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사태를 입시로 비유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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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입시전형에선 정시전형이 그럼에도 변별력이 있고 꽤나 수를 뽑아서 (지금보다야) 고등학교 1,2학년 내신을 준비하지 않은 정시 준비에 몰빵한 학생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후 이 학생이 고3이 되었을 때 갑작스럽게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을 대폭 늘리고 정시전형을 반의 반토막난 입학 전형이 발표 되었다면?
이 학생에게 정시가 줄어드는 추세인데 애초에 내신을 준비했어야 했다고 말할 수는 있겠죠. 그럼 이 학생의 온전한 잘못일까요?
혹은 고려대학교 논술폐지를 아무런 예고 없이 논술이 폐지된다는 분위기만 전제되어있다가 두 달전쯤에 급작스럽게 폐지했다면?
물론 모든 가능성을 포기한 학생의 잘못도 일견 있습니다만, 갑작스런 입시계획의 변화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순차적으로 줄여갔어야 했을 문제고, 대비를 하지 못하게 갑자기 변화한 것도 간과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나는 A라고 믿고 들어가서 착실하게 A를 준비했었는데 갑작스럽게 A가 바뀌었다? 교대생 입장에서는 막막하겠죠.
물론 관점에 따라서 A가 바뀔 것이라는 걸 충분히 예측가능했다라고는 하지만 그 변화가 너무나도 갑작스러웠다는 점?
PS) 본인은 교대 이해당사자가 아니며 교대생 친구가 한둘은 있지만 이 사태와 관련해서 얘기를 나눠본 적은 없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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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를 드리자면 공간을 그 자체로서 다루는 능력 이게 중요합니다 공벡아니고 공도
공굴러가유~ 하고 피할시간을 줘야지
공을 굴리고 피하라고 하는
공감합니다
ㄹㅇ 앞으로 줄어들거는 예상 가능하지만 1년만에 800에서 100은 점쟁이도 못 맞춤
국가의 정책결정자라면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마구마구 이것저것 바꿔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
정확히 제 생각이랑 일치합니다. 그런데 지금 오르비에는 논리적이든 아니든 교대를 비판하는 글이라면 다 높은 추천수를 받는 것은 왜일까요..? 말씀해주신 예 처럼 자기 일처럼 생각해보면 상당한 불합리가 있다는 것 정도는 알 수있는데...
오르비의 현 여론은 정말 우리가 고생하니까 너네도 더 고생해봐라고 하는 것 같네요. 성적지상주의, 경쟁지상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사이트인 건 알았지만 이정도로 공감능력이 떨어질 줄이야...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착하지 않습니다. 입시도 대학입학 몇달전 요강이 확정되어 교과반영과목 변경사항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학이 책임질 의무는 없죠.
세상이 그렇게 착하지 않은데 무엇을 기대하냐..라는 현실론을 들이미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는 '옳음'과 '올바름'을 최대한 추구하고 그들을 져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