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어겐 [486819] · MS 2014 · 쪽지

2016-03-29 01:04:09
조회수 3,787

저도 재수하면서 제가 성숙해진걸 느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206029

고등학생시절 부모님의재혼으로

많은혼란과 심리적방황을 겪었지만

곁에 그 누구도 제마음알아주는사람이없어서

속앓이를되게많이했어요

그게곧 제자신이 불행하다는생각으로 이어졌고
2년넘게제머릿속을 지배하더라고요

친구들도 다가식적이고, 진실되지않은것같아

그 고통은가중돼었습니다.  성적은 끝없이하락하여

낙제생같은꼴이됐구요.

다만 재수를하게되면서 , 우연인지

저의참된가치를알아주는 진실된친구라고

느꼈던사람들과 매일을함께하게됐고

제스스로 마음강하게먹어야되겠다는 필요를느껴

좀더 영악하고 실리적인사람으로 발돋움하고자

새아빠와의관계를 내잘못이아닌 새아빠

개인이해결해야될문제로서 인식하고

제마음을깊게헤아려주시진못하는듯한 어머니도

어쩔수없다생각하여 내려놓는둥

많은 변화를감수하고있어요.

이런일이없었다면 전굉장히나약한인간이됐겠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