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킹조리킹 [554779]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7-15 11: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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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입학설명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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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5년 12월 중순, 수시 최초합이랑 1차추합 정도 발표난 후 저희 학과에서 입학설명회를 했었어요.

다들 합격 직후라 기분 좋은 표정으로 양 손에는 학과에서 선물로 준 고대필통이랑, 머핀을 들고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교수님들인지 아니면 입학처 사람들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나오셔서 학과의 우수성과 커리큘럼, 등 학교와 학과에 대한 이야기를 한후 Q&A시간을 가졌죠. 이런 이런 프로그램은 어떤식으로 운영되나요, 입학하기 전엔 어떤 책을 읽으면 좋나요, 등등 평범한 질문들이 오갔습니다.


그 때, 어떤 학부모님이 손을 드시고.. 그래서 경쟁대학보다 더 나은점이 무엇입니까?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질문 받으시던 분이 앞에서 하신 말을 다시 짧게 이야기 했죠. 학부모님은 대답이 씅에 안차신 듯 그래서.. 고려대가 연세대 보다 나은점이 무엇입니까?를 다시 물어봤습니다. 상식적으로 질문 받는 사람이 거기서 할 수 있는 대답이 뭐가 있겠습니까.. 나름 공적인 자리에서 인터넷 커뮤니티티 마냥  연대는 이래 이래서 안 좋구요, 고대는 이래 이래서 좋아요 할 수는 없잖아요 ㅎㅎ.. 그래서 뭐 비슷한 말을 반복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학부모님이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인식적 측면에서 고대가 연대보다 뒤떨어지는게 사실인데.. 그래서 고대가 연대보다 나은점이 무엇입니까를 물어봤습니다..


사실 어느 대학이 더 좋은지가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당학교에 갈 것이 자명한 그 자리에서 노골적으로 그러는 것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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