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지원과 학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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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는 물론 이거니와 신문에도 연일 이 등급이면 어디를 갈 수 있을까란 얘기가 나오네요.
뭐 다들 아시는 얘기지만 한 번만 더 말을 하면
원서 지원할때 학교(담임 선생님)에서 이렇게 써라, 이렇게 지원해라란 말은 그냥
흘려들으심이 좋을듯 싶어요.
고3때 담임하고 엄청 싸웠습니다
\'내가 입시경력 20년에 대학 보낸애가 몇명인줄 알어? 너따위가 감히\'
3월초부터 원서지원은 자기가 하라는데만 하면 다 붙는다고 하더군요
그 분의 입시지원 전략은 무조건 sky 하향이었습니다. 안 붙을 수가 없죠.
배치표 2~3개 펼쳐놓고 두세칸 밑에 동그라미 쳐놓고선 여기가라 이런 방식입니다.
아마 대다수의 학교 선생님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제가 icu얘기 하니까 \'그딴 듣보잡은 뭐냐\'고 화내더군요. 그나마 우리 학교에서 제일
나은 선생님이었습니다.
입시는 자기가 정보 모으는게 제일 낫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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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다잡아 님 개인의 경험으로 \'대다수 학교 선생님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는 건 비약이 심한 것 같습니다만?
다잡아님께서 겪으셨던 선생님 같은 분도 있는 반면, 수년간 고3 담임을 전담으로 하셔서 입시에 노하우가 많이 쌓인 선생님도 있는 법이죠.
저도 작년에는 저말이 비약인지 알았는데
고3 되니까 맞더라구요[...]
동사서독//님께서 선생님들을 얼마나 많이 아시는지 모르시겠지만
저희 가족 중에서 선생님이 6분입니다. 친척이지만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동사서독님 말씀도 맞는소리고 다잡아 님 소리도 맞는 소리죠.. 다만 동사서독님 말씀은 너무 일반화 시키지 말라고 하신듯 하네요..
사실 저도 선생님들 보면 진학률 높일려고 학생이 원하는 곳을 잘 안 써주는 선생님들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다지 선생님들 의견을 100% 확신해서는 안된다고 봐요 그냥 참고사항정도로만..
사립학교는 대다수의 선생님들이 그래요 애들 진학률 오르면 자기한테 이득이니까요 그래서 최대한 보내려고만~
저도 동감. 담임선생님 보단 진학사나 청솔 이런곳을 참고하는게 훨씬 도움되요
학교선생님들은 무조건 붙을수밖에 없는곳을 추천하니...저도 이거땜에 부모님이랑 많이 싸웠죠
솔직히 정말...고등학교 선생님의 말씀은 흘려 들으셔요;;;;;
최대한 많이 보내려고만...이말이 정답...
저는 덜컥 붙어서 다른 곳도 못 쓰고...
담임이 진정한 ㅎㄹ임.........
담임이 진정한 ㅎㄹ임......... 22222
담임말 믿었다가 개피보는 경우를 한두 번 본 게 아닌지라-_-;;;;;;
동사서독님께서 말씀하신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매우 드물다는 거;
요새는 각 반 진학률로 선생님의 능력으로 간주되고(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함) 성과급이 지급되는 곳까지 있을 정도여서
심지어 그냥 \'붙기만 할 수 있는 모든 곳\'을 권하는 선생답지 않은 선생들도 많습니다-_-.......;;
원서는 진짜 본인 재량껏 소신껏 쓰는 게 최고인 듯. 남의 말도 그저 \'참고\'일 뿐이지 신봉하면 안된다는 거-_-;
담임이 진정한 ㅎㄹ 333 무조건 붙이려고만 해요.
선생님 죄송합니다 (--)(__)
저 2-1에 연대 문화인류학과 써서 수능 끝나고 의욕상실..ㅠㅠ
지금 입시는 노하우로 될 입시가 아닙니다.
사실 그 노하우래봤자 작년 우리 학교에서 전교 X등 하던 학생이 어디를 갔는지 아는게 다이지만요.
학교에서의 입시자료는 지나치게 한정되어 있고 현재의 입시는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해져있습니다.
근데 학교에서 한다는 작업은 배치표 깔아놓고 줄긋기를 하거나 선생의 확신만으로 \"여기 이하는 안된다\" 뭐 이런식이니 솔직히 거의 XXX죠.
그래놓고 한다는 말이 \'기껏 대학에 붙여줬더니 다시 한다고 하네\' 요런 말이나 하니까 옆에서 보기에 어이없죠.
요즘같은 경우는 오히려 경험이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싸우는 중이네요 -_- 상당한 ㅎㄹ...
사실 선생님들은 다들 안정을 권유(?)하니까요... 골치아픕니다...
웃기는 거지만 노하우 라는게 무엇입니까? 이번 제도에서 수능점수제도 아니고 등급제에서 기껏 입시기관들이 제시한 몇개의 배치표 가져다 놓고 될것 같으니 넣어보자 이런게 노하우라면 정말 황당하죠..
제가 고3 동안 대학갈려고 스스로 모아놓은 배치표만 가지고서라도 그런건 충분히 알수있습니다.
솔직히 자신이 직접 정보 구하는게 질도 좋을뿐더러 원하는 방향으로 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 선생님들은 굉장히 잘 해주셨었는데....
오히려 왜이렇게 낮은 곳메만 쓰려고 하나며 한 곳 정도는 높게 질러도 된다고 화 내시기도 하시고...
선생님들도 개인차지만,, 솔직히 입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고계시는분은 희박한듯,,
저희 담임도 그렇지만,, 선생님들은 대학가는데 보조적으로 도움은 될뿐, 결정적인 힌트는 결국
자기가 찾을수밖에요, 저도 저혼자 정보를 모으는게 더 편하고 더 자세히 알겠더군요,
작년에 울학교 지역균형 1등짜리 195.8한테 수교 화생공 전컴 의예 약학 등등 몇몇 상위과 쓰지 말라고 한거 보고 경악
뭐 화생공 가긴 갔지만-_-
담임 말은 \'정말 특별한 일부 학생을 위하는 선생님\'이 아닌 이상 안듣는게 약입니다.
대충 이런 정보도 있구나 흘려듣고 선택은 자신이. ㄱ-;
만약 높게 쓰라고 했다가 학생이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선생님 입장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뭐, 선생님 말씀은 하나의 정보로 듣고, 자기 자신의 소신대로 결정해야겠죠.
오르비에서 얻는 정보, 먼저 대학간사람에게 듣는 정보, 주위어른들에게 얻는 정보, 입시사이트에서 얻는 정보
와 같은 비중으로 담임선생님께 정보를 얻는 것임.
반드시 스스로 소신있게 결정하세요. 남탓하는건 비겁한 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