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조선생 [112180] · MS 2005 (수정됨) · 쪽지

2016-11-17 23: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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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i논술팀] 논술 보러 가야 하나요? 에 대한 대답 + 고려대 수리논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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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고려대 수리논술 문제_통합.pdf

안녕하세요, 조선생입니다.

우선, 고생하신 수험생 여러분들께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가채점 결과를 두고, 이미 지원해 두었던 대학의 논술고사에 응시해야 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당장 토요일부터 논술시험들이 시작되니까요.

너무 잘 봐서 행복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분들께서 많이 답변을 해 주고 계신 거 같습니다. ^_^ 



그래서, "최저학력기준 충족 못할 것 같은 성적을 받았는데, 논술 보러 가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 대답을 드려 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조건 보러 가십시오.


특히, 현재 예상등급컷 기준으로 최저학력기준을 아슬아슬하게 충족하지 못한 분들, 

가채점 결과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꼭 보러 가세요.


몇년 전, 수능이 끝난 뒤에 한 이과 수험생이 비슷한 질문을 해 왔었습니다. 

성균관대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 같은데, 시험 보러 가야 되겠냐구요. 


저는 그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무조건 보러 갔다 오라고 권했습니다. 

가채점 결과는 100% 신뢰할 수 없고, 

혹여 최저기준이 안 된다고 해도 이왕 돈 낸 거, 가서 연습이라도 하고 오라고요.


그 친구, 성균관대 시험을 보러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성대 시험에서 못 풀었던 부분을 하루동안 열심히 찾아보고, 

다음날 중앙대 논술고사에 응시하여 결국 중앙대 건축학과에 합격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있죠. 

여러분의 입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제6교시 논술영역, 논술이 끝나고 나면 제7교시 원서영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볼까, 말까 고민했던 어떤 대학의 논술고사가,
그 다음 날의 논술고사에서 합격의 길을 알려 줄 열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시 원서 안 쓰고 재수하겠다고 결심하시는 분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원서 쓰는 것도 경험이고, 실력이 됩니다.
올해 되든 안 되든, 원서 꼭 써 보세요. 내년을 위한 연습, 준비가 됩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논술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첨부해드린 파일은,
오르비 현강 고려대 final 수업을 위해 편집된 인문수리논술 교재입니다.


2009년 이후 고려대의 모든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해 보았고,
우리에게 뭔가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던져 줄 몇 가지 텍스트도 넣어 보았습니다.


기출문제의 해답은 고려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참조해 주시고요.


답만 보실 게 아니라, 

고려대에서 "논술백서" 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는 모범답안 / 부족답안 등도

꼼꼼하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해설지 편집본은 Docs 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교 입학처에서 대부분의 해설을 구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야구선수가 타석에 들어서서 3번 중 1번만 안타를 쳐도,
상당히 훌륭한 성적으로 인정 받습니다.


우리는 최대 6번의 기회를 가지고 있고,
그 중 딱 한 번만 이기면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소중한 기회들 중 한 차례, 두 차례를 그냥 버리지 마세요.



아울러, 고려대 응시하시는 분들께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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