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원서영역 해야할 것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560003
안녕하세요? 간만입니다.
저를 기억하는 분들이 존재하실지 모르겠지만, 몇년 전 여기서 입시 도와주던 사람입니다.
뭐 이런 글도 올리곤 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제 아이민 두배 이상인 분들이 보이기도 하구요.
입결 정리해주시는 분들도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해주시고 있네요.
뭐 그럼에도 사소하지만 현 시점에서 도움이 될만한 원서영역 팁들 드릴께요.
물론 입시판 뜬지가 오래되서 몇몇 정보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건 감안해주세요.
1. rough하게만 라인을 잡아라.
현재로썬 정해진게 없습니다. 원서영역은 표본싸움이에요.
물론 전년도 및 몇개년의 데이터로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는 알지만, 실제로 합격할지는 누구도 몰라요.
정확히 아는 사람들은 신과 대학 입시처만 압니다.
그래서 팁을 드리자면,
현 시점에서는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그냥 일반론적 급간 구분입니다)로 크게 나누시되,
00과로 구별하지 마시고 상위과(문과는 상경 및 인기과)/중위과(그 외)/하위과(비인기 어문 등)로 구별하세요.
이를테면 내 위치는 서울대 하위과 및 연고대 상위과 가능하구나. 한대 스나/중대 중위과 가능하구나. 이 정도로만요.
지금 시점에서 뭐.. 고대 경영은 3칸이고 연대 경제는 4칸이다?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그냥 아~ 등급 어떻고 급간 어떻구나~ 만 대충 머리속으로 생각해놓는겁니다.
2. 자기 위치는 상대적이다
급간을 대충 파악했으면 이제 상대적으로 자기 점수가 어디에 메리트가 있는지를 보고 대학을 결정하면 됩니다.
어떤 식으로 대학이 자기 수능 점수를 반영하는지, 또 얼마나 반영하는지에 따라서 자기 위치가 달라집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물론 극단적인 예고 가정입니다.
외대 반영비를 국수영탐 4:1:4:1, 한양대 반영비를 1:1:1:1일 때
A 수험생의 점수를 국수영탐 등급 각각 1 1 4 1 1 이라고 치면,
한양대도 합격할 A 수험생은 외대는 떨어질 수 있겠죠.
이래서 단순표점합 계산이나 총점 합 계산은 급간 파악에 아주 불리합니다.
대학별로 계산법이 달라요.
결국 같은 기준에 맞춰서 줄세워야겠죠? 그래서 대학 별 공통 누백으로 보시는게 편합니다.
P.S. 셀프 자가진단법
자기 점수가 대학별로 누백이 몇인지 파악 -> 전년도 입시 결과에 대입
하시면 라인 잡아달라고 댓글 안다셔도 파악 가능
3. 원서는 가나다군 세장이다
급간 파악도 대충 끝났고, 대학도 대충 어딘지 정했는데 왜 같이 못쓰지?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군 때문인데요.
각 군별로 한장씩 가능한데, 이게 또 대학, 학과별로 들어가있는 군이 다릅니다.
입결방어를 위해선데요.
뭐 이를테면 연고대와 서울대는 다른 군이지만, 연고대와 서성한 주력학과는 같은 군입니다.
그리고 서성한 비주력학과는 다른 군에 몰았죠.
그래서 선택시 이를 고려해야합니다.
4. 입시 요강 들여다봐라
그럼 남은 시간엔 뭐하느냐. 입시도 공부입니다.
급간이 정해지면 그 구간의 정시 요강을 다 훑습니다.
그래서 전 년도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반영비 상 차이가 어떤게 발생했는지 파악합니다.
입시는 "변수"입니다.
전년에 10명 뽑는거 5명 뽑는다? 그럼 변수 생깁니다.
전년 국어 반영비가 40% 였는데 올해 들어 25%다? 변수 생깁니다.
탐구 변환 점수도 마찬가집니다. (이건 아직 안나왔을 겁니다)
앞에 변환? 이건 뭔소리지? 반영비? 이건 뭐지? 라는 분들은
입시 용어 공부하세요.
5. 라인 잡아준다는 사람 글 조심해라
앞서 말씀드렸지만.. 점수는 데이터고, 표본입니다.
그런데 내 점수를 막 흘린다? 이건 수집해가라 이 말입니다.
실제로 10명 안짝으로 뽑는 소수 과는 이런 표본이 합불 판단에 매우 중요해지죠.
개인만 수집하지 않습니다.
사설 입시 컨설팅도 수집합니다.
나를 너무 보이지 마시고 믿지 마세요.
그러다 내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생에 이득이 0임 하지만 현생이 없다면 재미라도 챙길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을수도
-
수능이 몇일남지않은 여러분들이 꼭 알고 들어가야할 수험장 팁 1
안녕하세요 오르비 정말 오랜만이네요 엊그제만해도 아니 한달전만해도 반팔을...
-
인권위 “자신을 남자로 여기는 고1에게 수련회 여학생 방 배정하면 차별” 3
“성소수자 어려움 파악해 다양성 보장되고 포용적 정책 마련” 권고 생물학적으로...
-
제 친구 성적인데, 어디까지 가능할지 궁금해해서 여쭤봅니다ㅜㅜ 97(1) 92(1)...
-
전북대인데
-
여행지 추천좀 0
ㅇㅇ
-
약대 문디컬 0
2026 약대 문디컬 노리는 n수생입니다 경약 목표인데 경희대는 수학 고정이...
-
누가 (얼마만큼의) 락카칠을 했는지 어떻게 알아요? 돈을 물어주기는 해야하는데...
-
유링게슝 2
아이그냥
-
다 내 거야
-
이번 수능 수학 솔직히 서울대나 의대생들은 거의 96~100점 아님? 0
미적분 기준 ㅇㅇ 킬러 없었어가지고
-
집와서 시뮬레이션 해보는데 아무리봐도 4를 3으로 볼수가없는데 가채점실수가아니라...
-
그냥 수학을 너무 못해요요 꼭 최저 맞춰서 대학 가야하거든요.. 1년밖에 시간이...
-
전전 솦도 선택 가능한가요?
-
목요일에 가는데 경기도는 얼어디질거같은데 거기도 비슷할까...
-
아 술 다 깸 1
너무 빨리 깼는데
-
소문 모아보면 21국어에 24국어를 합한 괴상한 무언가 같은데 맛이 궁금함
-
귀찮은데..
-
텔그 56프로 진학사 2칸 텔그 72프로 진학사 4칸 텔그 79프로 진학사 5칸...
-
넌 할수잇어
-
일단 전 통계에 대해 암것도 모르는 통통이인데요 공통틀 확통 96이 1등급이 뜨길...
-
나군에 안전빵으로 쓸까 싶은데 무조건 붙는점수인가요?
-
미적 80 1
공3선2 2등급 나오겠죠..? ㅠㅠ 최저 맞춰야하는디..
-
백분위가 메가는 68 진학사는 64 잡아주는데 이거 환산내면 차이 심한가요? 어디를 믿어야 하지..
-
재도전 할 수 없는 실패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
[화학 논술] 연세대 미래캠 의예과 논술 지원자들 컴컴 0
안녕하세요, Uni-K LAB 입니다 우선 수능을 치고 온 여러분들 모두 수고...
-
11.14 12곡 11.15 12곡 11.19 6곡 당분간 노래 참아야할 듯 목이 갔어ㅠ
-
학교는 너네 대학보내는 공장이고 나는 선생이 아니라 공장장이다 교무실도 사무실이라고...
-
교육부 국장도 아니고. 서울대 입시 정책이 어떻든 나한테 cc를 주든 뭐하든. 일단...
-
공통 22말고는 개쉬웠는데 미적 때문인거임?
-
대성 강사 기하 0
수1,수2는 올해 들어오시는 김범준T를 들을것이고(기하 안하심..ㅜ) 기하는...
-
첫 지문보고 싱글벙글 ㅋㅋ
-
이건마치엔제를푸는기분
-
계신가요?? 저 이대로는 수학 절대 혼자서는 극복 못할거 같은데 수학 과외 받는거...
-
연대고대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 쪽 목표로 반수할 생각인데 내년에 기하는 안할 거...
-
85, 2컷 77정도길래 표본 빡세다 생각했는데 이게 다가 아니었구나...아뿔사
-
??: 100 97 42 50 나왔어요 ???: 우와~! 정말 잘나왔네! 연고대도...
-
방금 부른 노래 4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가까운 듯 먼 그대여 흰수염고래 소나기 I AM 형
-
야자을 째면 학생을 혼내야지 왜 죄없는 선생을 혼냄?
-
아데발
-
독학과 비교했을 때.. 물2는 독학으로 안 될 듯해서요.. 듀냐 강의가 있긴...
-
이러고 1차 떨하면 중대가 미워질 거 같아.. 경험해보신 분 계신가여
-
이번 인강 커리 탈려하는데 스블이 좀 어려워보이던데 기초개념 커리는 없는건가요?
-
교권 위기 특) 3
일단 우리학교는 교권이 높았음
-
오르비 기준 허수지만 하여튼 열심히했다 만족한다 나도대학가야지
-
이라고 하는 분들 있는데 등급컷 오르면 그만큼 나보다 위에있는 표본이 생각보다 더...
-
25수능 1
진짜로 만점자 10명 이상 나올까요..
부삽님 ㄷㄷ
와 뭐야 진짜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나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