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제국이 제정일치 사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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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최고우두머리
술탄칼리프-박근혜(제정일치)
국정원-예니체리
외우기 개쉽네 개이득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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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제국에 대한 모욕입니다
오스만 제국은 제정일치 사회가 아니라 제정분리 사회입니다. 1808년부터 당당한 세속국가였습니다. 예니체리는 황제의 가장 큰 적이였고, 마음에 안 들면 황제를 마구 폐위시키고 갈아엎고 반란을 일으키는 악의 축이여서, 근대화 이후인 1826년 마흐무트 2세에 의해 수천명이 박격포 처형을 당하고 해산, 나머지는 모두 유배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성스런 오스만 국' 황제가 법황을 겸했던 이유는 이집트를 정복하면서 압바스 왕조의 선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법황의 임무는 법황대로, 황제의 임무는 황제대로 수행했고,
황제 메흐메트 6세가 폐위,추방된 뒤에도 사촌 압둘메시드 2세가 계속 터키에 남아 법황직을 수행했습니다.
러시아 제국도 황제가 교권의 최고수장을 겸임했습니다.
게다가 압둘 메시드 1세 때의 흠정 헌법으로 오스만 제국은 '세속국가' 임을 천명했고, 심지어 개신교 선교사들의 포교를 막지 말라는 황제의 칙령까지 내려온 나라가 오스만 제국입니다.
제국내의 가톨릭/정교회에 대하여 자치를 부여하였고 제국 내의 요직은 대부분 그리스인이 독차지했습니다. 이것은 오스만 제국 특유의 '즘미' 제도로 인한 것으로, 기독교인, 이슬람인, 유대교인은 다 같은 알라를 믿으니 똑같다고 하는 사상에 의한 것입니다. 탈세죄, 반역죄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 독립 당시 그리스인의 50%가, "어차피 투르크인은 엄청 적고, 제국내의 주요 관직, 요직은 우리 그리스인들이 다 해 처먹고 있는데, 독립해야돼?" 이런 반응까지 나온 나라가 오스만 제국입니다.
오스만 제국이 세계 역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그 엄청난 제국(帝國)으로써의 정체(政體)가 1453년부터 1924년까지 472년이나 간 게 괜한 일이 아닙니다. 지방 군벌시절인 에르투그룰, 오스만 1세 시절까지 합치면 자그마치 600년을 넘겼습니다. 고려, 조선왕조와 비슷한 수준이며, 일본(막부)이나 중국, 서양 어느나라도 이 정도로 단일왕조가 길게 간 적은 없습니다. 사산조 페르시아에 필적할 만한 수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