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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R [109896] · MS 2005 · 쪽지

2008-02-10 13:14:32
조회수 15,143

반수생활을 하면서.....(수기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41729

글이 매우 길기 때문에, 공부하다 지치신 분들 머리 식히고 싶을때 읽으세요.

저는 충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자세한 학과까지 밝히긴....프라이버시 보호차원;;)에서 올해 서울시

립대 경영학부로 옮기게 된 21살 반수생입니다. 고3시절과 반수시절 경험했던 점을 올비분들께 말씀

드리고 조언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작년과 재작년 제 입시성적을 말씀드리죠. 초라하지만 참고 봐주시길 바랍니다.ㅎ



(수시)
-서울대학교 특기자 전형 不
-연세대학교 2-1학업우수자 전형 不
-고려대학교 2-2 일반학생전형 不
-서강대학교 不
-충남대학교 약학부 不

(정시)
-고려대학교 不
-충남대학교 合
-인하대학교 合



(수시)
서울대학교 특기자 전형 不
연세대학교 不
고려대학교 미응시 不
성균관대학교 2-1 不
성균관대학교 2-2 不
한양대학교 2-1 不
서강대학교 2-2 不

(정시)
성균관대학교 不
서울시립대학교 合
건국대학교 合(but 시립대 떨어졌을 경우 군대가야 한다는 부모님의 강력한 주장때문에 건대만 합격했을 경우 불합과 마찬가지가 됩니다.)즉 不(cf>건대를 무시하는 발언이 아니라 집안이 그리 넉넉치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의 만족에 차지 않은 대학 갈바에야 등록금싼 곳으로 가라는 것이 부모님 주장이어서 그렇습니다.)

고3 정시때 원하지 않는 학교와 학과에 합격한 것을 모두 불합으로 간주하고 건대의 경우를 생각하

면 18전 1승 17패입니다.

처참하죠...ㅎ

이제부터 고3시절부터 반수시절까지의 장황한 제 수험생활을 한자한자 적어보려합니다.

보다 생생하고 사실적인 느낌을 위해 글이 길어지는 점 양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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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3재학시절 이과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학,과학을 그리 잘하지 못했습니다.

수학은 70~80점대에서 맴돌고,과탐은 총점이 170이 안될때가 많고....게다가 수시 불합으로 인한 충

격까지 더해져서 수능은 최악의 컨디션으로 최악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언어 94, 수리 76, 외국어 95.........과탐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어쨋든 등급은 2323443이었습니다.

(물론 이때는 등급제가 아니어서 등급이 무의미 하다만...)

어쨋든 이러한 성적으로 고려대 보건과학부, 충남대 자연과학대학, 인하대 수리정보통계학부에 지원

하여 충남대와 인하대에 합격했으나 집 가까운 충남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재수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고 3시절을 너무 힘들게 보냈기때문에(1년동안 단 한번도 5

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습니다. 5시간 별것 아닌 분도 있겠지만 전 힘들었습니다.)재수하기가 겁이 났

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친척들이 현재 대학에서 열심히 하면 나중에 좋은 곳에 취직할 수 있다고 설

득하셔서 반수에 대한 마음도 접었습니다.

원하지 않는 대학에 오고나니 정을 붙이긴 정말 힘들었고, 반수도 포기한채 현재 대학에 남기로한 이

상, 좋은 대학에 간 친구들을 따라잡으려면 학점관리와 영어공부에만 올인해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

다. 그리하여 각종 학과행사에는 모두 불참하고 공부에만 매진 했습니다. 그 결과 학점은 A+ : 7개

A :1개로 학과 최우수가 되었고, 토익은 800중후반 대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재미없지만 미래에 대

한 성공만을 쫓으며 살던 저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저의 막역한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갔습니다.

근데 여행을 가서 만나본 한국 어르신들은 만나는 족족 어느 대학교 다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저의 친구들은 서울대 공대, 고려대 의대, 고려대 자과대, 성균관대 공대 등 모두 명문 대학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자연히 위축될 수 밖에 없었죠. 친구들은 철없는 어른들의 말이니 신경쓰지 말라

고 했으나 저는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다시 도전해야 할까...그러자면 시간이 너무 부족한데.. 그리고 친척분들 말씀에 의하면 요즘 학벌의

중요성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라고 하셨는데 괜한 수치심에 의해서 다시 수능봤다가 시간만 날리는

짓 하는 것은 아닐까...\'이렇게 고민만 하다가 9월달이 다가왔습니다.

9월이 되도록 마음잡지 못하고 고민하고 방황하는 아들이 안타까우셨는지 어머니께서 용하다는 점집

에가서 점을 보셨습니다. 그곳에서 무속인이 말하길


\'이 학생은 대학입시운은 별로 없어. 올해뿐이 아니라 내년에 도전해도 결과는 어두울꺼야. 용의 꼬리보단 뱀의 머리가 되는게 이 학생의 운이야.\'


어머니께서는 이런 결과를 저에게 말씀하시며 그냥 다니던 대학에서 열심히 생활하라고 했습니다.

그순간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무속인의 말에 제 인생이 좌지우지 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 저 다시한번 해볼께요. 그리고 성공해

서 그 무속인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말꺼에요.\'그렇게 결심한 것이 수능원서접수 마지막 날이었

고, 결심 직후 모교로 찾아가 원서접수를 마쳤습니다. 적성이 문과였기때문에 이번에는 문과로 원서

접수를 했습니다.(언어, 수리 나형, 외국어, 법사, 정치, 한지, 사문.)이미 결단을 내린이상 뼈와 살을

깎는 희생은 불가피했습니다. 대학교 수업 불참, 중간고사 미응시.........반수 실패시에 따르는 충격

이 너무나 큰 과감한 도전이었죠. 그래도 꼭 성공하리라 마음먹고 이를 악물고 공부하기로 결심했습

니다.

우선 공부를 시작하기 전, 2달이 채 남지 않은 제 수험기간을 어찌 보내야 할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상대적으로는 정시보다는 수시에 가능이 있다고 본 저는 위에서 보시다시피 수시전형에 잔뜩 지원했

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부모님께 정말 죄송스러운 일이 아니라 할수 없습니다. 거의 60만원에 가까운 돈을 날

렸으니...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울대학교 특기자 전형은 이과로 지원했고, 다른 대학들은 사회과학, 상경계열

과 같은 문과로 지원했기 때문에, 수시 준비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수학,과학 관련 면접도 준비해야하

고, 언어,사회 논술도 준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방향을 가는 분들은 이 방법 절대 비추입니다. 한 가지에 올인해도 될까말까한게 수

시 입니다. 이렇게 중구난방식으로 하는 준비는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공부시간 16시간 중 12시간은 수능 공부, 2시간은 수학,과학 면접준비, 2시간은 논

술준비하기로 정했으며, 주말에는 면접준비 3시간, 논술준비 4시간, 나머지 수능\'  이런식으로 계획

을 정했습니다. 공부하다 제 책상을 보면 어이없는 웃음이 종종 흘러나왔습니다.ㅎ

책상 한쪽에는 EBS 한국지리 특강, 다른 쪽에는 Oxtoby Chemistry, 또 다른 쪽에는 연세대학교 모

의 논술 문제, 다른 구석에는 미적분학........이게 이과생의 책상인지 문과생의 책상인지...........

어쨋든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자연과학대학에 재학중이어서 미적분학을 공부하면서 수학에 대한 감을 놓치 않았고, 토익

공부하면서 영어에 대한 감을 놓치 않아서 수능공부 시작한지 2주일만에 처음으로 풀어본 모의고사

에서 언수외 85/100/98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수학과 외국어는 90점 중후반대를 받으며 안정적

인 점수가 나왔습니다. 이제 문제는 언어와 사탐이었습니다만 더 급한 건 사탐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내신대비용으로 잠깐 공부한게 사탐공부의 전부인 제가 수능을 준비하긴 너무 깜깜했습니

다. 그래도 망설일 시간조차 없었던 저는 수능공부 시작한 후 2주만에 한국지리와 정치 EBS인강을

모두 듣고 정리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정리라는 것은 그냥 4일단위로 인강듣고 필기했던 것을 다시

한번 되짚어본다는 것이지 평범한 문과생분들처럼 문제풀이로 다지고, 교과서 정독 수준이 아닙니다.

ㅠ)지금 생각해보면 어디서 그런힘이 나왔는지 신기합니다. 그렇게 정신 없이 준비하는 도중 수시전

형에 응시하였고 10월 중순쯤에 첫 모의고사(08년 6월)를 봤습니다.(사탐까지 모두..)

등급은 2/1/1/1/2/4/7........투자 시간에 비하면 저에게는 기가막힌 성공이었죠. 한국지리와 정치가

배신하지 않았고 하나도 공부하지 않았던 사회문화가 4등급이나 나와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모의고사를 나름 대박을 친후 사회문화를 욕심내보았습니다. 보통 가장 양이 적은게 사회문화

라고들 하기때문에 버리기가 너무 아깝더군요. 그래서 11월 2일까지 사회문화 문제집과 교과서를 정

독했습니다.(인강은 그냥 생략했습니다.)그리고 11월 3일에 본 9월 모의고사 2/1/2/1/2/3/8.....

사회문화의 2등급 선방에 기뻐했지만 외국어 2등급, 한지 3등급에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11월 9일쯤 되자 언,수,외, 한지, 정치, 사문 이 6과목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습니

다.(다시 한번 당부하지만 제 정리와 보통 문과생분들의 정리는 절대 다릅니다. 저 같은 정리를 문과

분들께서 하시면 결코 성공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저도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고요.)

그후 1주일은 \'생활리듬 맞추기\'와 \'오답정리\'에 시간투자했습니다. 가끔 초조하고 조급한 마음이 들

때면 과감히 피파온라인 30분을 해주는 여유(?)도 부려봤죠. 마인드 컨트롤이 얼마나 중요한지 작년

수능때 경험했기 때문이죠.

대망의 수능 D-Day! 아침을 든든히 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반수까지 하는 마당에 부모님과 같이 가기

는 너무 민망해 혼자 갔죠. 추리닝에 패딩점퍼 하나 걸치고 갔습니다. 괜히 교복입고 가거나 너무 정

형화된 스타일로 입고가면 괜히 심리상태도 얼어붙을 것 같아서 편하게 입고 갔습니다. 택시타고 도

착해보니 제가 그 학교 첫 입실자더군요. 입실한 후 제 자리를 확인한 후 사탐 정리하고 언,수,외 오답

을 한번씩 훑어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사탐 과목중에 법과 사회는 아예 공부를 안했기 때문에 시작하자마자 10분만에 대충 찍고 잤습니다.

사탐 두번째 과목(정치)이 끝나자 피로가 갑자기 몰려와서 지금 자두지 않으면 다음에 볼 사회문화

시험때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 소심한 제 성격과는 맞지 않게 과감히 시험지를 덮고 숙면(?)을 취했습

니다.그리고 개운한 기분으로 사회문화 시험을 쳤고,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온갖 생각이 들더군요...\'그동안 후회없이 공부했고 이제 하늘의 뜻에 맏길 뿐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험이 쉬워서 왠지 대박 났을 것 같은 기대감에 들뜬 채로 집에와서 채점을 했죠.

근데 언어영역 채점결과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 쉽다고 생각해서 2번이나 다시 풀고 검토했

던 언어영역이 85.....마음을 진정하고 수리영역을 채점했는데 96....어이없는 실수때문에 4점을 날렸

습니다. 그리고 외국어는 95...쉽긴했지만 이정도면 1등급을 확신했죠.(하지만 나중에 나와보니 2등

급.)그리고 사탐은 1/3/4/7(사회문화가 1등급으로 대박을 치고 한지와 정치가 3/4로 쪽박을 찼습니

다.)대충 등급을 예상해보니 2/1/2/1/3/4/7 or 2/1/1/1/3/4/7이었습니다. 아쉬움이 적지 않았습니

다. 나름 잘 풀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정도라니....

그리고 그 후에 들리는 수시 불합격의 소식들.....7전 7패..

\'아...그 무속인의 말대로 되는 것인가..;노력에 의해 운명은 개척되는 것이 정녕 틀린말일까..\'

그렇게 우울하게 보내다가 원서시즌이 다가오자 가군-성대 인문, 나군-시립 경영, 다군 - 건대 상경

에 지원했습니다. 수시는 다 떨어졌지만 설마 정시는 하나라도 붙겠지라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

가던 저는 성대 가군 불합 소직을 처음 접했습니다. 성균관대 불합이라고 떠있는 모니터를 멍하니 바

라보며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무속인과 무속인이 예측한 제 운명이 정말 저주스러웠습니다.

군대가서 마음정리를 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하고 3월에 입영 신청한 것을 떠올리며 군대갈 준비를 하

나하나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핸드폰에 문자 한통이 전송되었습니다. \"시립대 발표, 시립대 응시한 분

들은 합격자 검색 해보세요\' 거의 포기 상태였기때문에 그냥 터벅터벅 걸어가서 컴퓨터를 키고 합격

자 확인을 클릭했습니다.




\"불합격을 축하합니다.\"




\'아..역시 불합이구나...근데 불합을 왜 축하하지..\'

다시보니 \'불합격\' 이 아니라 \'합격\' 이었습니다.

\'합격을 축하합니다. 등록금은 2월...............\'

예전 올비에 저런 경험 겪으셨단 분을 보았는데 정말 제가 그런 경험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합격 통지서를 출력하고 나서야 그제서야 제가 합격했다는 사실이 현실로 다가오더군요.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올정도였습니다. 어머니를 놀래켜드리기 위해 합격사실을 부모님께 알리

지 않고 어머니가 집에 오시기 전까지 기다렸습니다. 근데 그때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시더군요. 사실

그때 어머니도 합격자 발표 사실을 알고 계셨지만 차마 아들이 떨어졌을까봐 물어보시진 못하고, \'이

따 밥 뭐 먹을까\'라고 떠 보셨다고 후에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일부러 전 힘없는 목소리로 \'아무거나

먹죠...\'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답을 들은 어머니는 \'떨어졌구나\' 라고 생각하시며 매번 기도하며 아들

의 앞날을 빌었는데 어찌 이렇게 가혹한 현실을 내려 주시느냐고 신을 원망하셨답니다.

집에 오셨을때 현관에서 저는 활짝 웃으며 어머니께 합격통지서를 안겨드렸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엉엉 우시며 \'미안하다\' 라는 말을 반복하셨습니다. 수능 준비할 때 계속 반대하셔서 제가 수능에 집

중할 수 없게 했고, 그 사실을 아버지께 알려 아버지께서 역정을 내시는 바람에 저를 더 위축되게 만

든 당신 자신이 정말 미웠다면서 저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계속하시더군요..

저는 어머니를 토닥거리면서 이제 되었다고, 다 잘 되었으니 이제 되었다고 말하며 안아드렸습니다.

그리고 곧장 이사실을 아버지께도 말씀드렸습니다. 평소 감정표현에 어색하신 아버지였기 때문에 제

합격소식을 접하고도..\'음.그래.수고했다.\'라고 끝내셨습니다. 전 아버지께서 아직도 저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며, 아버지께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걸 아쉬워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날 아버지는 밤늦게 귀가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20년지기 친구들을 모두 불러 \'우리 아들 고

생끝에 서울시립대 갔다\'고 자랑하시며 술자리를 거나하게 쏘셨다고 어머니께서 다음날 아침에 말씀

해주시더군요.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으셨지만 아버지도 속으로는 저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걸 알고 정

말 힘이 나고 행복했습니다.

저 마음고생 몸고생 1년동안 정말 심하게 했습니다.

1년동안 주말을 제외하고는 점심,저녁을 거의 삼각김밥 2개로 떼우고, 교수님과의 면접준비를 하느냐

고 빈강의실에서 혼자 설명하는 연습도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수능 공부할때 같은 학부의 동기,선배

들의 차가운 시선과 냉소섞인 뒷담도 들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생 끝에 얻은 합격이기에 더

욱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패배주의와 비관주의에 빠져살던 저는 이제 어느곳에서도 그런 모습

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못해낼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면 이룰 수 있다는 확신

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반수 계획 분들은 저처럼 하지 마십시오. 반수하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학년 초부터 학점, 토익등에 신

경쓰실 것이 아니라 수능 공부에 매진하셔야 합니다. 또 그냥 현 대학에 만족하고 다니시려면 수능은

과감히 마음속에서 지우고 지금의 대학에서 잘 어울리고 공부해야 합니다. 제가 했던 반수는 위험부

담이 너무 크기때문에 추천해 주고 싶지 않습니다. 1학기 평점 4.2를 넘는 화려한 성적 & 2학기 올F이

런 무모한 도전은 절대 하지 마십시오.

앞으로 저는 애교심을 갖고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학생으로 열심히 살 생각입니다. 비록 SKY의 꿈은 접었지만 그 꿈보다도 더 크게 제 성장에 도움이 될 양분을 이번 입시를 통해 얻었기 때문에 전 서울 시립대학교도 충분히 만족하며 다닐 것입니다.
인지도가 낮지만 그래도 학생 지원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각종 시험 합격률 상위권을 유지하는 내실 있는 학교에서 열심히 생활하여 세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겠습니다.

모든 수험생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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