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유리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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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준입니다.
어제 평가원에서는 수능 점수를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재학생과 재수생(졸업생, N수생 포함) 만점자 수를 공개하고,
이를 근거로 수능이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에게 유리한 시험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학교 수업이 사교육(학교 밖 수업)에 비해 수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성 원장) 만점자 수 발표 고민했다. 현재 언론에서는 만점자 수가 졸업생 9명, 재학생 2명이라며 졸업생에게 유리한 시험이라고 있는 것 같아 예외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영어와 한국사 1등급을 전제로 했을 때 수능 전영역 최고점자는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 1명 등 총 15명이다. 재학생에게 절대적으로 유ㆍ불리 판단하기엔 어렵다.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골고루 비슷한 시험 수준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정말로 재학생과 재수생의 만점자 수가 같다고 해서
수능이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에게 유리한 시험은 아니라고 볼 수 있을까요?
세 가지 근거를 바탕으로 이 주장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첫째, 평가원장의 말대로 재수생과 재학생 만점자가 동수라는 것이 오히려 재수생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재수생보다 재학생 응시자의 수가 3배 이상 많기 때문입니다.
2018학년도 응시자 중 재수생이 23.2%였고, 재학생이 74.9%, 검정고시가 1.9%였음을 감안한다면
비율로 따졌을 때,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들에게 유리했다는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전과목 만점자 수는 신뢰하기에는 너무 적은 수의 데이터입니다.
저도 올해 현강에서 전과목 만점자 제자를 2명 배출하고 이 학생들에게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지과학회지에 투고할 논문을 썼습니다만 이 데이터만으로는 의미 있는 통계적 검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만점자들이 주목할 만한 사례인 것은 맞습니다만 이들이 소속된 집단을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평가원에서 정말 수능이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에게 유리한 시험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각 집단의 평균 점수를 공개해서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왜 평균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입니까?
셋째, 평가원의 주장은 평가원이 2010년에 발표했던 자료집의 내용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입니다.

권상철,, 교육과정평가원, 2010
이 그래프는 평가원이 대법원 명령을 받아 응시자 전원의 수능 데이터를 연구자에게 공개하여 작성된 것입니다.
평가원이 쓴 이 자료집에서 연구자는 수능 언어, 외국어에서 재수생의 평균 성적이 재학생의 평균 성적보다 높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능의 성격이 크게 바뀐 것이 아니라면, 이를 뒤집는 주장을 하기 전에 전의 주장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상, 세 가지 이유를 근거로 해서 저는 평가원에게 요청하고 싶습니다.
수능이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에게 유리한 시험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
그리고 만일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에게 유리하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그 이유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밝혀서
학교수업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연구자들과 교사들에게 자극을 주시기 바랍니다.
-2017.12.12, 이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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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62626262626 감사합니다
진심 만점자 몇명가지고 억지주장 얼탱이였음 ㅋㅋ
쌤 안녕하세요 너무 떨려요ㅜㅜ
와 진짜 사이다네요..
이게뭔 개소리인가하거 너무화났는데..
이렇게 비판을해주시니 정말 좋습니다
재수생은 절대적인 공부량이 수천시간 많은데 이게 유불리라는 단순한 단어로 비교 할 수있나요?
여윽시 이원준센세
쌤이 서술한 재수생은 n수생(n>_3)도 포함하는거 맞죠?
현역때 공부 안 하던 애들보다는 좀 하는 애들이 많다는게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사실상 어디서든 될놈될
닥추
정신적인 것도 고려하면 N수가 꼭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는거 같기도 해요...
저도 선생님 말씀대로 평가원이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뭔가 보여주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소리없는 아우성...
평가원에서는 언제나 그래왔듯 어떤 피드백도없겠지요.
또한 쌤의 이항대립 원칙에 따라서
평가원이 왜 그런 억측을 했는지
또한 그에 따른 결과도 궁금합니다.
안정적인 정시 축소를 위해 신규 N수생을 줄이려고
저런 주장을 펼치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런 주장을 한다고 해서
N수생을 줄이는데 있어서 유의미한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네요.
그게아니라사교육영향이적다고해서 정시비율을확충하려는거겠죠
님말대로 평균적으로 N수생이 고3보다 사교육을 많이 받으니
사교육 효과를 부정하기 위해 그런 것일수도 있겠네요.
만약에 그렇다면 수능과 정시전형을
응호에야할 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인 평가원이 정 반대의 입장을 가지는 것 이네요
정치논리가 앞서기 때문일까요?
같은입장인데요
평균은그럴지몰라도상위권은다르지않나요
현역수능응시생중에선 수능에신경쓸필요없는사람도많으니 평균은낮게보이는거죠
아니면 N수해도 의미 없다고 성적 많이 안오른다고
정시 축소를 정당화 시키는것 일까요?
분명히 N수생들은 정시 축소 기조에 걸림돌이니...
음모론마냥부정적인쪽으로모실필요는없는거같아요 평가원역시 수능으로밥먹고사는건데
수능으로 밥먹고 살면 수능(정시)를 응호하지 않을까요..
물론 평가원 인물들의 안위 문제와는 별개로 평가원 기관의 입장을 말하는 겁니다.
저게옹호하는거라니까요
n수생만의 세상이아니라고
그 자체로 보면 그럴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n수생도 현역에비해 크게 성공하기 힘드니 정시 축소에 걸림돌 되는 N수생들 에게 수능 그만 치라는 의미 일수도 있죠.
저는 정황상의 근거로 주장한것 같네요.
정황상근거가아니죠ㅋㅋㅋ엔수생은평가원자료보고움직이지않습니다
반대로 정부정책이나 여론은 평가원 발표영향을상대적으로크게받죠
정황상 현재 대체로 교육•정치 권력계에서
수능을 축소하자는 입장이라는 거죠.
어찌보면 사소한 문제에 너무 심오하게 여기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N수생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의미를 전달하려는 의도 일수도 있습니다.
그 영향력에 대해선 미미하게 생각 되더라도 관료•정치계의 입장이 다를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중에 비해 소수인 N수생의견도 그렇지만
일반 대중의 의견은 그 이상으로 중요하게 여기죠 정치계에선.
일반대중에게 정시는 사교육판이아니라는걸전달하는거죠ㅇㅇ
너무 심오하게생각하시는거맞는듯
사실별생각없이발표한걸듯요
그리고 평가원이 N수생의 심정을 얼마나 잘 알까요...
그냥 평가원의 입장을 나타낸 것입니다.
굳이 저런 비논리적인 주장을 하면
의심이 듭니다.
원준쌤~팩폭 사이다네요^^
조건부확률 모르나
그니까.. 조금만 생각해도 헛소린게 딱보이는데 어쩜 그런 헛소리를 짓거리셨나.
평가원장 수듄
26을 넘어 216
n수생은거의정시니 당연히 시간투자가 월등한데 멍청한소리했네요ㅋㅋ
저도 어제 기사로 말씀을 보면서 (기억상으론 채점위원장님이셨던거 같습니다.)
과연 수능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과거수능데이터에 대한 질문은 잘 모른다고 답변),
또 수능을 잘 분석하셨는지(만점자 동수라고 재수생 유리한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은 표본의 수를 무시한 오류) 의문이 들더라구요.
물론 모든걸 직접하시지 않고 연구원들이 하겠지만 충분한 학습 뒤 브리핑을 하셨어야 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저의 오랜 수험생활의 마지막까지도 여전히 멋지시네요.. 답답했던 마음이 펑 ㅠㅠ
제 생각과 같습니다.. 다만 재수생을 재학생이 뛰어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온전히 수능에만 집중하는 재수생과는 달리 재학생은 학교 일정에 따라 중간 기말 같은 시험도 보고 그러니까요...
선생님 정말 존경합니다
와..맞는말이네욬ㅋㅋㅋ
킹...
2626하자
역시 원준띠...
갓원준 당신은 도덕책...
그래도 수능은 n수생 파워가 강하고 사교육 영향 큰게 사실이잖아요. 이걸 빌미로 정시를 축소하기보단 학교 수업을 뜯어고치거나 수능의 구조를 바꾸는게 좋을듯
평가원 진짜 빡대가리네요;;
갓원준 현강생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팩폭이 필요한시점이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평가원장 까면서 재수생이 재학생에게 유리하다는 이야기 나오면 문꿀오소리 등장해서 이래서 사교육으로 단련된 재수생이 강한 정시 줄이고 수시 늘리자는 소리할꺼 같아서 무섭네요..
이원준 선생님, 안녕하세요. 작년과 올해 선생님 교재와 모의고사로 공부해서 올해 국어 고득점한 학생입니다. 선생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수능 점수가 높은것이 사실이라도 그게 왜 문제시 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공부량과 성적이 단순 비례할수는 없겠지만 상관관계가 있다는 건 부정할수 없지 않울까요?
N수생이 재학생에 비해서 누적 공부량이 N배라고 단순화시키면 N수생이 좋은 점수를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N수생이 재학생에 비해 점수가 높다고 해서 사교육이 공교육보다 수능에 도움이 된다라는 주장에도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왜냐하면 단순한 사교육=재수생vs공교육=재학생 의 비교는 공부량과 고사장 경험 유무라는 굉장히 큰 변수를 싸그리 무시한 비교이고 독학 재수생이나 사교육을 많이 받는 재학생을 고려하지 않았으니까요.
물론 평가원장이 수능이 재수생에게 유리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제시한 근거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능이 재수생에게 유리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이죠.
예전에 제가 궁금해 하던점과 비슷한 내용이 있네요.
http://kyu7002.me/291
어떤집단이 다른집단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주장할 때 어떤 기준을 삼아야할지..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사실 재수생이 재학생에 비해 유리하지않다면/유불리가 없다면 학습기간에 따른 성적의 향상늘 부정하는셈이니 공부를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ㅡ
재수생이 유리하다 현역이 유리하다 이거 따지는게 근데 의미있는건가요..? 1년 더했고 공부도 많이하니 잘하는건 당연한거아닌가요..?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무슨 만점자 수가 근거가 된다고..
아 그리고 집단에 따른 성적 분석자료는
수능 채점결과 발표 이듬해 9월에 발표 합니다
지난해 분석자료를 첨부합니다
http://www.moe.go.kr/boardCnts/view.do?boardID=294&boardSeq;=72187&lev;=0&searchType;=null&statusYN;=W&page;=1&s;=moe&m;=0503&opType;=N
ㅋㅋ에에
센세 메가 큐앤에이에 질문글 올렸는데 답변좀 주세요!
몇년 더하고 더 못하는게 존 나 이상한 부분 아니냐 무슨 재학생 n수생을 따지고 있지 ㅋㅋㅋㄱㅋㅋ
이번 수능에서 만점자가 10명인데 그 중 한 명만 재학생이고 나머지는 전부 재수생이라고 계속 보도 되어 왔으니 정정하고 싶었겠지요. 무슨 의미 부여를 할 것까지 있을까요?
패스로 사교육은 보편화되고 정시학생들은 질 낮은 공교육을 무시하고, 학교선생들은 교권을 위해 수시확대를 이야기합니다.
수시가 확대되어도 선생들의 철밥통 마인드가 변하지 않으면 공교육은 정상화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 힘든 문제 전문가들이 방법을 잘 찾아주었으면 하네요.
오르비 자체가 사교육을 하는 사이트인데 이 글이 주창하는 공고육의 성장과
오르비 내에도 재수생이 굉장히 많고 그들이 좋은 점수를 따내는데 재수생의 점수가 높은 것이 이 글에서 문제시 하는 내용들이
메인이 되는 이유가 뭐죠
제일 좋은 표본은 재수생의 현역성적과 재수후 성적을 비교해보는 것이겠죠.
사교육 때문에 재수생이 유리한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려면 뭐 재수생의 성적추이를 살펴보면 되긴 하는데 주변에서만 봐도 실제로 현역에 잘하던 애가 잘보는 사례가 대부분이고 재수해서 성적 오른 경우는 드물긴 하죠.
애초에 재수 하는 애들 자체가 포텐셜이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뭐라 명확히 판단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리적으로 당연히 유리한거아닌가요??? 물리적시간이 최소 몇백시간은 더 수능에 투자하셨을 분들인데
이해가 안되는게 왜 항상 재수생과 재학생을 왜 비교를 하는거죠?? 착각하지 말아야 하는게 수능이란 제도는 대학 입학을 위한 제도라는걸 기억해야해요 이건 고3을 위한 제도로 만들어진것도 아니고 재수생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진 제도가 아닌 단지 대학 입학을 위한 제도입니다 재수생이 더 유리하다고 해서 잘못된게 아니라는거죠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어느 정도 공부에 대한 욕심이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현역과 재수생 집단을 평균으로 비교하여 재수생 집단의 평균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애초 중상위권 이상으로 형성된 것이 재수생 집단 아닌가요.
유불리를 논하기 이전에, N수를 시작하는 집단 자체의 평균이 재학생보다 높을 개연성이 아주 높은데... N수 집단이 평균이 높다는 이유로 재학생보다 "유리" 하다고 할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