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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마음똥구 [77056] · MS 2004 · 쪽지

2006-02-17 23:12:48
조회수 6,029

똥구의 굵고 짧은 합격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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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공부하는데있어서 어느정도 동기가 된게 몇개있다.

첫번째는 형의 수능몰락. 평소에 잘하다가 수능때 망한 전형적인 타입으로 이걸로인해 수능은

어떻게될지 모르는 시험이라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맨첨에 형이 수능보고난후 400점만점에 340

점을 받았다고 엄마한테 구라를쳤는데 맨첨에 엄마는 신이나서 좋은학교를 알아보다가 성적표

나온후 gg.. 형의 성적은 280점이었다. 그후 1달동안 형은 인간취급을 못받고 밥도못얻어먹음

형처럼 되면 안되겟다는생각에 어느정도 공부에대한 열정은 생겼다)

두번째는 엄마친구아들분. 나도 저형처럼 공부를하는 애들에게 꺠달음을 주고싶엇다.

세번째는 선생이 내린 저주. 학교에 대한 분노는 내가 공부하는것의 원동력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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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겨울방학이다. 다들 강조한다. 겨울방학이 중요하다고. 처음으로 진지하게 방학계획을 세웟다.

낮 12시기상. 1시 독서실 ㄱㄱ. 6시컴뷁. 7시 독서실 ㄱㄱ. 12시컴뷁. 2시간컴터질. 새벽2시잠.

정상적인 계획은아니었다. 하지만 난 낮잠을 잘 자는 편이라서 충분히 잠을 자두니깐 공부하면서

잠이안왔다. 수험생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편견은 버리자. 중요한건 공부를 그시간에

얼마나 집중하여 할수있느냐인것이다. 자칫잘못하면 자기합리화에 빠질수있겟지만 진심으로

공부를 집중하여 한다면 그런 자기합리화를 한다는 생각자체가 죄악으로 느껴질것이다.

겨울방학때는 수학 미적분정석을 연습문제를 한번 더풀었고 그와동시에 ebs n제와 파이널도

풀었다. 그외 등등도 마니품. 역시 난 문제집귀신이었다. 겨울방학때 올비의 존재를 알게되었

는데 고수들이 참 많았다. 올비에 수리학습동 외궈학습동은 과탐학습동은 질문을 하면 고수님들이 답변을

해줬는데 많이 이용했다. 좋은답변이 많아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마니되었다.

답변해주신분들 모두감사

학습동이나 특별학습동은 공부법에 대해 많은 글들이 있었는데 겨울방학동안 거의 다읽었다.

이 게시물들을 읽으면서 그대로 따라하진안았다.

나에게 맞는것을 선별하여 결방학동안 내 공부방법을 조금씩 진화시켰다.

언어는 기출문제가 중요하다라.. 여지껏 언어공부한적이 10시간도안되었기에 다음기회에 자이스

토리나 사서 분석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수리는 교과서라.. 교과서를 갖고와서 읽어봤었다.

여러가지 개념에대한 심화적인설명이 글로 풀이되어있었다. 점근선의 식이 이렇게 되는이유등등..

좋은것들을 깨달았다. 문제푸는데 직접적인 도움은안됫지만 나중에 수능에서 무의식적으로 도움

이 되겟지.. 하지만 난 문제집매니아라서 교과서를 몇달씩 투자해서 보기는 싫었다. 교과서는

그냥 교양서적읽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문제를 풀때 스톱워치를 이용했다.

한문제에 데드라인 3분.. 3분넘은것은 모조리체크했다. 문제옆에다 걸린시간을 적고 나름대로

풀고나서 왜 시간이 많이 걸렷는지 깨달음의 10자를 문제에다가 적었다. 적어놓고나면 속이

후련했다. 실수로 문제를 틀렸을때는 깨달음의 10자를 적는 란에다가 욕을 마구써놨다.

예를들어 30-3=17로 착각해서 틀렸을때 \'아 개 병진같은놈 30-3=27이라고 똘구색갸\'

나중에 내친구들이 내가푼문제집을 봤을때 좀 당황해했는데 나도 당황했다. 조심해야지..

하지만 이 방법은 정말 효과잇엇다. 틀린문제에 대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뇟구석에

각인시키기위해서는 손으로 손으로써서 내눈으로 그 정보를 받아들이고 반성을하는것이다.

바보같은 짓으로 보이겟지만 그누구도 실수를 방지하기위해 한 나의 노력을 비웃을수는없다.

또한 이때에 강남구청의 존재를 알았다. 사촌형이 강남구청짱이라고해서 맨첨엔 왠 구청이

인터넷강의를하냐, 공무원들이 자진해서 인강해주남? 이런 구린생각을 햇었다.

수학을 보니 대머리선생님이 눈에 띄었다. 들어봣는데 엄청나게 열정적이시다. 좋아 수학은

이걸로 들어주지.. 강구 주제별실전문제풀인가 뭔가 그책을 구입해서 마구마구풀었다.

문제의난이도는 살인적이었다. 하지만 단련된 문제집내공으로 고민하면서 풀었다. 거기서

나의 약점이 황률통계인것을 알아냇다. 그부분의 인터넷강의를 들었는데 여태껏 내가 모르던 세계를

가르치시는거였다. 나는 감동받고 나머지 강의도 다들었다. 얻는것은 많았따. 결국 난 한석원선생님

빠돌이가 되었다. 그분의 개념설명은 최고의수업이었다. 각 단원과의 연관관계를 파악시켜주셧고

누구와는 비교되게 열정적인 강의 실수는 뼈저리게 반성해야한다는것 등등은 수학뿐만아니라 공부를

하는 나의 태도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주셨다. 하지만 인강을 접하고나서는 어렵게 중단시킨

컴퓨터 활용시간이 많아졌고 이는 곧 게임을 하고싶은 유혹에 빠지게만들었다.

안되겟다싶어서 즐겨찾기에 오르비와 강남구청빼고 모든사이트를 지웠으며 카트,와우,리니지

다지웠다. 곰플레이어도 지웠다. 버디는 아이콘만 지웠다.

외궈는 공부방법의 큰 변화는없었다.

자기만의 단어장을 만들었다. 남들 듀오나 보카빽을 외울때 난 독해하면서 몰르는단어를

모조리 뽑아냈다. 전자사전으로 뜻을 막찾아낸담에 수첩에다가 적었다. 그리고 똥눌때 수첩을

봤다. 잠이안올때도 보고.. 잡시간에만 단어를 외웠다. 공부시간에 외우기엔 좀 시간이아깝다.

그리고 자기만의 단어장을 만드는것은 공부를하면서 엄청난 도움을 줬다. 단어는 문장속에서

외워야한다. 왜그런지는 모르겟는데 그게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냥 단어장에서

랜덤으로 뽑아서 외우는 것은 고1학년때나 하는짓이다. 자신의 기억력을 너무 과신하지마라.

지금외운게 1년뒤인 수능까지 기억이 간다고 생각하면 그건 엄청난 오만이다.

보고 까먹고 또보고 또까먹고 또또보고 또또까먹고 무한반복이되야 단어라는것이 뇟속에 틀어

박히는것이다. 머리좋은사람은 예외임.

그리고 여전히 외궈도 무한문제집을 풀었다. 풀면서 모르는 문장은 형광펜이상한색깔로 칠해놓고

해석을 봤다.

문제집을 다 풀고나서 형광펜칠한거같은것들을 눈여겨보는데 해석을 외워서그런지 막히지안았다.

해석이안되는 구문들을 이렇게 표시해놔서 자꾸자꾸 눈에 익혀두면 수능때 비슷한구문이나와도

해석을 원활하게 할수있다고 판단했었다.

그리고 올비에서 문법이 엄청중요하다고해서 문법은필요없다는 내 생각을 접고

첨으로 문법공부를 시작했다. 강남구청의 김찬휘선생님껄 들었다.  잘갈키는데.

문법을 듣다보니 역시 내가 꺠달은것은 외궈의 해석은 주어 동사의구분, 관계대명사,분사가

핵심중의 핵심이었다는것이다. 문법강의로 나의 해석력은 더욱 강화 되었고 그이후 절대로

문법이라는걸 무시할수없게되었다.

과탐은 이제야 제대로 공부하기시작했다. 2학년때는 걍 내신을 위해서 누드교과서를 봤었다.

누교를 볼때는 과학이란게 이렇게 쉬운거구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수박겉핥기였다.

친척누나가 싸게 화학 과외를 해주신다고해서 얼렁 응낙했다. 막 05수능을 치루신분이라

실전적인 도움도 많이 되었다.
* lacri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2-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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