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고 싶은.. [557745] · MS 2015 · 쪽지

2016-09-16 21:57:38
조회수 1,335

논술은 쓰고 싶은 곳으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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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그게 정석이라고 생각해요.

논술은 과을 재지 않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름 논술에서는 최고의 경쟁률 보이며, 일반적으로 기피하는 심리학과를 썼습니다.

제가 원서를 쓸때에는 누군가가 말린적이 없어요. 경쟁률이 쎈곳이라고도 말 안해주셨고, 최대한 기피하라고 말해주시지도 않았어요.

그냥 쓰고싶은과를 썼고, 아무 생각없이 공부만 했어요. 사실 붙을 거라고는 생각은 안했죠. 공부를 잘하면 붙겠지?(정시로든 논술로든)라는 생각만 했죠.

이게 주효했던것 같네요. 논술도 맘편히 썼고(제가 특정과를 썼다는 생각을 하며 무언가를 하지 않았어요, 주어진 논제만 최대한 잘 풀자는 생각이었죠), 수능도 논술에 대한 부담없이 최선을 다해 봤죠. 그러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OO과(인기과)vs XX과(경쟁률이 낮으며 비선호과) 물어보는건 큰 의미가 없을것 같아요.
높은과를 쓴다고 떨어지고 낮은 과를 썼으면 붙었을거다? 전 백퍼 아니라고 생각해요.
경쟁률이랑 점수랑 엄청난 상관관계는 없어요. 논술의 경우 수능 최저를 맞추는 비율도 다를뿐더러, 응시하는 표본이 다르기 때문이죠.
 
사실 특정대학에서만 논술 커트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논술점수가 과의 인기 순서대로 딱 떨어진다고 확신할수 있는 사람은 그 아무도 없습니다.
 제가 저희 학교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논술 합격자 선발방식을 들어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요.


음 서론이 길어졌는데 결국은... 논술은 쓰고 싶은과 쓰시는게 가장 좋아요..! 그리고 최선을 다해 공부하세요. 그게 오히려 더 그 학과에 합격할 확률을 높여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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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럴럴럴ㄹㅓ · 604158 · 16/09/16 21:59 · MS 2015

    와..연대 심리 10명 뽑는데..대ㅐ박

  • 대학가고 싶은.. · 557745 · 16/09/16 22:20 · MS 2015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시지 마시고 그냥 넣고 맘편히 공부하세요!

  • MK JU · 684533 · 16/09/16 22:01 · MS 2016

    논술 대부분 많이 뽑질 않아서 과 비교하고 넣은건 무의미 한듯합니다 그래서 전 올해 연대 언론정보학부에 넣습니다(되면 좋겠다)

  • 대학가고 싶은.. · 557745 · 16/09/16 22:21 · MS 2015

    크 멋집니다! 꼭 멋진 언홍영17이 되주세요!!!

  • MK JU · 684533 · 16/09/16 22:33 · MS 2016

    아 언론홍보영상 학부였네요 ㅋ

  • 현승범 · 657841 · 16/09/16 22:30 · MS 2016

    연대 영어영문이요 합격하게해주세요 하느님

  • 대학가고 싶은.. · 557745 · 16/09/16 23:16 · MS 2015

    할수 있습니다! 본인을 믿으세요!!

  • 얄라리얄랴숑 · 648981 · 16/09/17 14:41 · MS 2016

    현재 설교 다니다가 적성에 안맞아서 반수하고 있는 학생이에요ㅠㅠㅠㅠㅠ심리학과 정말 가고 싶은데..주변 어른분들이랑 부모님께서 심리학과 나와서 뭐 할거냐고 취업 잘 안되지 않냐고 몰아세우세요ㅠㅠㅠ제가 심리학 공부는 정말 하고 싶은데 그 후 진로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게 없어서ㅠㅠㅠ 당당히 심리학과 가고 싶다고 큰소리 못치고 있어요ㅠㅠ혹시 심리학과 나온후에 주로 어떤일 하는지 취업은 어떤지 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대학가고 싶은.. · 557745 · 16/09/17 21:34 · MS 2015

    서울교대..! 정말 좋은 학교이죠ㅎㅎ 그런데 적성이 안맞는다 하시니... 근데 정작 심리학과도 막상 오셔서 적성에 맞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ㅜ 저같은 경우도 그런 사람들중 하나구요. 와서 배우는게 너무 과학이니까 소화하기 힘든 부분도 분명히있어요! 과학을 배운다는 사전지식이 있거나 공부가 어렵다는 걸 알고 있는데도 심리학과를 오고싶어 하신다면 말리진 않아요! 저도 힘들긴 한데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ㅎㅎ 음 진로는... 정말 많은 수가 대학원을 진학하고 교수님을 하고 계세요. 박사과정의 경우 해외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꼭 교수가 아니더라도, 상담심리사, 임상심리사등 다양한 자격증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이계십니다. 꼭 심리학과를 나왔다고 해서 다 심리학관련일을 하는건 아니예요! 마켓팅 부분에 나가 계신분도 많고, 그냥 CPA자격증 따서 회계사 하시는 분도 있어요! 종합대학이 좋은 점은 과랑 크게 상관없이 다양한 학문을 배워보고, 전과할수도 있으며, 전과를 굳이 안한다 하더라도 대학원등으로 진학할수 있다는 점이예요. 단순히 취업율은 그래도 인문대쪽에서는 가장 괜찮은 편이랍니다! 뇌인지과학쪽으로 전공을 하면 앞으로 더 길은 넓어져요! 구글이나 뇌관련 사업을 하는 곳에서는 꼭 필요로한답니다. 심리학과는 문과 이과 구분이 딱히 없기때문에, 언제든 생명과학이나 뇌과학쪽으로 진로를 바꿀수 있어요!

  • 121122121 · 605387 · 16/09/18 02:59 · MS 2015

    요즘 걱정이 많았는데..글이 힘이되네요! 저도항상 생각했어요 그냥뭐든 잘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고대붙어서 내년에 꼭 정기전 가보고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