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 [240191] · MS 2008 · 쪽지

2011-03-26 23:21:51
조회수 8,291

요즘 논술첨삭 알바를 뛰고 있는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97790

아.. 시급은 적은데요..

그냥 좋은 경험 하려고 없는시간 쪼개서 하고있어요.


하면서 느낀건... 나름 잘하는학생들꺼 채점했음에도..

솔직히 한 100장 채점하니까 좀 정상적으로 푼 학생이 한명쯤 나오던데..

"임의의 자연수 x에 대하여 A가 성립한다" 라는 말을 "수많은 x중 하나만 성립하면 된다"로 해석하는

사람이 엄청많고... (임의의 = 모든 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물론 저도 재수할때 안 거지만....ㅋ)


명제의 조건파악, 논리성 이런게 완전 결여된 학생이 대부분이더군요.

그게 처음부터 결여되서 풀이가 완전 베베 꼬이거나, 혹은 나름 답처럼 썼는데 풀이의 대부분을

자명하지 않은데도 "자명하다" 드립으로 넘어가버리는 학생들...


제가 오죽했으면 한명이 좀 논리를 갖춘 서술을 하니까

첨삭지에 "님아 다른애들 다틀렸는데 너님 나름 쩔게씀 무조건 합격할꺼임 열공하셈" 이렇게 썼을정도로...... -_-;;



진짜 장담하는데..

수학/과학문제 대부분을

처음부터 끝까지 풀이과정에 논리성을 잃지 않고 풀면, (계산과정은 좀 생략해도 됩니다.)

100% 일반전형 뚫습니다. (의예 제외)

논술로 대학가고 싶은 분들은 꼭 새겨넣으세요...

실제로 이거 안되는 학생이 99%입니다. 수리영역은 잘칩니다.

수리영역은 논리성이 떨어져도 직관력만 뛰어나면 잘풉니다.

근데 논술은 무조건 논리를 갖춘, 추측은 무조건 안됩니다.

꼭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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