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활력소 [369077] · 쪽지

2011-04-07 0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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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일기

공부를 무척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수리가 즐겁다
인강보는 것 자체로도 반갑고 히히 웃으면서 다닌다
릿밋딧과 수능 이 갈림길에 서있는데
내 반쪽 그 분께 물어봐야겠다
내일 과제가 있는데 방사능비가 내린다 그래서 그냥 학교 안갈 생각이다
역시 난 cooooool girl 인듯!

오늘 교수님이 아는척아는척열매를 주셨다 냠냠
아 지금 생각해보니까 담당교수님한테 아까 전화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깜빡했다
내가 손가락으로 전화기 모양을 만들어서 귀에대고 교수님 연락할게요! 이랫는데
교수님도 손가락으로 전화기 모양 만드시면서 그래 연락해! 이러셨다
다른 애들은 교수님 싫다고 대머리빡빡이 이러면서 뒷담화하는데
내겐 대빵 착한 그냥 선생님같다 교수님같지가 않아 큭T.^...
뭔..뭔가 귀여우셨다 항상 바바리코트에 정장을 입으시는데 뿔테안경을 쓰셨다
그리고 머리에 탈모가 진행ing이셔서 대머리가 될랑말랑 하신다
나중에 이 학교를 떠난다면 이 교수님이랑은 뭔가 연락하고 지내고 싶따 하하하hahaha
좋으신 분 같아 흑흑T.^...

인강이 2개 남았다
어제 인강선생님이 보편적인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보편적인 사람이 되지 말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을 했다
요즘 들어서 한사람 한사람이 해주는 말이 전부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걸 깨닫고 있다
뭔가 요즘 삼반수를 하면서 엄청 성숙해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루하루 성장해나가기를! (with.LYS)

엄마아빠도 나때문에 충분히 힘드실테니까 걱정하시지말라고 문자를 보냈다 학교생활 느무느무 즐거워요(아이코퍽이나) T.T...
방사능비 내린다는데 조심하시고 웬만하면 외출은 하지마thㅔ요 라고 문자했다
아빠의 문자에는 무조건 하트가 3개 이상이 들어가는데 나도 가끔 아빠따라서 그렇게 문자를 한다 푸핫 귀엽디귀엽디!
아빠랑 엄마가 무척 보고싶다
뭔가 새벽이라서 상당히 센치해졌다
근데 그 사람이랑 문자하니까 괜찮아졌다
난 기댈 사람 있으니까 괜찮아
사랑하는 사람 있으니까 난 정말 괜찮아
요즘들어서 생각하는 건데 난 정말 복받았어 사랑해요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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