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나위없없다 [606510]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11-14 17: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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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상황별 시간 전략 기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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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영역별 혹은 시간별 시간목표가 있을 거임.

그거대로 가되 머릿속에 다음 전략을 박아놓으면

좋지 않을까 싶음.


phase1: 아주 스탠다드하고 무난한 상태.

자기가 설정한 시간 목표대로 흘러가는 중인 상태. 선지가 확신이 들면 적절히 넘어가도 됨. 불안하면 모든 선지 체크 가능. 평상시 하던 대로 하면 됨. 시간과 정확성의 적절한 균형 상태. 베리 나이스 빠셍한 상태임. 이상적.


phase2. 예를 들어 20분컷이 목표인데 화작문을 끝냈더니9:05.

이러면 phase2로 자신의 호흡을 바꿔야 함.

이때는 손가락 걸기가 본격적으로 이용됨.

이 단계는 시간 압박을 받는 단계로서 여기서 적절히 시간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자칫하다간 완주 하지 못하고 몇 문제 혹은 지문 하나를 내리찍는 최악의 상태가 발생할 수 있음. 수능의 압박감과 긴장감을 고려했을 때 수험생의 80%정도가 실전 수능장에서 이 단계에 속해있을 가능성이 높음. 특히 수능 화작문은 체감난이도가 그해 모든 화작문 문제보다 높은 경향이 있음. 그래서 평소보다 오바할 가능성이 높음.

중요한 건 멘탈이 나가지 않는 것.

멘탈 나가서 우왕좌왕하다간 실수나고 시간압박문제가 더 악화될 수 있음.

이때는 정확성과 시간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phase1과 달리 정확성을 ‘희생’해야 함. 정확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답인 거 같으면 손가락 걸고 빨리 빨리 넘어가야함. 불안하다고 선지 다 검토하고 고민하고 이 지랄하면 수능 조지는 거임. 손가락 잘려도 어쩔 수 없음. 손모가지 뭉텅이로잘리는 것보다 훨씬 나음.


핵심은 스스로의 감, 자신의 판단을 믿고 과감히 넘어가는 것. 만약 모르는 문제가 있다면 이렇게 생각하자.

‘일단 넘어가고 시간이 남으면 돌아오자. 만약 시간이 없어서 결국 못 풀었다면 그건 진짜 존나 잘 한거다. 애초에 내가 풀 문제가 아니었다는 거.’


phase3. 긴급상황

이건 온 몸에서 반응이 옴. 손에서 땀 줄줄 흐르고 심장 박동 폭발. 이제는 고민하는 게 사치인 단계. 거의 찍다시피 하는 단계이다.

이때 믿어야 할 것은 자신의 직감.

문학이라면 그냥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선지 골라야 한다.

비문학이라면 보기 문제는 당연히 포기하고 어휘 문제 먼저풀고 문단 하나 읽고 문제 보고 1:1대응

왠만하면 이 단계까지 안 온다.

대부분 phase2에서 시간압박을 느끼며 아슬아슬하게 줄타는 느낌으로 딱 종치고 마킹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건 당신히 시간관리에 성공했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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