, 사회에 나와보니깐 다들 그 생각을 비웃더라고요. 현실을 모른다, 순진하다, 위선적인거 아니냐, 선비샛기, 정신차려라.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진짜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어릴 적 옳다고 믿어온 것들을 포기해야 어른이 되는 걸까. 내가 위선적인걸까, 그런 생각에 이따금씩은 많이 무력해지고 또 우울해지곤 했었는데요.
그때 선생님 같은 분의 존재가 정말 많은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 어른이라고 다 그런 건 아닐거야. 이런 어른도 있지, 생각하게 해주어서요. 고딩 시절 존경하던 쌤을 떠올리며 받곤 했던 위로를 요즘은 쌤한테도 받습니다. 항상 감사함미다.
흔들리는 감정들을
그냥 그대로 두면 안되는걸까요..
아무리 잡으려 발버둥쳐도
잡힐듯
잡히지않거든요..
저는 왜 '요즘 어떠세요'란 말에
무너지는 감정이 들까요..
심멘
삼추
오늘도 힘내세요 :)
선생님 진짜 안자시나요....
선생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3일때
문득,
학원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떠올라서 적어봅니다.
실패를 영구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낙관성이 필요하다.
나의 노력이 미래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결심
다시 일어서려는 투지를 가져라.
매번 글 잘 읽고갑니다.
어느누구의 강사님과는 다르게 좋은내용 잘보고있습니다 심찬우선생님 ㅎㅎ
심-멘
선생님 늘 좋은글 감사합니당 !! :) 그나저나 기출을 가르칩니다 교재는 언제 입고되나요 .. ? 빨리 받아보고싶어요 ㅠ_ㅠ
심ㅡㅡㅡㅡㅡㅡ멘
잠은 언제주무시나요 ㅠㅠㅠ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09.png)
아 진짜 며칠 동안 엄마와 사이가 좋았다 나빴다하며 오르비를 들락날락하며 오르내리는 제 감정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는데... 다시 침체기로 접어드는 중간 단계 즈음 이었는데....딱 제가 고민하던 그 부분을 짚어주시면서 공감해주시는 글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런 글 계속 올려주시는 쌤 정말 좋아요 ㅎㅎㅎㅎ
글이 너무 좋아요~~~
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