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칼럼 문학(1) 개론, 문학 교육과 수능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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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 양이 매우 방대합니다 개론이라서요. 주의하셔야 할 점은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배경지식이 이 만큼 방대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수능식 사고 증진과 배경지식의 양은 정비례 관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칼럼에서 여러분이 얻어야 할 것은 무엇이냐! 그것은 구체적인 방법론의 정립입니다. 나는, 시를, 소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것이죠. 비문학 칼럼에서도 강조하는데 여러분들은 결국 수능장에서 수능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비일관적인 방법으로, 혹은 그 때 그 때 컨디션에 따라서 문학을 푸는 방법이 달라진다면 이는 위험이 큰 공부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이렇게 많은 양의 지식들을 늘어놓는 것은 두번째 칼럼부터 서술할 본격적인 방법론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는 분들은 점선 이전 까지만 읽으시고 시간이 되시면 아래의 내용까지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현재의 문학 교육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를 살펴봅시다.
크게 신비평 이론과, 독자 반응 비평 이론이 현 교실에서 적용되는 문학 교수 방식입니다.
신비평 이론 이전에는 역사,전기 비평이 있었는데 이는 예컨대 윤동주의 를 학습한다고 할 때
의 내용보다는 윤동주의 삶, 가족 관계, 가치관 등을 탐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텍스트 외적 비평방식을 거부하며 등장한 것이 신비평 이론입니다. 신비평 이론은 내재적 비평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텍스트 자체에만 집중하는 방식의 비평입니다. 한 편의 문학 작품은 을 지니고 있으며, 그 자체로 내적 완결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지요. 예컨대 시를 분석한다면 행과 행, 연과 연을 붙여서 읽고, 단어와 단어들의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비평 이론은 교육 현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옵니다. 인상주의 비평에 의존하거나 (주관적 감상), 시를 분석하지 않고 시인을 분석하기에 바빴던 (간접적 탐구) 기존의 방식과 달리 누구나 납득할만한 해석을 텍스트 내에서만 찾아내고자 했으니까요. 신비평 이론은 절대적인 하나의 해석을 텍스트 내에서 찾고자 도전하는 이론이었습니다. 이 이론은 한국 전쟁 이후 유입되어 우리의 교육현장에서 쓰이기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이 들어보셨을 법한 용어들 예컨대 객관적 상관물, 플롯, 어조, 분위기 등의 단어들이 이 이론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신비평 이론은 비판에 직면하게 됩니다. 오로지 텍스트 내의 분석에만 매몰되어 더 깊은 해석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한 감상을 일원적으로 제한하여 학생들의 미적 체험 동기를 약화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교실에 들어 온 또 하나의 이론이 독자 반응 비평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텍스트를 절대시했던 신비평 이론에서 벗어나 텍스트와 독자의 위치를 동등한 곳에 올려놓았습니다. 텍스트에서 너무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독자의 해석 역시 존중한 것입니다.
수능은 그렇다면 어떻게 출제될까요? 수능은 위 세가지 이론을 절충하여 문학 작품 해석 능력을 평가합니다. 텍스트 내의 해석과, 3점 짜리 보기를 통한 시대상, 시인 파악 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은 위 방식으로 평가하는 것 자체에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독자 반응 이론을 좀 더 살펴봅시다.
독자반응 비평가들의 공통된 이론적 근거는 어떤 텍스트(작품)가 지닌 의미는 적어도 어느 정도까지는 개별적인 독자의 창조물이므로, 언어학적·예술적 측면을 막론하고 그 텍스트에 대한 올바른 의미(이해)가 하나뿐일 수 없다는 데에 있다.
이러한 독자반응비평은 독자를 특권화하고 부분적으로 텍스트를 구축하는 독서과정(독자의 반응)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의미의 불확정성 같은 문제들에 대한 논의에 기여하였다. 즉, 독자반응 비평가들은 그 분석적 방법에서는 구조주의·정신분석학·현상학·해석학 등 다양한 철학적 기법을 원용하는 등 의견을 달리하지만 그들의 비평적 관점을 기존의 텍스트의 내재적·객관적 특징으로부터 독자의 텍스트 참여와 독자에 의한 텍스트 의미의 생산으로 옮겨놓았다는 점에서는 모든 독자반응비평이 공통점을 가진다.
즉, 올바른 의미나 해석이 하나뿐일 수 없으므로!->보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죠. 이는 신비평 이론의 약점을 어느정도 인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독자 반응 이론(올바른 해석이 하나일 수는 없어, 왜 이렇게 일원화된 해석만 해야 해?)의 존재는 이의제기의 근거가 됩니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 보기가 등장합니다. 보기가 없는 문제들은 누구나 납득할 만한 해석으로 풀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2점 배점이며 신비평 이론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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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성 요약
통상적으로 어떤 문학 작품이 통일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면, 부분들이 어떤 군더더기도 없이 조직되어 작품 전체의 일관된 의미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술 작품에 있어서 통일성을 논한 최초의 예는 플라톤(Platon)의 『파이드로스』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서 플라톤은, 통일성을 지닌 작품은 각각의 부분들이 독립적이면서도 내적 논리에 따라 전체를 구성한다고 보았다. 또한 통일성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전체의 일관되고 자족적인 의미를 훼손하는 부분들이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라톤의 제자이자 최초로 시학을 정립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이러한 통일성의 개념을 더욱 정교화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책에서 유명한 삼일치의 법칙을 제시하였고, 이로써 고대 그리스 비극의 이론이 완벽하게 정립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러한 통일성 이론은 이후 16, 17세기의 프랑스의 신고전주의자들에게로 계승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라신느를 들 수 있다.
현대 문학 비평에서 통일성의 이념은 르네 웰렉(Rene Wellek), 클리언스 브룩스(Cleanth Brooks)와 같은 신비평 이론가들에 의해서 계승되었다. 이들은 문학 작품을 하나의 완결된 유기체로 상정하고 그 자족성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들을 발견하고 그것들 사이의 내적 연관 관계를 구명하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브룩스의 『잘 빚어진 항아리』는 하나의 시작품은 마치 잘 빚어진 항아리 같은 것이어서 어느 한 부분도 빠뜨릴 수 없는 완결된 유기체라는 시각에서 쓰여진 이론서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통일성 [統一性, Unity, Unité]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1. 30., 국학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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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평
넓은 의미로 볼 때 신비평은 분석비평의 한 갈래로서 역사비평과는 정반대의 입장에 서 있는 비평이며, 작품을 작자와 시대 · 사회적인 연관 속에서 보는 비평 태도를 반대하는 비평 이론이다. 신비평은 실증주의적인 문학 연구의 한계를 지적하고 문학 작품, 특히 시 작품 자체만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비평 이론이다.
신비평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 번째 특질은 문학 비평을 문학의 정치적 · 사회적 영향들, 관념사, 사회적 배경, 또는 원천에 대한 연구로부터 구별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신비평은 과거의 문학이 강조한 작가의 정신과 개성 혹은 다양한 독자들의 반응보다는 오히려 문학 작품의 구조를 파헤치는 경향이 강하다.
두 번째 특질은 문학의 유기론을 세우려는 확고한 신념에서 찾을 수 있다. 작품의 분석, 곧 단어 상호간의 관계라든지 의미의 세분에 걸친 파악, 작품의 행과 행, 연과 전체가 갖는 연관성을 파악하는 데 힘쓴다. 이것은 작품의 총체적 뜻을 올바르게 파악하기 위한 방법이다. 신비평이 분석비평의 한 갈래라고 불리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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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적으로 보면 에즈라 파운드, T. S. 엘리엇 등의 업적도 신비평의 전구(前驅)라 할 수 있다. 신비평의 핵심은 작품을 읽을 때 작가의 개인적 의도, 사회적 배경, 독자의 주관적 연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작품 자체'를 비평한다는 것이다. 이 신비평은 I. A. 리처즈의 <문예비평의 원리(Principles of Literary Criticism)>(1924)나 T. S. 엘리엇의 초기 평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전쟁 이후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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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S. 엘리엇에 따르면 ‘예술 형식으로 정서를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객관적 상관물의 발견, 즉 어떤 특별한 정서를 나타낼 공식이 되는 일단의 사물, 정황, 일련의 사건들을 찾아내는 것이며, 이것은 독자에게 똑같은 정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시(詩)에서는 표현하고자 하는 어떤 정서나 사상을 그대로 나타낼 수 없으므로 어떤 사물이나 정황 또는 일련의 사건을 발견해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일상생활의 개인적 감정이 문학작품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과는 상식적으로 직접적 관계가 없는 어떤 심상, 상징, 사건 등에 의하여 구현된다는 입장이다. 즉, 개인 감정의 예술적 객관화가 강조된 것이며, 이러한 객관화를 위하여 이용되는 심상, 사건, 상징 등이 바로 객관적 상관물이다.
토머스 S. 엘리엇의 이와 같은 의견은 시인의 실제 창작방법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왜냐하면 어느 대상이나 상황은 그 자체로서 어떤 정서를 위한 공식이 아니라 시인이 그 사물이나 상황을 표현하는 방식에 의해 그 정서적 의의와 효과를 얻기 때문이다.
이 개념은 개인 감정의 직접적 표출은 예술이 아니라는 반낭만주의적 사상의 소산이다. 개인의 정서가 예술적 객관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노출된다면 그것은 문학이 아니라 문학의 재료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는 주지주의자(主知主義者)들의 입장이며, 더 넓게는 객관주의 문학론의 한 개념이다.
신비평이 추구하는 비평(문학작품 해석)
1. 비평이 시인이 아닌 시를 향해야 함
※시란 일반적인 느낌과 감성들의 몰개성적 형식화이기 때문에 시인의 인생과 생각을 신
비하거나 보이지 않는 어떤 방법으로 통합하여 개인적인 느낌의 단순한 반영이 아닌 시
를 생산한다.
2.시의 독자는 문학적 기술에 관해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좋은 독자-시를 구조적으로 인식하며 좋은 비평에 이른다.
나쁜 독자-문학적 기술과 기교의 훈련은 되어있지 않고, 시에 관한 그 자신의 개인적 반응과 감정을 표현한다.
≫신비평...
좋은 비평가와 좋은 비평은 하나의 시에 대한 미세한 구조적 분석을 통해서만 타당한 해석이 생성됨
3.기술적 어휘부여 〈개관적 상관물 Objective Correlative〉
→ 개인의 정서를 표현할 때 정서에 상관되는(일련의 대상,상황,사건)것을 제시함.
Samuel Taylor Coleridge 에게서 시의 유기적 통일성(Organic unity)차용
시는 상호 연관되고 연결되어 있으며, 각 부분은 시의 중심사상을 반영하고 지원하는데 반영한다.(유기적 통일성)
갈등관계의 개념들이나 감정들 및 태도들의 조화를 허용하고 "시의 통일성"을 가져온다. (시의 전체적인 통일성) ⇒시의 아름다움(형식)과 그 진리(내용)은 분리될 수 없다.
신비평 방법의 순서...
1.언어의 함축성을 분석한다. (언어고찰)
≫많은 낱말들은 외연(denotation)과 내연(connotation)을 동시에 갖고, 그 두 개의 의미들의 긴장을"다의성(ambiguity)"이라고 하는데 시의 정독 후에는 이 다의성들은 해결된다.
→즉, 시의 의미란 시의 tension(긴장)인 시 속에 들어있는 모든 외연과 내포를 유기적으로 조직한 총체이기 때문에 이러한 긴장들을 확인하기 위해 시어를 분석한다.
☞ Cleanth Brooks는 역설과 아이러니를 시 작품의 주된 요소로 본다.
≫언어를 사용하는 시적도구가 시의 주요 역설과 유기적 통일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은유(metaphor: 한 사물의 특질들이 다른 사물에 의해 드러나게 되는 ,서로 다른 두 사물들
의 비교) 예:내 마음은 호수요
직유(simlie:두 개의 같지 않은 사물을 like나 as를 사용해서 비교)예: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의인화(personification:인간적 특질들을 동물,개념 또는 무생물의 사물에 부여한 것)
시어에서 비유적인 언어를 사용해서 묘사
→텍스트에 제시된 상징적 요소의 분석
2.시의 리듬, 운율, 운율학(prosody)의 분석한다.
☆ 리듬적, 운율적 요소가 그 시의 언어의 문맥적인 의미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보
여줌
3.시의 부분이나 전체가 지닌 전반적인 효과, 즉, 구조적인 통일이나 의미를 주는 어조 (텍스트에서 창조된 분위기를 나타내는 다른 낱말)나 역설, 풍자, 아이러닌 그리고 심상(어떤 이미지)을 찾기 위해 텍스트를 탐색한다.
◎신비평의 장점
1.이러한 텍스트 정독은 독자들이 작품의 의미를 발견, 이해, 허용한다.
2. 독자들이 해석함에 있어 도와 줄 일련의 기준들을 제시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독자에게도 시의 적용할 수 있는 어휘와 도구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의 초심독자에 의해도 실천되어질 수 있다.
→독자는 그 시의 일관성, 감수성 풍부성, 강인성에 의해서 시를 감상하고 판단
◎신비평의 단점
너무 기계적이고 단조롭고 비상상적이다.
장편소설은 현실 반영이 크므로 적용이 안 된다.
문학의 언어가 궁극적으로는 역사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을 활용합니다. (보기 문제 생각하시면 됩니다)
. 신비평 이전의 비평
신비평 이전의 비평형식, 즉 19세기와 20세기 초반의 문학연구를 지배한 이라는 형식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
이상렬: 문학 텍스트의 해석에 가장 중요한 것이‘저자의 의도’라고 생각했었던 시기였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은 문학작품을 하나의 역사적 사건으로 보고 문학 작품을 이해하고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작품과 그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의 연계성을 중요시하는 비평 태도를 말한다. 역사전기비평 입장에서 문학작품은 그것을 만든 작가와 시대의 반영물이다. 따라서 역사전기비평은 작품의 역사적 위상 정립, 원전의 확정, 언어에 대한 규명, 작가에 대한 전기적 접근, 문화와 문학적 관습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문학작품을 하나의 역사적 사건처럼 그것을 낳은 조건들과 인과관계 위에서 이해하고 평가하려고 한다.
이상렬: 그래서 저자의 의도를 밝힐 증거를 찾고자 저자의 편지나 일기, 에세이 등을 샅샅이 뒤지기도 했답니다. 극단적으로는 텍스트의 역사, 전기적 맥락을 살피는 것으로 텍스트 분석을 대신하기도 했다니, 이 당시 문학 텍스트에서‘작가의 개인 위상과 관심’이 대단해 지겠지요.
3. 역사 전기비평에 대한 의 입장
-저자가 살았던 삶과 시대, 그리고 시대정신은 문학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관심의 대상이지만, 비평가들에겐 ‘텍스트 그 자체’ 를 분석하는데 쓰일 만한 정보들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저자가 의도한 의미에 관한 확실한 지식을 얻기란 대체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문학 텍스트가 항상 저자의 의도에 부응하는 것은 아니다.
이상렬: 에 반하여 신비평 이론가들은 텍스트 자체의 의미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어떤 특정한 의도를 두고 쓴 작품이라 할지라도 그 작품 안에서 직접 그 의도를 드러내지 않았다면 해당 텍스트에 저자의 의도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일은 무의미하며 또 불가능하다는 것이죠.예를 들어, 셰익스피어의 에서 햄릿이 아버지 유령의 지시를 따르기를 주저하는 대목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싶어 셰익스피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물어볼 수 없지 않겠습니까? 셰익스피어가 그렇게 쓴 의도를 작품에서 밝힌 적이 없으니까 말이죠.
▪의도의 오류(The intentional fallacy)/텍스트와 그 기원을 혼동: 저자의 의도와 텍스트의 의미가 동일하다는 믿음은 옳지 않다.
▪감정의 오류(The affective fallacy)/텍스트와 그 텍스트가 생산한 감정을 혼동: 독자의 개인 반응이 텍스트의 의미를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다.
이상렬: 어떤 경우에는 저자가 구현하려고 했던 실제 텍스트의 의미가 전혀 다를 수도 있다. 따라서 저자의 의도가 텍스트 그 자체에 대해 말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의도의 오류’라고 했다. 또 텍스트의 저자(공급자)와 마찬가지로 텍스트의 독자(수요자)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감정적 효과)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오히려 그것이 작품의 이해를 망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같이 저자가 가지고 있는 문학적 맥락(역사성, 문학사, 시대상)과 독자의 상황(반응, 해석)까지 모조리 배제할 때, 문학텍스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가치를 볼 수 있다는 거죠. 신비평이론의 목표점이 어디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텍스트를 분석할 때 나 에 대한 논의를 가끔씩 언급하기는 해도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그보다는 문학작품의 ‘형식요소’ 라고 불리는, 텍스트 자체의 언어로 제시된 증거들에 집중한다.
-저자의 의도나 독자의 해석이 실제로 텍스트의 의미를 대신하는지 알아보려고 해도 언어화된 증거들을 주의 깊게 검토하거나 ‘꼼꼼히 읽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신비평 이론가들이 보는 문학작품이란, 시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자율적인(자기충족적인) 언어적 대상이다.
-신비평 이론가들은 텍스트 안에서 만들어진 맥락과 텍스트가 제공하는 언어만이 해석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비평행위를 ‘내재적 비평’ 이라고 명명했다. 내재적 비평은 텍스트 그 자체의 범위 바깥으로 벗어나려 하지 않는 신비평의 태도를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심리적, 사회적, 철학적 이론 체계를 사용하여 비평 형식, 그러니까 신비평을 제외한 모든 비평을 ‘외재적 비평’ 이라고 불렀다.
이상렬: 즉 텍스트 그 자체를 절대시했다는 거지요. 즉 작품 그 자체로서 독립적이고 자족적 존재로 본 것이죠. 텍스트의 형식적 분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고요.
4. 문학적 언어와 유기적 통일성
1)문학적 언어: 함축, 그 자체로 독자적인 미적경험을 창조
-과학적 언어(일상적 언어):지시, 기술, 설명, 실용적 언어
2)유기적 통일성:
-복잡성/역설, 아이러니, 애매성, 긴장
-질서/ 복합적이면서도 통일성을 지닌다.
-꼼꼼히 읽기/역설, 아이러니, 애매성, 긴장 같은 언어적 장치들에 덧붙여, 비유적 언어를 구사한다. (다 익숙한 용어들이죠?)
이상렬: 한 작품 안에 온갖 형식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내용과 형식의 일치를 이루어 놀라우리만치 유기적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5. 단 하나의 최고의 해석
-최고의 해석이란 텍스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텍스트가 어떻게 그 의미를 생산하는지 가장 잘 설명하는 해석, 다시 말해 그 텍스트의 유기적 통일성을 가장 잘 설명하는 해석일 것이다.
이상렬:신비평이 다른 비평에 대해서 특이한 점은 절대적인 해석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즉 단 하나의 최고 해석이 있다는 것이지요. 정신분석 비평이나 마르크스주의 비평 등의 관점에서는 같은 맥락 안에서도 다양한 해석이 허용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신비평은 시공을 초월해서 변하지 않을 절대적인 해석을 시도한 것이지요.
그러다가 신비평이 텍스트 내부에서 완전한 해석을 찾으려다보니 한계를 맞이한 거죠. 아마도 1960년대 후반부터가 아닌가요? 문학 텍스트가 지닌 이데올로기적 내용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그 내용이 어떻게 사회를 반영하는지 관심이 커지죠. 이때 신비평은 어떻게 되겠어요? 신비평은 단일한 의미를 지닌 고립된 미적대상으로서의 텍스트를 분석하는 고집쟁이가 되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그 시대적, 역사적 관심에 부응을 하지 못해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나 봅니다.
6.신비평 비평가가 문학텍스트에 던진 질문
이 텍스트의 유기적 통일성을 가장 잘 규명할 수 있는 단일한 해석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텍스트의 형식 요소들과 그 요소들이 생산하는 복합적인 의미는 어떻게 함께 작동하면서 텍스트의 주제 또는 작품의 전체적인 의미를 뒷받침하게 되는가?
이상렬: 위의 질문은 신비평 이론가가 작품에 대해 던질만한 질문입니다. 결국, 텍스트 안에서 존재하는 시대와 역사를 초월한 하나의 주제를 찾고자 하는 시도, 이것이 바로 신비평인 셈이지요.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단 하나의 최고의 해석’이라는 신비평 이론가들의 절대적 믿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텍스트를 놓고도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는 것입니다.
신비평의 활용법도 있습니다. 즉 문학 텍스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텍스트의 형식 요소들이 복잡하게 작동하여 의미를 창출하는 과정을 새로운 방식으로 음미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에, 신비평의 한계점은 작가의 전기적·사회적 배경을 무시하여 텍스트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타당한 근거를 모두 배제했다는 것, 문학사와 역사적 안목을 놓치고 한정적으로 작품을 취급하였던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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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현실 세계와 다른 소설가의 세계란 어떤 것일까? 웰렉은 그것을 하나의 「코스모스 Kosmos」, 즉 플롯, 등장 인물, 환경(배경), 세계관, 어조를 포함하는 유형, 구조 또는 조직이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설가의 세계를 가장 잘 그리는 「위대한 소설가」란 어떤 사람인지 웰렉의 말을 직접 들어 보자.
소설가의 세계만큼은 일반적으로 통합되어 있지 않지만, 우리들 자신이 체험하고 상상하는 세계와 비교하여 허구의 세계 전체에 대하여 건전하고 비판적인 호소가 던져지고 있다. 어느 소설가가 그린 세계가 우리들 자신의 세계와 꼭 같은 유형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혹은 넓이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보편적인 시야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거나, 혹은 그 시야는 좁지만 깊고도 중요한 것을 선택하여 포함하고 있을 때에, 또는 여러 요소의 규모와 계통이 성인이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될 때에는 그 소설가는 위대한 소설가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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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문학에 대한 서론적인 논의를 끝낸 웰렉은 소설 분석의 세 가지 요소를 「플롯」 「인물 묘사」 「배경(분위기·어조)」이라고 전제하고서 이 세 요소들의 상호 연관성을 지적한다.
우선 플롯에 관한 그의 논의부터 살펴보자. 웰렉은 플롯을 「희곡이나 이야기나 소설의 서술적 구조」라고 정의내리고, 플롯의 범위는 제한된 유형이 아닌 보다 넓은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보다 더 자유로운 그리고 보다 더 복합적인 플롯의 형태로는 첫째로 오래된 「낭만적」 「신비적」 플롯이 있다. 찰스 디킨스는 후기 소설에서 신비적 플롯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호손도 《주홍글자》 이후의 소설에서 낭만적인 플롯을 주로 사용하였다. 둘째로는 보다 더 자유롭고 보다 더 「현실적인」 다양성을 가진 플롯이 있다. 게다가 모든 플롯은 「갈등 conflict」을 내포한다. 자연과 인간의 갈등,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갈등, 자신과
싸우는 인간의 내적 갈등 등이 그것으로, 그것은 「극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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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렉의 소설에 대한 종합적 가치 평가 방법에 다시 한 번 의존해 보자. 소설 내의 여러 가지 구조와 요소들이 역동적으로 또는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만들어 내는 문학 기계가 될 것인지를.
통일성의 이론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통일성의 개념을 제시했다. 시인의 모방은 아무런 통일성 없는 사건의 복합을 사진사처럼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유기적인 통일을 이루고 있는 사건을 필연적인 인과관계 내에서 재현해야 한다.
이는 고대 그리스 비극 이론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장소의 통일성, 시간의 통일성, 행동의 통일성으로 구체화했다. 즉, 단일한 장소를 배경으로, 단 하루 동안에 일어난, 단일한 사건을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삼일치의 법칙으로도 불리며 프랑스 신고전주의자들에게로 계승되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더 이상 시간과 장소의 통일성이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 연극 무대가 아닌 영상 미디어를 통해서는 시간의 축소나 생략, 반복 등이 자유자재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공간적 제약이나 한계가 없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오히려 단기간의 시간 제약이나 공간의 한정이라는 특수한 설정을 지닌 영상 콘텐츠는 대개 실험영화나 예술영화인 경우가 많다.
유일하게 시대를 거슬러 현재에도 시나리오 작법에서 의미를 가지는 것은 행동의 통일성이다(데이비드 하워드 ·에드워드 마블리, 1993).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이야기의 구조적인 통일성을 언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의 유기적인 부분으로서 필수 행동만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플롯의 발전에 필수적인 것이 아닌 행동들은 없애도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스토리의 목표에 대한 주인공의 추구와 관련된 행동만을 가리킨다고 할 때 지나치게 플롯 중심적인 관점을 드러낸다. 사건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캐릭터의 형상화를 위해 필요한 행동들도 포함될 수 있다.
또한 플롯과 캐릭터 이외에 주제나 공간 등 스토리의 여러 요소들이 좀 더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전체적인 통일성은 강하게 구축될 수 있다.
이야기의 어느 부분이 산만하다거나 불필요하다는 것은 플롯의 발전에 무의미하다는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넓게 보자면 이야기의 심층에서 작용하는 주제적 의미에 어긋나기 때문이다(김정희, 2009). 따라서 극적 통일성(dramatic unity) 의 문제를 플롯에 한정시킬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체 스토리의 기저에 작용하고 있는 주제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욱 타당해 보인다. 주제에 의해 스토리를 짜 맞추어 캐릭터나 플롯이 종속된다면, 좋은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스토리든 창작자의 의도나 콘셉트 등이 내재되어 있지 않을 수는 없다. 이것이 스토리의 각 요소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구상화할 때 극의 통일성은 높아지고 콘텐츠의 완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주제의 일관성
스토리텔링 전략에서 플롯과 캐릭터의 중요성에 비해 주제는 간과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오늘날 많은 콘텐츠의 취약점 가운데 적지 않은 부분이 주제의 부실함이나 불명확함 때문에 초래되고 있다. 이는 주제의 부재 또는 결여에 의해, 그리고 주제의 분열에 기인한다. 매번 반복되는 플롯만 있고 참신성이 없다는 것은 결국 근간에서 새로운 주제 의식이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제가 없다는 것은 기존 이데올로기의 무의식적인 답습일 가능성이 크다. 시대와 사회 환경은 계속해서 변해가는데 의식 면에서는 정체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중과 소통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문화콘텐츠에서는 주제에도 트렌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한 중요한 사실은 반드시 주제의 육화(肉化)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제 의식이 여러 가지 요소들을 통해 하나의 스토리로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종종 분열된 양상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나의 스토리가 주제에서 벗어나면 수용자는 혼돈하게 되며 긴장이 풀어지고, 결국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다(장기오,1997). 즉, 주제의 분열은 때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잘 짜인 좋은 스토리의 요건에는 만족스러운 엔딩도 포함된다. 이는 해피엔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보는 이에게 만족스러운 엔딩이란 충분히 공감하고 설득될 수 있는 상황의 제시를 말한다. 엔딩이란 창작자의 주제 의식이 가장 확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만족스러운 엔딩을 위해서는 스토리 전체를 통해서 주제 의식이 일관성을 구축해야 한다.
극적 통일성을 위한 방법론
시나리오 개발 때 가장 요구되는 사항 가운데 하나가 내적 완결성이다. 사실 제작 현장에서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부분도 바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론이다. 시나리오 개발 과정에서는 작가나 감독의 개인 판단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작가 의식 또한 중요하지만 하나의 대중문화 콘텐츠로 제작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스토리가 필요하다. 개인적인 작업은 스토리의 어느 한 요소에 치우치거나 다른 요소들과 연결성을 무시하는 오류를 범할 가능성을 낳는다. 따라서 시나리오 개발 시에는 스토리의 여러 요소들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체계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하나의 콘텐츠가 질(quality)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제시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기본적인 잣대는 극적 통일성의 유무다. 아무리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지점을 갖고 있더라도 극 전체에서 통일성 있게 표현해 내지 못한다면 하나의 문화콘텐츠로서 불완전하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표현 양식으로 전달되는 ‘이야기’들의 근본 특성, 즉 하나의 이야기를 이야기일 수 있도록 해주는 기본 요소들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공통적으로 포함된다. 첫째는 사건의 발전이며, 둘째는 사건을 이끌어가는 인물, 셋째는 사건이 펼쳐지는 배경이다. 바로 소설 구성의 3요소이다. 원래 소설의 3요소는 주제·구성·문체다. 그러나 문체는 문화콘텐츠가 미디어로 재현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주로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콘텐츠 기획을 위한 이야기의 보편적 요소로서는 주제와 더불어 사건, 인물, 배경으로 한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극적 통일성 (스토리텔링이란무엇인가, 2014. 4. 15.,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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