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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ㅍㄽㅌ [56190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11-08 12:48:18
조회수 1,491

여러분 진짜 포기하면 남는게 없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3728083

저는 진로문제때문에 특성화고를 중퇴하고 한살 더 먹고 인문계고로 재진학하고

올해 입학한 대학교도 또 진로변경으로 그만두고 반수하고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여러가지 선택의 기로가 있었는데

끝까지 해보지도 않고 포기해버린 것들은 정말 남는게 없더군요

아니 남는게없기만하면 다행이지 그 실패의 쓴맛이 미련으로남아 이후로 계속 생각나고 후회하게 만들어요 그게 너무고통스러움

반면에 해볼만큼 죽어라 해보고 더 안되겠다싶어서 포기한거는 좋은 기억으로 평생 남더라구요

애초에 여러 요인으로 더 뭘 할수가없어서 포기한것도있지만

본래 그 과정에서 이루려던 목표보다도 더 큰 깨달음을 얻기도하고 사람이 180도 좋은쪽으로 바뀌기도 하더라구요


어디서 들은 말인데

“수능준비하면서 보낸 시간이 남은 평생을 결정한다”

라는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도 생각해요

수능을 실패했다면, 그 계기를 딛고 일어설 기회조차 없을거라고 부정하는점에서 틀린말이라고 생각하지만

분명 목표를 이뤘든말든 본인에게 떳떳할 정도로 열심히했다면, 그 경험을 토대로 성장해서 더 인생을 멋지게 만들 기반이 생기는 거구요 그래서 맞기도 한 말 같네요


진짜 얼마 안남았어요 숨막히도록 열심히 합시다 ㅠㅠ

(사실 본인이 흔들려서 글올린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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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센세 · 649471 · 17/11/08 13:01 · MS 2016

    멋있으세요!

  • ㅈㅍㄽㅌ · 561904 · 17/11/08 14:07 · MS 2015

    하하 아님니다..

  • 숨결 · 652970 · 17/11/08 13:04 · MS 2016

    맞아요. 그리고 포기한 뒤에 이따금씩 포기한 게 잘하는 짓일까 하는 생각 들면 포기를 합리화하려고 조금의 가능성마저 철저히 짓밟으며 스스로를 더 폄하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또 악순환이고.
    결과가 어떨 것 같든 포기하지 않는 이상 미래는 바뀔 것이고 결국 마음에 안 드는 결과가 나왔대도 최소한 최선을 다했으니 스스로에게는 떳떳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ㅈㅍㄽㅌ · 561904 · 17/11/08 14:08 · MS 2015

    맞는 말씀이세요 정말로
    남들앞에선 옳은 선택이었던 거처럼 포기를 합리화해도
    본인이 제일 잘 아는 법이죠

  • 깐쇼새우 · 730312 · 17/11/08 16:20 · MS 2017

    제가 정말 엄청나게 느낀 것들입니다... 자사고 관두고..예체능 관두고...회피만 해서는 전혀 남는게 없더군요
    무조건 하나라도 끝까지 밀고가야합니다
    후회만이 남네요 ㅠㅠ

  • ㅈㅍㄽㅌ · 561904 · 17/11/08 16:27 · MS 2015

    완전 동감입니다 ㅜㅜ
    저도 제가 노력하지 않은걸 재능이 없어서 못하겠다는 핑계로 포기한 것들은 너무 후회가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