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군필재수생의 연대 도전기 4월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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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모의고사를 쳤습니다
지난주에 경기도 모의고사를 치고 자체 채점결과 한달 만에
수리성적이 9등급에서 2등급으로 수직상승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적을 맛봤더니 제가 정신이 나갔던걸까요...
(물론 찍은것중에서 두개나 맞는 행운이 따른데다 2등급컷이 워낙 낮았으니깐 가능했던거 같아요)
성적은 그야말로 처참함 그자체네요 고등학교 현역때 점수의 7할도 안나오고 있어요
지난달 모의고사 치고 오르비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흘러 어느덧 4월
성적은 별 변화가 없습니다. 안 오를거다 안 오를거다 말도 많이듣고
꾸준하게 어제처럼 열심히하고 어느것에도 흔들리면 안된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정말 오늘 성적은 진지하게 2년 재수를 고려하게 만드네요
역시 기적이라는것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건가 봅니다.
믿기지 않는 성적을 원한다면 믿기지 않는 과정을 보여줘라!
란 말에 감명을 받고 나름 열심히는 하고있지만 그것도 매주 수요일정도
목요일정도가 되면 몸도 지치고 마음도 살짝 풀어져서 하루에 5시간 이상 자게되고
주말 공부계획도 자꾸 바뀌게되네요 오늘도 모의고사 치고나서
하려던 공부 계속하려했는데... 쩝 ㅡㅡ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 할것 같습니다.
이젠 5월 이네요. 벚꽃 피는 잔인한 계절이 지나갔습니다.
6월 모의수능이 성큼 다가왔네요. 두렵습니다. 제가 공부를 잘 하고있는 것 인지
과연 수능이 끝난후 만족에 찬 웃음을 지을 수 있을지
어떤날은 18시간을 하고도 만족하지 못해서 제 자신에게 화가나는 반면
오늘처럼 모의고사만 치고도 만족해서 아무것도 안하는날이 생기기 시작한게
두렵습니다 사실 올해 떨어지더라도 크게 낙담하진 않을 것 같지만
제 스스로의 1년여의 과정에 만족하지 못할까 그것이 제일 두렵습니다.
(3년간 죽어라 한 사람이랑 고작 일년 한놈이랑 같은성적이 나오면 너무 불공평 하잖아요.
물론 저도 3년간 완전 논건 아니지만요)
죽도록 해도 안되면 웃어 넘길 수 있지만
죽도록 해보지도 못할까 그게 너무 두렵네요.
바보같은 질문을 오늘도 제게 던져봅니다
과연 내년엔 172번 버스에 앉아 서울의 풍경들을 만끽하며
내가 바라는 학교에 등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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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혹시 집이 상암동?이세요?? 저희집이 상암동이거든요, 상암동에서 172타면 연대ㄱㄱ 아니면 마포말고 성대그쪽 반대인가ㅎㅎ 저도 연대 도전하고있어요ㅎㅎ
전 조금 먼 월계동 삽니다 ㅋ 내년에 꼭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신촌에서 ㅋㅋㅋㅋ
학원다니시나요?아니면인강으로공부하시는지요?저도 군필자 재수생이라 혹시 학원 다니시면은 진도따라가기 괸찬나요 현재 저는 인강으로 완전기초부터 하고있는데 어떤방식으로 공부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쪽지드렸는데 답변좀 부탁드려요
지금은 과정.
수능은 결과.
입시란게 힘들긴 하다는걸 새삼느끼네요 ㅋㅋ 이러고도 못가는 경우가 허다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