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v9hbOmFMCQoEG [659570] · MS 2016 · 쪽지

2016-04-29 00:10:09
조회수 1,747

고3되면서 자존감만 떨어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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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겨울방학을 열심히 공부했다 생각해서 기대하고 봤던 3평은 기대했던것과는 아주 다르게 성적이 나와서 일주일동안 펑펑울기만 했었고

3평보고 난 후로 공부량은 반타작이 되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본 3월사설, 4평은 그나마 찍어서 맞춘것도 있고해서 그나마 잘 봤지만 전체적으로 문제자체가 쉬웠고 나뿐만 아닌 다른애들도 성적이 잘 나와서 그닥 잘본거같지도 않고..

학교에선 점심시간마다 반대항 축구를 하는데 축구를 엄청 좋아하지만 축구를 못하는 편이고 괜히 헛발질하거나 그러면 웃음거리로 남게되니까 그게 싫어서

점심시간에 인강듣거나 공부하는데 점심시간마다 왠지 모를 소외감과 열등감이 불쑥불쑥 찾아오고

 열심히 해도 성적이 안나오니까 주변에서 막말하는 애들이 넌 해도 안된다고 계속 지랄하니까 처음엔 부정하다가도 계속 생각해보면 맞는말이라 정말 나는 해도 안되는거 같고..

마음 다잡고 남은 200일 정말 아득바득하자고 마음을 먹어도 이미 너무 늦은거같고

잘하는것도 없는데 수능망치면 진짜 막막할거 같고... 괜히 글솜씨도 없는데 3,4월 두달간 느낀감정 끄적여보네요... 평균등급 국수영과탐 23322인데 이것도 수능성적되면 1~2등급씩 떨어질텐데..

 올해 교대정말 가고싶네요 근데 마음 다 잡기가 힘들고 부모님한테 정말 죄송하네요 못난자식때문에 맘고생 많이하실텐데 3평전엔 정말 수능만점도 맞을거같았는데 ㅋㅋㅋㅋ ㅋㅋㅋㅋ

객관적으로 보면 겨울방학때 크게 노력한것도 아니고 지금도 딱히 열심히 안하는거같네요 겨울방학때도 하루 공부시간이 8시간밖에 안됏으니까.. 지금은 4시간?ㅋㅋㅋㅋ 아으 그냥 의식의흐름기법으로 싱숭생숭하길래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봐요.. 가독성떨어져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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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2전사 · 375008 · 16/04/29 00:11 · MS 2011

    이렇게라도 여기 털어놓으셔야 안그럼 병걸림 힘내라는말밖엔...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00:37 · MS 2016

    ㅋㅋㅋ안그래도 외동이라서 털어놓을사람도 없네여

  • 아오지탄꽝 · 653163 · 16/04/29 00:13 · MS 2016

    아마 님처럼 다 그런걱정 고민할껍니다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00:37 · MS 2016

    저만 그런거같아서 ..ㅋㅌㅋㅋ

  • 사관생도 · 661713 · 16/04/29 00:13 · MS 2016

    현역 인정합니다...

    문득문득 그런생각들어요.

    그래도 점심시간에 나가서 축구하세요. 전 점심시간에 축구농구 다하는데..ㅋㅋ
    남고라 쪽팔린게 없어서 그런가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00:38 · MS 2016

    친구들이 하고싶으면 하라고하는데 제가 안하네요.. 근데 혼자 소외감느끼곸ㅋㅋㅋ 등신같아여

  • 될놈될한양대수석입학 · 629463 · 16/04/29 00:21 · MS 2015

    공감되네요.. 첫줄부터 끝줄까지 공감. 제 마음을 컴퓨터가 글로 쓰면 이 글일듯ㅋㅋㅋ

    저 걱정들 중 하나를 접어도 남은것들이 너무 심오한것들이라 도저히 걱정이 줄어들질 않음..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00:39 · MS 2016

    진짜.. 정말.. 고12땐 정말 긍정적이었고 애들이랑도 잘어울려서 이곳저곳 많이 놀러다니고 에휴ㅠㅠㅠㅠ 너무힘드네요 솔직히 글로 표현하기도 힘들죠

  • 될놈될한양대수석입학 · 629463 · 16/04/29 01:28 · MS 2015

    맞아요 ㅠㅠ 심지어 현역땐 저러다 점수 오르니 오른 점수도 회의하게 되더라는....

    저번에 오르비에서 이슬비님이 고삼때 자신을 혹사시키는게 열심히한것이라고 착각한것 같으시다구, 결과적으로 멘탈좋은애들은 다 잘 되었다고 쓰신 글보고 저는 좀 힘이 됬었어요

    어차피 대학합격증 받기전까지 심지어 수능끝 원서에서도 불확실함만이 눈앞에 있고 걱정하자면 꼬리를 물고 끝이 없는것같아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봇이 되면 언젠가 결과도 따라오지 않을까 바래봄... ㅎㅇㅌ해요!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02:10 · MS 2016

    네 같이 화이팅해서 목표하는대학 가욬ㅋㅋㅋ

  • 커즈커즈 · 659146 · 16/04/29 00:23 · MS 2016

    힘내세요 저는 고3 자퇴하고 1개월째 빛하나 보지못하고 집독재 중이랍니다..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00:40 · MS 2016

    힘드시겟어요.. 솔직히 저도 고3되서 친구라는 존재가 방해되서 자퇴할까 생각도햇지만 꾹참고하네요.. 열심히하세요 꼭 좋은결과잇으실거예요

  • 슬로타임 · 631729 · 16/04/29 00:29 · MS 2015

    제가 현역때 그랬어요
    그냥 제 작년모습이 떠올라서 댓글적어요
    절대 안늦었어요 200일
    저도 현역땐몰랐어요 200일이 그렇게 길고 뭐든 할수있는시간이란걸..절대 놓지마요! 그리고 긍정의 힘을 잃어버리는순간 모든게 사라집니다
    절대 지치면 안되요 그리고 절대안늦었고 다시 마음잡으셔야해요  모의고사에 일희일비하지마시고 평생볼친구와만의 대화만 남겨두고 다른 상처되는말들은 힘들어도 잊으세요 ..!
    전 작년에 200일이 긴시간인줄모르고 모의고사에 일희일비면서 늘 울다가 결국재수합니다 
    님은 그러지마시구 200일 동안 지치지 마세요!! 힘내요!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00:42 · MS 2016

    감사해요.. 저도 어느정도 공부가 된 상태긴해서 200일이면 성적을 올리든 유지하든 원하는건 이룰수잇을거같은데 겨울방학때 열심히 공부하고 봤던 3평결과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수능때 똑같이 반복될까봐 무서워서 못하고잇어요.. 재수꼭 성공하실거예요 같이 대학가서 내년이맘때쯤 같이 웃을수잇으면 좋겟어요

  • 슬로타임 · 631729 · 16/04/29 07:24 · MS 2015

    저도그랬어요! 1월 2월 진짜 기계처럼 5시에일어나서 공부했는데 3월을 평소보다 더떨어진등급을 받았었죠 ㅠ 그래서 저도 님같은맘이었죠 ㅠ 근데 얼릉다잡으셔야해요!  머리 리셋하시고 잊어먹으시고 다시 새로 공부한다는느낌가지고 하세요!!  지치면안됩니다! 지금이 최적의 시기에요 9평끝나고 수시쓰고 10월쯤되면 그땐 여러가지 마음으로 공부가좀안될수도있어요 ! 그니깐 지금 그공부까지 다 해놔야해요  200일동안힘내요!!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16:54 · MS 2016

    감사합니다 마음 잡는데 도움이 되주셔서..ㅜㅜㅠㅠ

  • 슬로타임 · 631729 · 16/04/29 22:49 · MS 2015

    아녜요 !  님같은분들보면 작년에 절 보는거같아서 안타깝다는생각을 많이해요! 얼른다잡으셨으면좋겠어요 !  힘내요! 답글 안달아도되요~

  • Railers · 615585 · 16/04/29 00:30 · MS 2015

    화이팅하세요 다들 힘들어하네요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00:42 · MS 2016

  • 수능내가제일잘본다 · 504386 · 16/04/29 00:39 · MS 2014

    저도 3월보고나서 좀 빡쳤는데 더 열심히함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00:42 · MS 2016

    전 그게 안되서 이러고잇죠..ㅠ

  • 수능내가제일잘본다 · 504386 · 16/04/29 00:46 · MS 2014

    음.. 진짜 시간이 해결해주는데 진짜 공부 하기 싫어도 열심히 해보세요. 간절함이 생깁니다. 레너엘레나님 칼럼 한 번 보시면 좋을텐데..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02:09 · MS 2016

    레너엘레나님 칼럼 맨날보고 페이스북도 팔로우해서 맨날봐요 ㅋㅋㅋ 3평보고 울면서 레너엘레나님 글쓴거 쫙뽑아서 방 이곳저곳에 붙여두고 그랫는데도 나아지지가 않앗어요 오히려 저한테 더 좌절감을 주더라구요... 그냥 그래서 이젠 잘 읽지도 않아요 와닿지고않고...

  • 조럭스 · 656788 · 16/04/29 02:07 · MS 2016

    이 글 제가 쓴줄..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02:10 · MS 2016

    다들 이러신건가봐요.. 저만 그런줄알앗는데..ㅋㅌㅋㅋㅋ

  • 쵷진 · 663183 · 16/04/29 05:03 · MS 2016

    힘내요!! 저도 맨날맨날 이런생각중..ㅋㅋㅋ 나름 열심히하는데 성적은 쉽게안오르고ㅎ... 하아 조금만 더 힘내고 열심히해서 꼭 원하는 대학 가요!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16:54 · MS 2016

    넵 같이가요

  • 이터널선샤인♥ · 629306 · 16/04/29 17:03 · MS 2015

    교대에서 순간 멈칫했네요ㅎ ㅠ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29 17:04 · MS 2016

    왜요??

  • 이터널선샤인♥ · 629306 · 16/04/29 21:00 · MS 2015

    작년에 교대 수시 광탈해서요ㅎㅎㅜㅠ
    글쓴이님은 꼭 붙을꺼에요!!!^^
    진짜 수능미만잡이에요
    진짜 정말로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30 00:46 · MS 2016

    정말감사합니다

  • 롱콘 · 521744 · 16/04/29 19:48 · MS 2014

    그래도 스스로가 공부를 덜 했다고 자각을 하신 걸 전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본인이 겨울방학에 열심히 안했다고 생각을 하셨으니 노력해서 바꿔나갈 수가 있으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수능을 다 맞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지 마시고 지금보다 더 맞는다는 느낌으로 한걸음 나아간다고 생각하시면서 묵묵히 공부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30 00:48 · MS 2016

    감사합니다.. 덜햇다기보단 뭔가 제생각엔 방향을 너무잘못잡은거같아요 공부법도 그렇고 복습에중요성을 늦게깨달앗달까 근데 마음다잡기힘드네요 정말ㅋㅋㅋ

  • 으아아아니 · 622513 · 16/04/29 22:11 · MS 2015

    지금 중간고사기간인데 중간기말 다 버리고 수능공부만 하시나요??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30 00:47 · MS 2016

    아녀 1주일정도는 해요 뭔가 못보면 기분나쁘고 이거 수능공부 1주일 덜한다고 성적이 덜나오는곳도아니고..

  • 의대가고싶닿 · 638818 · 16/04/30 22:33 · MS 2015

    이런 느낌 안드는 현역은 손에 꼽을듯ㅋㅋㅋㅋㅋ 저도 자기 전에 맨날 저 생각해요.....

  • 의대가고싶닿 · 638818 · 16/04/30 22:33 · MS 2015

    열심히는 하는데 성적은 계속 떨어짐....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30 22:35 · MS 2016

    에피시면서...ㅠㅠㅠㅠㅠ 전 성적도 애매하고 정말 공부도 열심히 안해요 남눈치보고.. 사는게 지치네요

  • 의대가고싶닿 · 638818 · 16/04/30 22:38 · MS 2015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축구 같이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심리적으로 도움이 될껄요??

  • Zv9hbOmFMCQoEG · 659570 · 16/04/30 22:39 · MS 2016

    ㅋㅋㅋㅋ 이미 잘하는애가 11명 뽑아서 가서해요.. 전 못해서 안 뽑혓죠..ㅋㅋㅌㅋㅋㅋ 진짜 등신같은데 축구때문에 스트레스 엄청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