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bienjesaispas [649853] · MS 2016 · 쪽지

2016-04-29 16:03:38
조회수 851

프랑스 친구의 벨기에 메디컬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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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대학생이 벨기에로 유학간 친구에게 몇년전에 전해들은 얘기입니다. 지금의 실정과 다를 수 있고 학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단순한 재미로만 받아들여주세요.


1. 한국의 그것과 유사하게 맨 밑바닥 1학년부터 맨위의 학년 순으로 영향력?이 강해지고, 밑의 학년은 위의 학년을 거스르지 못함. 이것을 악용해 강제로 술을 마시게하는 악습이 있다고함. 위의 학년이 술을 가져와서 밑의 학년 학생에게 마시라하면, 거절없이 무조건 마셔야하고 조금이라도 흘리면 표정이 굳어지면서 갈굼

2. 이렇게 술을 마실때 아무래도 방을 빌려서 마시는거 같은데, 취한 사람들은 학년구분없이 방 하나에 전부다 집어넣는다함 (한국도 비슷할듯?) 그래서 취한 사람이 수십명씩 구겨넣어져서 자는데 진짜로 사람으로 층이 쌓여진다고 ㄷㄷ

3. 이건 확실히 의사표현을 안해서 잘 못들었는데 아무래도 예쁜 여자후배가 있으면 치근덕거리는 남자선배가 있는거같음. 특히 술마시는 상황이니 좀 그런 그림?이 아닌가싶은데 이건 정확히 말을 안해줘서...

4. 저학년이 고학년한테 거의 무릎꿇는 수준으로 인사를 한다고... 그래서 자기가 친구랑 같이 걸어가는데 친구 후배가 너무 깍듯하게 인사해서 놀라서 하지말라했더니 그래도 더 크게 소리치면서 인사를... 이것도 한국이랑 비슷한거같음

번외. 그리고 벨기에가 양조장도 괜찮은 곳도 많고 맛도 있다보니 (ㄹㅇ 양조장마다 특색있는 맥주 많습니다) 아무래도 파티같은걸 하면 맥주랑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게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살이 되게 찐다고함. 친구가 벨기에 간지 1년만에 20kg 가까이 쪄서 왔다고 ㄷㄷ

그냥 듣고나서 신기하기도하고 스스로 잊어먹을거 같기도해서 기록하는차 올려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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