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양반 [592818] · MS 2015 · 쪽지

2016-07-05 09:40:16
조회수 2,655

오르비하면서 기억해야할 것들 (스압주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701174

1. ㅂㅁㄱ을 시전합시다.

요즘들어 오르비에 일ㅂ 메ㄱ들이 자주 출몰하는 것 같은데 (심지어 대놓고 닉네임 그렇게 짓는 사람들, 일밍하는 사람들도 보임) 관리자님도 어떻게 처리하실 방법이 없으신것 같은데요.


솔직히 그런 커뮤니티를 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어그로 끌거나 키배에 끼어들지 않는 사람들은 딱히 뭐라 할게 없는데 꼭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죠.


아 물론 일ㅂ나 메ㄱ들만 한정해서 말하는건 아닙니다. 순수 오르비언들 중에서도 어그로 끌거나 분란 조장글을 쓰는 분들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어제 어떤 한 유저분이 쓴 생리대 관련 글에서 제 경험상 오르비 키배의 결정판을 본 것 같습니다.


한의대 관련해서 키배하시는 걸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르비 키배는 엄청 치열합니다. 존댓말을 쓰지만 상대를 비아냥거리는듯한 말투를 쓰시는 분들, 자신에게 유리한 (심지어 가끔은 조작된)팩트를 가져와 논리적인척 하시는 분들, 상대의 얘기는 아예 무시한채 자신의 논리만을 펼치시는 분들 등 스킬이 화려하신 분들이 많죠.


 어제 그 글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는 남혐과 여혐,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일ㅂ와 메ㄱ들의 콜라보까지 섞여서 더욱더 고급진 난장판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어떤 난장판이었는지는 굳이 여기서 나열하지는 않겠습니다)


물론 어느 한가지 쟁점에 관해서 서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반박하는 것들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게 바로 토론 문화이니까요. 그런 토론을 거치면 자신의 그릇된 관점이나 틀린 점들도 발견할 수 있죠. 하지만 문제는 그런 점들을 자신이 인정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이렇지 않는 사람들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내용이 길어졌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요점은 이것입니다.

키배는 할 수 있지만 아무리 감정이 상해도 서로를 물어 뜯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상대방이 시비를 걸더라도 그냥 똥 밟은셈 치고 무시하고 넘어갑시다. 또한 서로를 물어 뜯는 사람들을 본다면 아무런 관심도 주지 맙시다. 어그로꾼은 관심을 받으면 더욱 날뛰기 마련이니까요.



2. 제목을 보고 글을 걸러서 봅시다.

사실 이 글을 쓴 이유가 위의 1번을 말하기 위함이었는데 이왕 쓰는 김에 여러가지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오르비는 입시커뮤니티 사이트지만 입시에 관한 글들만 올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르비에서 운영하는 크루비라는 것도 있는 마당에 공부 관련 글만 올라와야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회적 이슈들, 웃긴 얘기들, 기타 여러가지 생활 상담 글들이 여러 유저들에 의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글들을 입시사이트인 오르비에 왜 올리느냐는 듯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고요? 많은 사람들이 그런 글을 보고 공감해주고, 같이 웃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서로 고민을 들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관심들을 받기 위해 똥글을 싸지르는 어그로꾼들도 있지만요)


가끔 보면 '이런 글을 왜 쓰냐' '공부나 열심히해라' '그래서 니 성적은 몇등급이냐' 이런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깔끔하게 캐스트나 많이 본 글에 있는 공부 관련 글들만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분들을 까는 건 아닙니다. 충분히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굳이 공부와 관련되지 않은 글에 찾아와서 감정 소모를 하실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태그와 검색라는 시스템도 있는 마당에 더더욱 그런 글들은 보지 않으실 수 있고요.


이번 내용도 길어졌지만 요점은 이겁니다.

제목을 보고 글 내용을 짐작하여 읽지 말아야겠다 싶은 글은 보지 말라는 겁니다.(글 내용 짐작을 한다면 국어 실력도 늘겠군요) 굳이 들어오셔서 빈정상해서는 감정소모하실 필요 없습니다.



3. 댓글은 왠만하면 쓰지 마세요.

댓글을 쓰는 순간 당신은 프로불편러들의 먹잇감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니라면 댓글은 삼가도록 하세요. 괜히 한마디 하려했다가 키배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저같은 옯창러들의 댓글은 항시 환영입니다.^^




뭔가 쓸 내용이 더 있는 것 같고 여기서 끝내기는 찝찝하지만 다들 굳이 말 안하셔도 분별하시면서 오르비 잘 이용하실거라 믿기에 글은 여기서 끝마칩니다.

참고로 이 글의 핵심이자 오르비에서 살아서 나갈 수 있는 1번은 항상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이 글에 불만을 느끼고 댓글을 다는 프로불편러이자 어그로꾼들이 있을겁니다. 과격한 반응은 금물입니다)


수능 135일 남은 시점에서 모든 오르비 수험생들 화이팅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