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는무간지 [261475] · MS 2008 · 쪽지

2011-03-15 20:24:05
조회수 356

아래 신검글보니 생각난 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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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신검글보니 생각난 저의스토리
날짜를 재수수능 끝나고 몇일뒤로 가깝게 맞춰놓고
수능에서 사탐 4과목이 평소나오던 숫자의 2배혹은 그이상 크게 나와서
절망하면서 신검받았는데
밑에분이 말하신 아이큐검사? 심리검사? 그런거잇잖아요
그거 받고 다음 기다리는데 거기계신 상담의사분??이 저를 부르시는거에요

순간적으로 '큰일났다. 이거뭐지?' 이러고 들어갓더니
막 이것저것 물어보는거에요.
그래서 '저 혹시 이상있는건가요?'이랫더니

'아니요 딱히 그런건 아닌데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나왔어요.'

....읭???
원래 성격이 긍정적이긴한데 당시상황이
사탐누클리어맞아서 신검들어가면서
'아 어쩌지..수시 아님 망스멜인데.'이랫는데
근데 그당시엔 또 쫄아가지고
'그럼 그런것도 정신적으로 문제잇는건가요?'

'아니요, 원래 분석할때 평균치 이상과 이하를 걸러내는데 그 이상이라서 걸리셧어요.
면담결과 이상없는거 같구요. 정상판정 해드릴게요.'
이러고 나왔는데 당시에는 그런거 불려간다는거 자체가 ㅎㄷㄷ이라서 완전쫄앗엇네요
'사탐 폭탄 맞더니 정신이 어떻게됬구나..'이러고 속으로
아하하하... 그때 같이 불려왔던 사람들중에 정말 눈빛이 무서웠던 사람들도있었는데

하지만 신검 최종등급은
시력+기흉시술(수술말구요)크리로 3ㅋ급ㅋ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저...


29일에 입대해요 306보충대로...ㅜㅜ
뭐해야하죠?
사람들 많이 만나고 여행도 가고 책도 보고 그러고있는데
슬슬 공허감이 감도네요.
그래도 성격탓인지 다른 친구들처럼
'아 망햇어. 머리 포맷이야. 좌절돋네.'
이러기보단
'거기도 사람사는데니깐, 아예 아싸리갔다오자' 이런주의이긴한데
그래도 이러네요...
이전에 군대글보니깐 뭘해도 후회해요 즐기다 가세요 이런댓글들도봣는데
좀씁슬하기도하고

갑자기 저 에피소드가 나서 끄적여봐요 그리고 조언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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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izou. · 347638 · 11/03/15 20:32

    저는 3년전에 신검받았는데 그때만해도 돼지여서
    몸무게에,시력에,간수치로 3급.. ㅅㅂ4급주지

    그리고 그 심리검사 두번인가 세번인가 다시봤었네요

  • KIMS6161 · 16114 · 11/03/15 21:49 · MS 2003

    2주 남으셨네요
    참고로 전 2주 남았을때 9박 10일 일본여행갔었어요
    한국도착후 4일뒤 폭풍 입대 ㅋ
    그래도 다녀오니 훈련소 및 후반기때 여행다녀온 기억나서 재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