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 올해는... 대학 가보고 싶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572514

3년째 계속되는
인강듣는 명절,
가을날의 섬찟한 찬공기,
음울한 크리스마스,
친척들의 위로,
대화가 점점 적어지는 가족들,
줄어드는 친구들.
5년째 보고있는 석원이형,
3년째 보고있는 우진이형도 이제는 그만 보고 싶어.
이제는 내가 디자인을 맡을 수 있을것같은 수능특강도 그만 보고 싶고,
색깔별로 모아진 수능 샤프도 버리고 싶어.
팔락거리는 모의고사 용지도 그만 만지고 싶다.
수시 지원의 그 고민과,
10월달의 그 심란함,
예비소집의 한기와,
수능 전날의 그 두려움.
이제는 그만 느끼고 싶다.
이제는 나도
날개를 달고 날아보고 싶다.
0 XDK (+10,480)
-
1,000
-
10
-
100
-
1,000
-
10
-
100
-
1,000
-
100
-
100
-
5모 결과 인증 0
그냥 교육청일뿐이고 재수생도 안들어왔지만 생각했던 것만큼은 아니라서 기분은 좋네요...
-
화작45번 0
아직도내가왜틀린지모르겠음 ㅋㅋㅋㅋ 아니고령보행자가아니라그냥보행자아냐????? 너가날1컷아래로밀었어
-
때려주세요
-
진짜너무예쁨.. 8
-
친구한명없고사회성개박앗지만 행복하면그만인거아닐까
-
하체운동 5
하지마라… 상체충이 되라
-
옯스타 맞팔해요 3
쪽지주세요
-
국어는 공부 조금씩만 해도 아직까지 뭐가 더 보이는데 1
수학은 다 갈아넣어도 진전이 거의 없네..
-
근데 귀찮아서 일도 안하고 밀지도 않고 당기지도 않고 뛰지도 않음 걍죽기
-
그녀는 도망쳐
-
국어 98인데 5
0개국어라 하는 사람은 좀 맞아야됨
-
조금만 더 하면 지금보다 훨씬 잘할거같은데 그 한끗이 왜 안 채워지지
-
애초에 개뽀록으로 붙은 대학인데 내가 거기서 행복했으면 거기서 더 수능을 쳤겠냐고
-
김문수 “여성가족부 폐지 말고 격상하자… 저출생 대응 강화” 3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기보다는 (지위를)...
-
하..
-
물론 내가 공부상담 해줄만큼 등급이 높지는 않지만 작년 실패했을 당시 메가대성...
-
돌덩이 마구마구 외우기 16
지질시대 마구마구 외우기 또 까먹었어
-
마지막 과외생 내신 1등급으로 마무리, 유종의 미 좋았다
-
요새들어 드는 생각임
-
장난으로 하는거 아니엿냐 나ㅣ도 장난 반으로 ㄹㅈㄷㄱㅁ 이거 계속 고수 보일때마다...
-
정시이반도있고삼반도있고시반도있는건가
-
이때는 참 행복했는데 12
어쩌다가이렇게..
-
다 죽어라 그냥 14
사형
-
재밌음 함 보셈
-
둘 다 있는 기출문제집 있나여?
-
오르비에 수학질문을하면 12
일단 못알아듣겠는데 설명해달라고 해도 그것도 못알아듣겠으면 미안해서 더 설명해달라고...
-
https://orbi.kr/00073104486/%255B510%EC%9D%BC-%...
-
진짜오늘느꼈다 0
재릅은없어도탈릅은있다 ㄹㅇ..
-
시간 왜 이렇게 빨라... 그땐 너무 힘들었는데 다 끝나고 보니까 아득해 Q. 진짜...
-
비싼 술 먹어보고싶다 16
양주 하나 까버리고 싶네
-
흠 3
카나토미 미적 가지고 싶은 사람 있나 이거 걍 줘버리고싶네 공짜로 얻은거라 굳이 팔 필요도 옶고..
-
회장이라 1
중딩내신 300점만점에 299점이었는데 1점이 1학년때 회장부회장 안해서 가산점 안들어온거였음
-
선착순 4명 4
이 저랑 맞팔 해주시면 제가 팔로워 100명이 돼요
-
모르겠고 잔다 8
-
군대 줄여주세요ㅜㅜㅜ
-
재밌다.
-
무슨 메타임 8
나도
-
ㅋㅋㅋㅋ
-
안한지가몇달이지났는데..
-
많이 모은 걸까요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친구도 없고 말하기도 뭐한 주제라) 지금...
-
아 예전 생각나네 ...
-
건전하게 정상화 시키려고 노력하는데 내마음도 몰라주냐
-
초딩도 유치하다고 거를 이상한 개그좀 그만 치면 안 되나 우렉마지노 외전에서도 못 고쳤네 이거
-
나 자신과의 싸움 들어간다. 나는 수탐 고수가 되겟다
-
물2 시작 16
-
미리 써두지만 반박 시 님 말이 맞음 이하 아래는 개인적인 생각임을 명시함. 1....
-
1종 수동 절대따지마셈 13
좆도 쓸모없음 ㅇㅇ,,
-
돈 존나 굳음 숙소 잡으려면 5만 원 위로는 무조건 깨지는데 찜질방이면 아무리 비싸 봤자 2만원임
-
ㅅㅂ 갑자기 다시 생각나서 개빡치네...
-
서버 좀 아픈듯

올해 스무스하게 원하는 대학 합격하실거에요!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아직 나보다 아래다 '애송이'
아 2개 밖에 없다ㅠㅠ
받고
형님 ㅈㅅ
형재수라매..
모을 수도 있징
보라색꺼 이쁘다
ㅎ갓
이게 뭐라고 진 것 같지....
보라색 존녜
ㅠㅠ.. 힘든 현실..
10월에 진짜 죽는줄... 하루하루 감정 눌러담고 있다가 과외쌤이 조금만 위로해줘도 울었고 한달 언제가나 싶었음
1분 1초를 오롯이느낌.. 진짜 저만 멘탈약하고 그런줄 알았음..ㅠㅠ
한줄한줄 격공..ㅠㅠ올해는 꼭 입시판 뜹시다
올핸뜨실거에요 ㅎㅎ
힘내세요!
정말 꼭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럴거에요!
힘냅시다 우리!!!
저도 삼수 ㅠㅠㅠㅠㅠㅠㅠ제발뜨자
입시판을 뜨길 기1! 저도 삼수생임 ㅠ
아무리길어도 결국 날개를 펼치는 건 똑같아요
저두 쌩삼였는데 결국 사반수 할듯ㅠㅠ
하ㅜㅜㅜ
하 눈물난다
올해는 꼭 성공하시길 바라며
계속 길이 안보이시면 저희 학원에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록 지방에 있다만....
성공하길 바랍니다!
저도 쌩삼수생이에요...같이 입시판 뜹시다ㅠㅠ 저도 정말 불안, 긴장에서 벗어나고 싶어요ㅠㅠ 이제 이쁜 원피스 입고 밝은색으로 염색도 하고 힐도 신고 화장도 하고 돌아다니고 싶네요ㅋㅋㅋㅋ 힘내세요!!! 인생에서 2,3년 뒤쳐지는거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해요ㅎㅎ 그 뒤의 인생이 더 화려하게 변할테니ㅎㅎ
좋은 일들이 있으실 거에요 :)
저도요 요번에는 대학가고싶어요
재수생인데 너무 공감되서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꽃피는 봄에 환하게 웃으며 캠퍼스를 거닐고 있을 거예요. 다 잘 될 거예요
삼수생인데 격공합니다 옹해 입시판 뜹시다
저도 삼수생인데 한줄한줄이 마음을 울리네요
격공ㅠㅠㅠㅠㅠㅠㅠㅠ
하어찌이리공감이진하게될수가
저는 요번에 휴학해서 수능칩니다
같이 19수능 잘근잘근 씹어먹고 원하는 곳
가자구요 우린 할 수 있어요 파이팅!
저도삼수생..저는 다행히 올해갈것같아요
화이팅 같이가요!!
코끝이 찡해졌다 ㅠㅠ
내 미랜가??ㅅㅂ
힘!
올핸꼭가즈아
내년엔 꼭 갑니다. 왜냐면 제가 간다그랬거든요ㅎ
전국의 모든 삼수생들 화이팅입니다ㅠㅠㅠ우리 올해는 꼭 가요!!
삼수하면서 깨달은 것 많잖아요
분명히 더 나은 인생으로 갈 수있었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97 ㅎㅇㅌ♡♡♡♡♡♡♡ 우리 올해 꼭가자 ㅠㅠ
가즈아!!이러면서 낄낄대지만 속으로는 이게 현실인거 너무나 잘알지.. n수생들 올해 가버리세요
노오력ㄱ
대학 가즈아!!!
눈물나네요...한 글자 한 글자 공감돼요.
지나가던 쌩삼수생이에요.
저도 이제는 대학을 가고싶은데 현실은 녹록치않네요..
국어를 제외하면 잘 본거같은데 탐구에서 표점이 낮게 나오고
배치표를 보니 답이 없네요 ㅋㅋㅋ
올해도 못가면 어떡하나 싶고 답답하고 울고싶네요
올해 공부하면서 작성자분과 댓글쓰신 분들처럼 1분1초를 오롯이 느끼면서 괴로워 했습니다..
이제 그만하고싶음데
힘내세요!!!
97이 벌써 사수가 되네요 ㅎㄷㄷ
글을 참 간결하게 잘 쓰셨네요 ㅜ.ㅜ 그리고 정말 리얼한 진심이 느껴지는.... 얼굴도 모르는 분이신데 이거 읽는 순간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진짜 왜 이런 미친 입시가 계속 돼야되는건지. 노력을 했으면 노력한만큼 결과가 주어져야 마땅한데 수능은 꼭 그런 시험이 아니기에.
나도 대학 좀 가보자 하..
같은 삼수생 출신으로서 공감됩니다..
당신의 성공은 필연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부디 힘내주세요.. 좋은 날은 반드시 옵니다
오르비에서 봤던 그 어떤 글보다 찡하다..
정말 N수생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네여ㅠㅠ 이번엔 우리 모두 성공해서 입시판 뜰 거예요ㅠㅠㅠ
일단 재수 이상 하셨던 분들껜 무조건 90도 인사...
이번 수능 샤프 안좋지않았나요 ? 개인적으론 작년께 짱 ㅠㅠ
원하시는 곳 가실꺼임!
울컥,,ㅠㅠ 꼭 날개 달고 훨훨 날아가시길 바라요
글 감성 돋게 잘 쓰시네요... 올해는 꼭!ㅠㅠ
진짜 오랫만에 덧글답니다. 제가 비록 의대는 가지 못했지만, 저도 삼수했던 입장이어서 너무 절절히 공감가는 글이었네요. 할수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