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인데 분위기때문에 반수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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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른 대학에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보기가 좀 그래서 오르비에 글 남깁니다..
수능 성적맞춰 지잡대 왔는데
인맥으로 학생회 된 애들이 나대고 다니고 후배관리랍시고 꼽주고 다니는 것도 같잖고
회장님 회장님 거리면서 아프리카티비 회장마냥 여자애들이 아부떠는 것도 싫고
장기자랑 필수인 것도 싫고
신고식 한다고 구호 크게 외치라 하는것도 싫고
술게임도 재미 없고 왜 이걸 해야하는지 내가 왜 분위기 맞추고 앉아있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술게임해서 친해지는지도 잘 모르겠고
엠티가서 교수님한테 일렬로 서서 인사하고 술 한잔씩 받는 것도 너무 가식적이고 제가 왜 제 돈 주고 학교 다니는데 왜 이렇게 굽신거리는지 모르겠고
그냥 제가 못생기고 재미없고 진지한 찐따라 그런 것 같긴 한데
저 말고 다른 사람들은 다 재밌어보여서
현타가 옵니다..
학생회비 내달라고 전화오는 것도 뭐지 싶었고
좋은 학교면 이런 분위기였어도 그냥 버틸텐데
남들한테 무시받는 대학인데도 왜 이걸 버텨야하나 싶어요
이런 분위기 싫어하는 사람들끼리 친해지면 된다 하는데 엠티 거의 다 참석했고 다 즐기는 것 처럼 보여요
제가 저를 잃어버리는 기분이에요... 아무런 이득이 없는데
혹시 다를까 싶어서 천체 동아리도 들어갔는데 활동도 없고 술자리가 전부입니다
그리고 제 과는 학술 동아리가 없습니다..
외모지상주의를 뼈저리게 느꼈고 차라리 성형하고 예뻐져서 반수도 하고 더 나은 대학 가면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검색해보니 어차피 수능으로 지잡대 온거면 올려봤자 거기서 거기일 것 같은데 그냥 버티라는 의견도 있어서
서울권이나 명문대들은 다른가.. 궁금합니다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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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남자이시면 바로 군대가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여자분이신듯
아 마지막 문단...을 안 봤네요
어차피 지방사립이시면 성적 많이 올리실 수 있을텐데,
학교 시설 최대한 이용하시면서 공부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모님에게 말씀하시고 학원가셔도 되고요
학교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지거국 + 조선 동아 원광 영남 지방에서 갈 대학은 딱 여기까지이고 그 이하는 힘듭니다...
그리고 냉혹한 현실이긴한데, 겉으로 표현을 안 할뿐 못 생긴 여자는 어디가건 대접 못 받습니다. 공부하실 땐 하시고 대학 가시면 관리하세요.
윗 댓글에서 말하신 대학 중에 하위과 재학 중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원래 비만인 사람이면 피해의식 없이 성격이라도 밝겠는데 자퇴 후에 살이 찐거라 외모지상주의를 뼈저리게 느낀 것 같습니다... 능력 외에 인간관계 면에서 여자는 외모가 중요하다는걸 진짜 뼈저리게 느꼈어요.. 살찌기 전이랑 대우가 달라요.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자퇴하고 학원 가라고 하십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못생긴 남자도 마찬가지…
저희는 솔플분위기라 선후배가 누군지도 모르고 동기끼리도 서먹한 분위기
닏변하셨네요
저도 지잡대 성적이였다가 인서울 했고 여기 지잡대 성적이였다가 저보다 명문대 간사람들 많아요
아직 나이도 어린데 그 학교 4년동안 불만없이 다닐자신 있는거 아니면 그냥 반수라도 하세요
글 내용만 보면 학교생활 요즘도 저런학교가 있나 경악스러울정도임..
원래 다같이 병신이고 나도 적당히 멍청해서 그 병신중에 하나면 상관이 없는데 거기에 문제의식 느끼는 순간 영원히 그 사회에 100% 녹아들수가 없음
지금 반수 안하시면 졸업전-졸업후 내내 후회하실듯.. 어차피 잃을거 없는데 야금야금 공부라도 해보세요 ㅠㅠ 한번뿐인 20대 그런 대가리빈놈들 비위맞춰가면서 살면 너무 아까움..
원래 다같이 병신이고 나도 적당히 멍청해서 그 병신중에 하나면 상관이 없는데 거기에 문제의식 느끼는 순간 영원히 그 사회에 100% 녹아들수가 없음 <<< 이게 제 무의식 중에 들었던 생각인데 글로 정확히 짚어 주셨네요.. 조금이라도 대학 급 올리면 나은거니까 공부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여자라서 하는말이기도 하고 사실 개빻은말일수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솔직히 말해서 여자는 외모가 깡패고 면죄부임
그래도 다행인건 20대 여자는 연애시장에서 웬만하면 유리해요
못생기면 대접 못받는건 남녀 상관없이 똑같지만 여자는 어느정도 평타만 넘겨도 정말 10%의 상위권 남자 빼곤 골라서 만날수 있는게 현실임
전 25살인데 지금까지 외모관리에 들인 돈 대충 생각해도 3000-4000은 그냥 넘어요 지금도 엄청 잘난외모는 아니여도 솔직히 살면서 외모덕 진짜 많이 보고 살고 남들이 나보고 함부로 대할때 좆까라는 마인드 장착할수 있는 근원임
일단 공부 하시고 성형까진 안가도 다이어트좀 하고 보톡스맞고 화장법찾고 그냥 남들보단 좀만 관리하시면 본판이 아주 박살나지 않은 이상 7의여자까진 그냥 먹고들어가요
외모는 진짜 나중에 좀만 다듬고 관리하면 되니까 지금은 살이고 뭐고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공부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냉정하게 지금 정시로 본인이 말하는 지잡대 성적이면 앞으로 더 내려갈곳도 없음
공부 하면 하는대로 성적 올라갈일만 남았으니까 너무 자기비판 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n수를 몇년씩 박아서 문제지 1년 투자해서 대학을 바꿀수 있는 시험은 수능이 유일하고 사회 나가서 다른 자격증 공부해보면 아시겠지만 사실 수능이 진짜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임
집에서 학원도 지원해주신다 하니 1년정도 후회없이 쏟아부으시고 괜찮은곳 가서 좋은 사람들 만나시길 바라요 경기권 4년제만 해도 대학생들 얼마나 순하고 착한데..ㅠㅠ
지피티한테도 물어봤는데 이렇게 현실적으로 말해주진 않아서 낙담했는데 냉정하게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언니 같으세요.. 캡쳐해두고 두고두고 볼게요.. 앞으로 정말 힘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외모가 중요한건 정말 뼈저리게 알았어요. 살 찌기 전에는 무시 받는 것도 전혀 없었고 친한 남자애들도 많았거든요.. 밑바닥은 더이상 내려갈 밑바닥도 없겠죠. 그래도 이런 대학을 경험해보지 않고 생재수를 했으면 절실함이 덜했을텐데 이런 경험을 해본 것으로 세상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어요..
오늘부터 공부하겠습니다..

화이팅!! 님 말대로 무턱대고 쌩재수해서 지잡대라도 대학생활 하는애들 부럽고 나도 아무데나 갈껄 싶어서 공부 손에 안잡히는것보단 확실한 대조군이 있는게 더 낫다고 생각을..하면 좋죠!가끔 공부하다가 힘들면 오르비 들어와서 한탄도 하고 그러세요 여기 그런사람들 많고 들어주는 사람들도 많음
저도 일반고 출신이고 아는 연줄도 딱히 없어서 의대는 커녕 인서울해서 학교 다니는사람들
이시기엔 무슨 공부하고 이시기엔 뭐 하고 이런거 하나도 몰랐는데 여기 와서 정보도 많이 얻고 도움받은것도 많아요 (커뮤의 순기능인듯)
제 말이 도움이 됐다니까 너무 좋네요
11월까지 8달 남짓 남았는데 조금만 고생하고 좋은 사람들이랑 재밌는 대학생활 하시면 좋겠어요 화이팅!!
아까운 시간 그런 곳에 낭비하지 말고 반수하시는게..
이미 그런 사회를 봐서 쌩재수하는 다른 사람들보다 쓰니가 더 간절하게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성적대에서는 제대로 된 방향으로 열심히만 하면 금방 오르니까 큰 걱정하지 말아요 고생이 많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번 해보려고요
???
그냥 평범한 헬조선 집단의 모습인데?
학교를 바뀌면 다를거 같음?
이형님 요즘 왜 정상인처럼 보이지
예전엔 걍 다 이상한 말만 했는데
바꾸면 조금 낫기야 하겠는데 없진 않을걸여
그걸 20살부터 할 필요는 없죠....; 안 좋은 걸 왜 미리 함..
중고등학생때도 어느정도 느꼈던 분위기라 어딜 가든 저런 사람들, 분위기가 있을 거라는 건 예상이 가요. 근데 제가 느낀건 지금 대학에는 저런 분위기를 싫어하고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것과 학교가 조금이라도 나으면 취업 생각해서라도 저 분위기를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럼 바꾸시긴 해야죠
확실히 어느 정도 가면 이상한 분위기 자체는 없는편이에요
모쪼록 좋은 선택 하시길
저게 평범하다니 니인생도 참 불쌍하다 ㅇㅇ..
헐
대기업 들어가는 애들이 찐따 병신이라서 사장님들 앞에서 장기자랑하고 그러겟냐?
ㅋㅋㅋㅋ 너 회사생활 안해봤지? 물론 요즘도 저런 접대문화가 없는건 아니다만 요즘은 금융권 영업하는사람들 아니면 저정도로 하지도 않아 ㅋㅋㅋㅋ 그리고 언젯적을 가지고오는겨 근 10년사이에 직장문화가 얼마나 바꼈는데ㅋㅋㅋㅋ 코로나 이후로 강제 회식문화도 없어지고 엠지 갈라치기 ㅈ되게 하는것도 맞지만 한편으로는 엠지니까 하고 이해해주는 분위기도 형성돼서 저렇게 안그래..
그리고 직장은 나 돈벌게해주는 회사니까 어느정도 부조리해도 참고 넘어가고 맞추고 그런게 맞지만 나 돈벌게해주는곳도 아닌 내가 내돈주고 들어간 학교에서 단지 몇년 일찍 들어왔다고 선배니 뭐니 하면서 장기자랑시키는학교가 일반적임? 난 저런거 듣도보도못했는데?
학교가 직장같은 수직적인 계층사회냐?
그리고 남들도 다 한다고 그게 부조리한게 아닌게 되냐 주관좀 갖고 살아라..
맨날 댓글에 이상한말 달고다닌다고 닉만 들어보다가 댓글 첨보는데 너도 여러모로 안타깝네 화이팅이다..
했네 했어
할말없으니까 개소리하네 첫차단 ㅊㅊ
자기도 다 해놓고
별개로 10년 전만 해도 대기업까지 저런 줄은 몰랐네요
코로나 때문에 없어짐.
문제는 이제 대기업이 신입사원 자체를 잘 안뽑음.
외모에 돈쏟아붓고 열심히 하는애들이 학생때는
"어머 저런거 대체 왜하는고야~" 이러다가
정작 신입사원 환영회때 지가 제일 나서서 광대짓함
비만 -> 본인책임
지잡대 -> 본인책임
하위과 -> 본인책임
학과사람들한테 녹아들지 못함 -> 본인책임
학교가 바뀐다고 자기 인생이 바뀌지 않음
네 당연히 제 책임이니 제가 바뀌어야겠죠
위에놈 개병신이니까 무시해도됨ㅇㅇ
아 그런가요..? 네 그럴게요
유명함 쟤
탈주 ㄱㄱㄱ
원래 지방이 좀 똥군기가 심합니다..
지방이 좀 그런게 있는게 맞았나 보네요.. 절실하게 해서 최대한 올려보려고요.. 감사합니다
네 고려대는 그런 거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반수해서 SKY SSH은 오십시오
더 절실해지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함니다

이미 그런 생각이 든 이상 반수안하면 계속 후회함반수하지말고 그냥 자퇴하고 수능올인하셈 어차피 다녀도 의미없는 대학이란 생각이 뇌속을 지배하자나
저도 학고반수 해서 지금 학교로 왔어요
서울권 학교 다니는데 저런 문제는 확실히 없어요
근데 다른 문제는 없고 같이 다니는 사람들만 문제인거면 그냥 다니는게 낫지 않을까요? 지금은 서울권 대학교 가면 만족할 것 같아도 막상 가면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할수있을때 하세요
해야하나 싶은 일은 하루라도 빨리 해야합니다
다만 대학만 3곳 다녀본 제 경험상 제가 다녀본 곳 모두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가고싶어하는 곳인데 셋중에 연세대 빼고는 사실상 다 저랬어요
고고 환경이 저정도로 꼬운거면 재수 정도는 해볼만 함
단 절대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각오로 무조건 관리형으로 ㄱㄱ
어딜 가도 정도의 차이지 저런 건 다 있어요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는 어딜 가도 대우 못받습니다.
여기서 위로 들으면서 정신승리하지마시고
헬스장 가서 천국의 계단 타는 게 당신 인생에 100배 이로울 겁니다.
진지하게 좋은 대학 간다고 뭐 안바뀝니다.
위에 위로해주신 분들 중에 좋은 대학가면 못생겨도 대우 받는다고 말씀해주신 분들 없으셨어요
외모가 중요한건 맞고 저런 대학 분위기는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신 분들만 계셨지..
저도 능력 말고 인간관계 면에선 외모가 중요한 것 같다고 했고요
다른 분들이 소중하게 해주신 위로와 격려를 정신승리 수단으로 말씀하시니까 속상하네요
지금 상위권 대학 재학 중이신 거면 의견 받아들이겠지만.. 위에 훌륭하신 분들이 이미 저런 분위기까지는 아니라고 해주셔서요.
글의 요지도 못생기고 뚱뚱한데 좋은 대학 들어가면 대우 받을 수 있을까요? 가 아니라
학교 자체 분위기가 다를지 였습니다.
외모 문제면 그냥 친구들에게 물어봤겠지요..
걍 아싸로 지내면 되지않나요? 뭐하러 그런곳 참여를합니까.. 지방대면 인맥도 안중요하고 교수들도 뭐 일자리 알선해준다 어쩐다 하는데 그렇게까지 힘있는교수들도 아닐거임.. 서성한중 하나 졸업했는데 뭐 졸업할때 교수들 영향력 ㅈ도없음..(심지어 지 연구에만 몰두해서 학생들이 어쩌든 저쩌든 관심없음)걍 지알아서 찾아가는거지.. 저런 선배들도 없었고 선배들이 도움된건 뭐 다니던 직장에서 추천해주고..? 이런거 아닌이상 별 도움도 안됐음 요즘은 워낙 정보구하기가 쉬워서
애초에 교수들은 취업률때문에 지들자리지키려고 알선해주는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떻게든 취업시키려고 하는거고.. 본인들 권위때문에 압박주지만 ㅈ도아닌사람들임..
선배들이 뭐라하면 좆까라하세요.. 졸업했을때 선배들 영향 큰 학교라고 가정했을때 님이 참고사는건 조금이나마 이해가는데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사람들 눈치를 왜봄..?
그리고 더이상 못다니겠다 싶으시면 부모님이랑 상의해서 자퇴하고 개빡센학원 들어가세요.. ㅂㅅ들이랑 4년다닌다 생각하면 본인이 힘들것
그리고 심연을 들여다보면 본인도 괴물이 됩니다 이 병신같은 공기업 다니다보니 어느새 나도 똑같이 하고있더라구요 여기도 이런데 아래회사들은 얼마나 병신같고 비효율이 심할까
어딜 가든 인간이 모이고 집단이 형성되면 병신들이 많고 거기에 스며들다보면 나도 병신이됩니다 그나마 지성집단을가면 조금 덜 병신같긴해요
일단 내가 18학번인데 우리대학은 저런거 없긴했음.. 그리고 저러는것도 웃김 끽해야 20대초반새끼들이 병신같은거배워가지고
본인이 자퇴할 의지가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오세요
나이먹고 꿈을따라 수능공부하고있는데 전 지금도 제가 늦었다고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내가 살아온것들이 내 인생의 소중한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빠르면 더 좋겠죠? 글쓴분은 현명하게 판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