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쓸모없는 삼수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015232
의 기나긴 질문입니다.
며칠간 미친듯이 고민하고 고민하다
아버지와의 큰 언쟁과 다툼, 갈등으로
결국 글까지 올리게 되네요.
정말 쓸데없고 부질없는 고민이여서
상당히 길고 장황한 글이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읽어주시고 의견을 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저에겐 정말 크고 가치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배경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97삼수생이고 이과이며 남자입니다. 그리고 지2러..!
원서접수는
가-시립 전전 3칸 불
나-경희 산업공 8칸 최
다-홍대 컴공 5칸 최
시립은 무조건 불합 경희는 최초합 홍대는 예비 극초반
입니다.
경희대는 사실 다 가능 했었는데
가군을 상향 했기 때문에
삼수생인 저로선 안정지원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원서접수전 낚사에서 2등이었어서
장학금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가지고,
원래 약간 관심도 가지고 있었던 산업공을 쓰게됬습니다.
(장학금은 결국 못 받았습니다.)
다군도 마찬가지로 기존에 쓰려했던
홍대 전전이 4칸이여서
관심도 있고 붙을 확률도 더 높은 정보컴을 쓰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는 2학년때 컴공 산업공 선택 입니다)
그런데 저는 두 학교 모두 졸업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두 학교를 재학중인 분들에겐 실례가 되는 말씀이지만
일반편입을 정말 열심히 준비하여 반드시 합격해서
소위 말하는 좀 더 좋은 학벌을 얻기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편입을 생각하게된 이유는 2학년 마치고 편입시험을 보고 떨어져서 한 번에 붙지 못해도
복무를 하면서 공부하여 다시 도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게 뭐하는 짓이냐,
삼수도 실패했으면서 편입을 생각 하는게 말이되냐,
목표없이 상황에 맞추면서 사는게 한심하다,
라고 많이들 생각 하실 것 같습니다
허지만 저로썬 제가 지금 할 수있는 가장 합리적인 행동믄
지나간 실패는 깊게 새기고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차선의 방법을 찾아서
지금의 상황을 개선하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러한 길을 찾게 됬습니다.
.
편입목표대학은 연세대와 고려대
과는 (부모님이 선호하시는) 전화기 쪽 생각 하지만
컴공과 산업공도 고려대상입니다.
제 적성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제 집은 숭실대입구역 근처 입니다.
홍대는 약 3,40분
경희대는 통학을 한다면 1시간30분에서 2시간까지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편입학원에 간단하게 물어보았을때는
제 목표인 연,고대 편입을 서,성,한 학생들이
준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두 학교 다 좋고 그 사이에 큰 유불리가 존재하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편입학원은 강남에만 있습니다.
(경희대 가는 버스도 강남에서)
길고 쓸데없는 제 글을 읽으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이 보다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별볼일 없고 한심하기 까지한 삼수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업하면서 추가합니다
제가 연,고대에 가려는 이유는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가 갖지못한, 얻어내지 못한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 및 자격지심 때문입니다.
한심하게 보이겠지만 저는 이 것을 떨쳐낼 수가 없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짜 구라 ㄴㄴ
-
무선병 75점은 좀 심하지 않냐 ㅋㅋ
-
김범준 드랍 0
김범준을 드랍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강의 스타일이 나랑 맞지...
-
키오스크로 불고기 버거 주문하고 카운터로 가서 채소 다 빼고 마요네즈 적게 주세요라고 말해야함
-
눌러주는사람 정말 착한거 같아 26요청 아니고 내 게시글 읽어 보고 있구나 느껴져서.. ㅎㅎ
-
아니 2025 수능 9모 21번에 아이디어 잡아서 풀었어 그래 왼쪽 오른쪽 같다...
-
빨리 일어나야 할 이유가 있으니까
-
내일 하겟습니다
-
바로 올라버리기 지금 타면 내리겠지 안타면 오르겠지 하지만 평단까지 멀었죠? 뒤늦게...
-
1. 로에 화이트셔츠 50mL 42,000...
-
이원화 캠들은 0
성대 경희대 명지대 이런 데 빼고 입결차 큰 학교들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입결차...
-
편식좌의 샐러드 16
올리브 할라파뇨 피망 옥수수 양파 빼주세요 이러면 양배추 잔뜩 옴..
-
[단독]아내가 휘두른 양주병 맞아 숨져…1타 강사의 비극 4
수험생 교육업체 소속 1타 강사가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
어디가 나을까요... 문과임
-
커피를 시켰는데 커피를 서비스로 주심 음...
-
⎝⧹༼◕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ﱞo ◕ ༽⧸...
-
ㄹㅇ 필요없는 거 돈받고 처분하는 게 좋음
-
친구가 보내준건데 괜히 걱정되네요;;
-
인류최악의발명품
-
롤 한판하고 3초가 남음..
-
책은 길을 잃었을때 자신을 잃어버린듯한 느낌이 들때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듯
-
인문논술 ㅊㅊ 0
인문논술 처음 해서 기본밤 부터 하려하는데 선생님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로고스나 어디든,,
-
프롬 메시지 5
많이 받으니까 좋다...
-
흐음 13
같은 과 동기인데 새터에서 얼굴 봤으려나
-
탐구 2개 아예 안하기에는 나중에 탐구 2과목 들으려면 빡셀 것 같아서 일단 세지를...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을 찾습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선팔하면 맞팔해줌
-
이걸 어케 참아요
-
애니 프사 선배님 말곤 없음... 나도 오르비언들 특정하고 싶다
-
이성적으로는 사탐런이 맞는데 (사수생 고민상담좀요 ㅜ) 4
(언미생지 13131정도) 사탐런하면 막 의대의 꿈을 포기하는거 같고 그래서 ㅜㅜ...
-
중앙대포탈탈퇴 0
하는법아는사람제발 ㅠㅜ
-
33334(언미사1과1)받고 단국대 붙었는데 지금부터 수학 영어 사탐이랑 논술만...
-
과외학생 왈 사문지구가 정배라는데
-
오르비 하니까 6
좋은분들 많다!
-
일본어버림뇨 0
독학 ㄱㅈㅇ
-
사문 정법 하고 싶은데 정법이 안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10
그냥 사문 세계지리 할까요 사탐런한 노베임
-
몇페이지정도 하나요???
-
변기에 껌뱉고 금연인데 저녁마다 담타 갖고 ㅅㅂㅋㅋㅋㅋ 공부하러 와서 이러고...
-
cc하면 1
학기 초반에 여친이랑만 노느라 친구 못사귈듯
-
블라인드 생활인데 아침마다 눈부셔서 강제기상이에요
-
외출 시간 시작 전에 강대 학생인 척 당당하게 미리 나가고 남들 오기전에 스담하고...
-
정말 기분이 어색하다 대졸이라 다르네
-
본인은 성대 경희대 한양대 이대 건대 썼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성대 쉬웠음 경희대...
-
넘 아쉽..
-
안녕하세요 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이런 디엠 받은적 있으시나요..?
-
항상 입결표 봄쯤 GS누백으로 나오다가 이후에 GS누백이 시대껄로 수정되던거 같은데...
-
재수생의 비애 심지어 스토리 중 3명이 설의..
결정을 하면 후회만 없으면 됩니다. 응원할게요...
정말 열심히 3년을 보냈는데도 수능결과가 그렇다면 후회는 없으시겠지만.. 어중간하게 하고 수험생활 넘어가는거면 후회하실 수도 있고.. 무엇보다 생활태도 고치는게 많이 힘드실텐데.
도전하는게 좋겠죠 아마...
저도 경희 공대 버리고 쌩삼수합니다 저는 현역때 워낙 노베이스(56553)여서 1년으로 부족했다생각해서 공부 이어서 하려고해요... 경희공대 버린게 후회될수도 있겠지만 재수해서 올린만큼 열심히하면 안될건 없다생각하네여 ㅎ 님도 그마음가짐으로 열심히하시면 경희보다 높은 학벌따실거에요 그렇게 믿어야죠..ㅎㅎ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