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투자와 입결에 대한 간단한 생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478793
사회구조가 점차 공고화되고 구조가 정교해짐에 따라 경쟁은 점점 격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학의 브랜드 파워는 예전보다 오히려 훨씬 커져가고 있습니다. 격차와 차이에 대한 것들이 점점 더 정교화되어가고 있고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대학 브랜드의 효용가치는 예전에 비하면 점점 더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직 라이센스의 효용가치도 점점 더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수한 젊은이들 마저도 헬조선이라고 한탄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대학들간의 경쟁도 점점 더 격화되어 가고있습니다. 전통과 학맥으로만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나가고있습니다.
논란이 많지만 각종 대학평가 지표들이나 국가프로젝트 수주량, 사립대학들의 경우 재단의 건전성과 수익재산확보율등이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인풋이 대학에서 프로세싱되어 아웃풋이 되어가는 과정 하나라라도 신통치 못하면 외면받는 대학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습니다.
최근 10년정도를 보면 외형적으로나 내실적으로나 눈에 띄게 발전해가는 대학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대학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구조조정을 시행한 경우입니다.단지 대표적인 대학인 성균관대나 중앙대가 기업을 재단으로 영입해서 이뤄진 것이라는 부분이 조금 걸리긴합니다. 기업입장에서는 시너지효과가 떨어지거나 기업 자체가 힘들어지면 재단을 포기할 경우도 얼마든지 있기때문입니다.
기업의 경우가 아닌 경우로는 고려대가 관심이 갑니다.고려대가 이공계에 집중함으로써 이뤄낸 부분도 연구진과 시설의 투자가 아웃풋으로 나오고 입결이라는 인풋의 상승을 견인해내는 선순환이 되는 대표적인 예인듯 합니다. 고려대의 경우는 재단도 워낙 탄탄하고 견제하는 동문들도 탄탄해서 옳바른 방향으로만 전진하면 걸리적거릴 일이 없습니다.
최근 몇년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건국대의 경우는 지난 10년간 대학의 인프라를 거의 갈아엎듯이 업그레이드시키고 수익용재산을 1조5천억에 달하게 확보해서 이 분야에서 국내 사립대학 1위가 되었습니다. 대학교수 숫자가 600명에서 1100명 가까이 늘어난 것도 큰 변화입니다. 수익용재산의 수익은 100퍼센트 대학으로 들어가야하므로 재단비리가 있지않으면 수익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앞으로 연 300-500억 가까이 매년 대학에 투자가 된다고 합니다. 이 정도의 변화가 동반되면 아웃풋이 달라지고 그러면 인풋의 상승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을 가지게됩니다.
지금 대학을 선택하는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정보도 과잉이고 거짓뉴스도 섞여있고 심지어는 대학훌리라고 하는 선동가들도 판치고있는 상태입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위에서 예시한 것처럼 각종 지표와 자료들중에서 인풋-프로세싱-아웃풋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부분들을 꿰뚫어보는 혜안이 중요한 시기이다고 생각이듭니다. 베리타스 알파같은 사이트의 내용이 이런 부분에 많은 정보를 주는 편이니 참조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대학 수익용 재산에 관한 기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합일까요 불일까요
-
예비38>16>9>전화추합
-
요즘 부쩍 들어 3
게시글 댓글이 많이 늘어난 게 체감이 됨 프사를 바꿔서 그런가….
-
얼버기 7
-
예비가 19-13-11-6-5 순으로 바뀌었는데 마지막으로 많이 빠질 확률...
-
맞팔구 6
똥테 시러
-
푸앙이 귀여움 1
-
지금 서울대 새내기들 행사는 다 끝난거겠죠? 고대 행사 몇번 갔다오니까 갑자기 좀...
-
뒤졌다 그냥
-
연락 너무 안되면 빠꾸 쳐야하는데
-
심지어 서강대가 더 많이뽑는데도
-
왜 아직까지 서버 답없지
-
1. 나는 성격이 둥글둥글해서 노베를 보고 참을 수 있으며, 까지 않은 복권을 까는...
-
삐까뻔쩍하네
-
ㄱㄱㄱㄱㄱ
-
일단 전 3월~6평까지 기출리트수특 기출은 너무 많이 했는데 할 게 없어서.. 양은...
-
어떤게 나음 객괌적으로 둘다 들어가서 전과나 복전할 의향 있지만 된다는 보장 없움
-
솔직히 현역이나 재수는 자기 끌리는 곳 가면됨 별로여도 한번 더할 수 있음 근데...
-
물화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그래도 망한거 아님? 사탐보단 훨씬 빡셀거 같은데 과탐...
-
정시추합이라 기숙사는 못들어가고... 어디가 그나마 덜 부담될까요ㅠㅠ
-
에타 지들만 아는 거 떠드네..
-
백분위 이정도면 5
90 85 2 97 97 화미사탐 어디까지가나요? 인하대,부산대 높공 충분한가요?
-
[단독] 첫 기숙학원에 대치동 들썩이게 한 시대인재…삼성이 식자재 나르고 CJ가 밥 짓는다 5
경기 용인시에 새로 문을 여는 시대인재 기숙학원의 급식 식자재 유통을 삼성웰스토리가...
-
도저히 위쪽에서 잔류자 18명 모집이 불가능해보여요 연고높공 설공 연고상경...
-
최애 적고 가셈 내 최애는 미오리네긴 하지만.. 추아츄리 판런치도 매력적이라 생각...
-
25수능 미적생지 선택했고 미적은 88점 생지는 둘 다 3등급이었어요 .. 그런데...
-
프사변동22 0
사실 제 최애는 미오리네 츤데레의 정석 차도녀의 정석 영앤프리티앤리치 많관부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을 찾습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추가모집 라인 1
23222 (89 87 2 90 88) 선택과목 2개 다 과탐입니다 추가모집라인좀 잡아주세요
-
혹시 몰라서 교무처에 물어봤는데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담당자 부재중이라 이따...
-
자리가 남으면 바로바로 전화를 돌리나요? 9시부터 전추시작인데 아직 전화가 안왔으면...
-
첫토익에 975점이었으면 가능이겠지??
-
So call me maybe
-
여기 아직 시작 안하나요? 진짜 2시??
-
진지하게 나만 인강교재 필기노트를 주로 보고 인강은 거의 안듣냐 2
텍스트로 이해안되는부분만 인강으로듣는데 정상임? 어차피 다 내용이 필기노트에도있어서
-
절대힘들까요… 최초예비 983입니다…
-
원래 이런글 잘 안쓰는데.. 1월 4일 점공 열리자마자 문의주셨던 형이 드디어 오늘...
-
저도 2시부터 시작이라면서 1시 반에 전화왔어요 2시까지 자다 받을까 싶었는데...
-
노베라 기초 개념부터 쌓으려고 하는데 고1 과목도 많이 부족해서ㅜㅜ 저 두 개...
-
민노총 간부 간첩 사건 공소장 전문을 공개합니다 ① 4
매일신문은 최근 민노총 간부들이 북한 문화교류국의 지령을 받아 대한민국에서 암암리...
-
ㅋㅋㅋㅋㅋㅋㅋㅋ 화1은 무슨 죄를 지은거임ㅋㅋㅋㅋ
-
그냥 항공권 살까
-
이 닉네임 I Love Yon Sei Business 줄인건데 3
쓸일이 없게됐네요 ㅋㅋㅋ 한의로는 닉네임 어찌 지어야 하지
-
진학사 기준으로는 예비 2번인거 같은데 오늘 전화 올까요 ㅠㅠ
-
연대 전추받음 ㅠ 10
혹시 질문하시는 분들 지금도 전추 돌리고 있습니다 저도 자느라 못받아서 부모님이...
-
점수:44/50 체감 난이도:3.5/5(화2 뗀 후 첫 실모인데 점수가 앵간히...
-
얼버기 3
-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성균관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성균관대학생,...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서울과기대는 어때요?
국립대이니 아무래도 공공적인 부분이 앞서겠죠. 안정적이나 획기적인 변화는 어렵지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고려개의 경우 단기간에 의대랑 공대를 엄청나게 발전시킨게 매우 놀라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용적인면을 잘 채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개라니 ㅠㅠ 고려대입니다. ㅠㅠ
오타났네요 ㅠㅠ
이런 거 보면 서열 있고 학과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는 내용적인 부분이 채워지지않는 명망위주의 서열은 생각보다 허망하게 무너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현재 서열이라는것이 과거 채워넣은 내용과 형식의 총합이라는 부분에서 중요한것이긴 하지만 지금부터 채워나가야하는것에 게을리하면 그 서열은 무너진다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경영을 거지?같이 한다는 서강대나 외대의 향방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