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논술] 논술!- 실패자와 합격자의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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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 실패자와 합격자의 다른 점
1. 수능 최저의 확보를 책상 위에서 자신이 정한다 vs 9평 성적으로 상한선을 둔다
논술 실패자의 가장 많은 변명이 소위 " 수능 최저 탈락"이다.
마치 수능 최저만 맞췄다면? 본인은 논술 합격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것이 야야말로 가장 반성해 봐야 할 부분이다.
우선 요즘 시험은 순수한 학습 부분의 등급 + 입시전략 능력으로 되어 있다.
물론 총력전으로 종합적인 자기관리는 당연히 기본이고..
한 마디로 말하면 9평 성적을 본인이 예상할 수 있는 수능 등급의 최대치로
잡고 6 논술 중 상향 지원 2개 정도를 목표해야 한다.
전국 모의란 것이 무엇인가? 수능과 가장 유사한 모 집단 환경 하에서
수능 등급을 예측해 보는 것이 아닌가?
남은 기간 중의 노력에 따른 예상 상승치와
각종 돌발 변수 들에 대한 확률은 수 십만의 거의 동일한 것이다.
등급은 쉽게 오르지 않는다. 다만 집중력이 더 떨어져가는 학생만 급속히 낮아질 뿐이다.
통계란 상당히 정확하고 무서운 것이며 그 원천이 곧 전국 모의 고사이다.
그런데도 핑계가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시험 성적에 대해서
"실수, 착각, 불운.." 등 온갖 변명이 많다.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 미달"은 논술 응시 자격 자체가 되지 않아 채점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정시로는 바라볼 수도 없는 대학을
최소한의 "수능 최저"란 조건을 전제로 논술이란 훨씬 쉬운 방법으로
응시케 해 주는데 본인의 예상 수능 등급보다 더 높은 곳을
지원하여 논술 시험 경쟁 자체에 끼어 보지도 못한 것을 가지고
논술 불 합격이라고 한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수능 최저가 있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최저를 통과해도 거의 2~30: 1이 넘는다.
수능 최저를 통과했다고 해서 모두가 논술 전형에서 합격되는 것이 전혀 아니다.
결국 떨어지는 대학을 단지 응시했다는 것만으로 자신의 자존심이 챙겨지는 것은 아니다.
논술 전형이라고 해서 공짜로 어찌해보려 하는 마음은 버리자.
2. 1~2개 논술을 본다 vs 6개 논술을 본다
만일 6 논술을 냈는데 5개가 수능 최저로 응시 불가로 된 학생과
현명한 지원전략으로 6개 모두가 수능 최저에 포함되어 6장의 카드를 쥐고 있는
학생이 있다고 하자.
누가 더 논술 합격이 될 확률이 높을까? 말할 것도 없다.
논술이란 게 대학이 다르다고 해서 본판이 완전히 다른게 아니다.
출제 유형만 대학마다 약간 다를 뿐이지 기본적인 배경지식이나
작성 기술은 결국 동일하다. 이 말은 한 곳에 합격한 학생이 다른 곳에도 합격할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단 수능 최저에 통과해서 6장의 카드를 쥐고 있는
학생은 1곳이라도 합격할 확률이 아주 높다. 해마다 경험해 보면 욕심만 엄청 많아서
자신의 6, 9평 모의 성적과는 생판 다른 곳들에 논술 지원을 해 놓고 열심히
준비해 온 목표 대학들은 막상 응시조차 못해 보고 전혀 준비도 별로 하지 못한
1~ 2 곳 대학에 ( 거의 무 최저 논술 대학이지만 ) 겨우 응시했다가
거기도 결국 낙방하는 학생들이 흔히 있다.
3. 귀로 많이 듣는다 vs 손으로 많이 써 본다.
인간이란 힘들고 귀찮고 불안하면 어떤 획기적인 특별 비방을 찾게 된다.
병원보다는 민간 비방, 과학적이고 점진적인 치료보다는 주술, 기도 등에 현혹된다.
논술은 기본적으로 장문의 글로 써서 제출해서 평가를 받는 수행평가 식 시험이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이것은 거의 해보지 않았던 생소하고 몹시 어려운 방식이다.
이에 비해 강의를 듣고 일정한 공식이나 개념을 외워서 반복하는 일은 익숙하다.
같은 문제라도 글로 써 보면 백인백색이다. 때문에 자신의 글에 맞는 첨삭이 필수적이다.
요즘 논술 시험의 제시문은 비교적 쉽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은 자신이 시험을 잘 보았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논제에 맞게 비판적으로 독해하여 글로 써야 하는데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수학도 백날 강의만 듣고 자신이 직접 반복 풀이해 보지 않으면 헛일인데 하물며
논술은 말할 것도 없다.
4. 1주에 1편 쓰고 1번 첨삭 받고 끝! vs 한 문제를 수 없이 현장에서, 부분 별로
전체별로, 정답지와 비교해 가며, 실시간 자수에 맞추어 리라이팅 한다
논술 실패한 학생들은 대개 자신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일반 수능 정시에서 최 상위 대학에 가는 학생들의 공부하는 양과 질을 곁에서
구체적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해야 공부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를 전혀 모르는 것과 같다.
수 십만의 국, 영, 수를 응시하지만 0.5% 정도를 찍는 학생들 밑으로 새까맣게 많은
숫자가 널려 있다. 하지만 이것은 외형적인 경쟁률로 공개되지 않기에 실감이 덜 난다.
논술 기출을 풀어 첨삭을 받아보지 않고 시험장에 가는 학생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영, 수 기출 모의를 해 보지 않고 수능 보러 가는 학생이 없는 것처럼.
하지만 모두가 영. 수를 같은 양, 질로 공부하지 않는 것처럼 논술도 꼭 같다.
더구나 논술은 외형적으로 몇 십 대 일.. 하는 경쟁률이 정확히 공표된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수 십 명을 제쳐야 합격하는 논술전형에서 남들 다 하는 것처럼
기본 주 1편의 첨삭을 대강 받는 정도로는 합격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첨삭은 본 문제풀이 강의를 했던 바로 그 강사가 글을 쓴 학생 곁에서
부분, 부분의 잘못된 논점, 키워드, 비문 등을 세밀히 지적해 주고
그 자리에서 바로 여러 번 고쳐 쓰고 재 첨삭하는 훈련이 있어야 문장력이 신장된다.
그 현장을 벗어나면 실제의 문장 서술 습관이 고쳐지지가 않는다.
문장력이란 단순한 글쓰기의 현란함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논제에 맞게 글을 잘 쓴다는 것 속에는 이미 제시문의 정확한 독해, 논제의 분석 능력,
논점에 맞는 키워드 사용 능력, 문장 서술 자체의 스킬, 자수나 시간 조절력
등이 다 포함되어 있다.
전체적인 되쓰기는 다시 혼자서 시간, 자수에 맞추어 실시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기출을 많이만 푼다고 실력이 금방 느는 것이 결코 아니다.
5. 누구나 하는 기본 ( 대학 논술 가이드북의 예시답안 등, 학원가의 일괄 공정 ) vs
자기만의 활용 능력
논술은 응시생 거의 모두가 초보나 다름없다.
따라서 특별히 잘 쓴 답안지 외에는 고만고만하다.
고교에서 논술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응시생들은 대개 학원가에서
약간의 기초과정과 목표대학 기출문제 풀이 과정 ( 기껏 해봐야 주 1회 수업으로
3~ 6개월 다니는 게 대다수의 경우이다) 을 밟는 게 논술 준비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루트는 대개 유명 사교육 특구의 알려진 학원이나 인강 사이트, 아니면 그것도 부담 되어
대학 홈피에 나온 논술 가이드북의 각종 해설지, 예시 답지 정도이다.
논술 시험지의 채점은 보통 복수의 채점자가 한 시험지를 동시에 채점하여 평균 내는 방식이다.
장문의 문장으로 된 답안지이지만 꼼꼼히 첨삭하듯이 하는 게 아니라
일정한 객관적 기준이 있는 채점 문항 표를 갖고서 빠른 속도로
수 천명의 답안지를 대량 채점해 간다.
응시생들의 답안지 수준이 크게 보아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때
사용하는 키워드나 단락 구성, 논점 등에 있어서 구별이 별로 안 갈 것이다.
때문에 다른 답안지와는 다른 " 나만의 독창성"이 있는 답안지를 구성하는 것이
합격 변별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남들 다 다니는 학원가나 대학 홈피의 가이드북을 활용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남이 하는 것 이상의 준비가 없이는 눈에 띄는 답안지가 나올 수 없다는 말이다.
6. 사방에다 수없이 물어만 본다
( 지금 해도 안 늦나요?, 인강이 좋나요? 혼자 해도 되나요?, 어떤 학원이 좋나요? 합격할 수 있을까요? ..)
vs
그 시간에 혼자 힘으로 써 보고 수없이 고쳐 쓴다.
이런 질문은 참 딱하다.
사람마다 모두 능력이 다르고 노력하는 질과 양이 다를 건데..
어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여러 사람에게 보편적인 지식을 물어보는 것은
얼마간 타당성이 있지만 이처럼 막연한 추상적인 문의는 마치
"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인생이란 무엇일까요?"란 질문과 같다.
그 답변을 다는 사람들도 기껏해야 같은 고민을 가진 수험생 현역이거나
조금 더 아는 편이라면 논술의 경험이 있었던 n 수생, 혹은 논술 합격생 정도일 것이다.
이런 질문을 하는 학생들의 본 마음은 사실 " 나 논술에 대해서 노베인데 이제 시작해도
합격할 수 있다고 누가 말 좀 강력히 해 주세요!... 내 사정이 이러저러 한데
독학을 해도, 아니면 인강이나 학원만 이런 식으로 다녀도 된다고 누가 말 좀 해서
내 불안을 씻어 주세요!... " 이것이다.
수험생은 누구나 피로하고 초조하다. 아니 우리네 인생 모두가 다 그러하다.
하지만 눈 감고 아웅 하는 일시적인 진통제가 11월에 합격 시켜 주지는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논술로 대학을 가야만 하는 입장이라면 상황이 어떻든 간에 당장 기출을 풀어서
써보는 것이다. 그리고 첨삭을 받고 ( 학원이건, 과외 건, 학교 선생님이건, 집안 형이건 누구건
자신의 질문을 충분히 이해시켜 줄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좋은 선생님이다)
또 고쳐 쓰고 또 고쳐 쓰고... 수없이 리라이팅을 해 보면 자신감이 붙는다.
이도 저도 자신의 상황이 안 맞으면
( 상세히 첨삭해 줄 곳이 전혀 없던지, 논술 채점이 불공정해서 도무지 믿기 어렵던지, 너무 어렵던지..)
그냥 논술을 포기하고 대신 정시를 열중하면 된다.
논술! 실패자와 합격자의 다른 점!
제대로 알고 철저히 집중하여 수 십 명을 제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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