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삽 [471209] · MS 2013 · 쪽지

2016-03-07 01:27:31
조회수 4,574

3월모의 불안하신 분들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8107907

1. 수능과 관련하여서 입시계와 학교, 학원가엔 유명한 도시괴담이 여럿 존재합니다. 수능고사장 앞에서 주는 음료는 모두 약을 탄 것이다, 평소에 잘하던 애들은 꼭 수능 때 미끄러진다더라.. 등등. 



개중에서 일종의 법칙처럼 받아들여지는건 바로 "고등학교 3학년 첫 모의고사인 3월모의고사의 성적이 수능 성적을 좌우한다. 경험적으로 여럿 학생들 성적의 통계적 분포가 이 같은 가설을 뒷받침한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수험생들의 불안의 근원은 3월모의성적이 수능을 결정하는 그 '자체'에 있기 보단, 3월시험결과가 안좋게 됨으로써 겨울방학동안 열심히 쌓아온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이라는데 있습니다.이러한 사고과정은 남은 기간에 아무리 미치도록 노력해도 결과가 좋지 않게되겠다는 불안감이 형성됩니다. 두려움은 좌절과 우울함을 초래하고 이는 3월부터 기동력을 잃게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우리는 그토록 못본 성적에 대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있을까요?



3. 두발자전거를 처음 타는 상황을 예를 들어봅시다. 8일에 걸쳐서 능숙하게 운전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가정 할 때 첫째날에 양질의 노력을 한다 해도 그 첫째 날에는 완벽하게 능숙에 근접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단언컨대 결과는 투입된 노력의 질과 양에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저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에도 일정부분 "임계선"이란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처음 길목에 들어설 때  투입하는 양질의 노력은 기실 익숙함으로 가는 길목을 유연하게 칠해주는 역할이었다고 믿습니다. 그것처럼 여러분이 3월전에 투입한 그 노력들이 결과로 보답받지 않았다면 그 "임계선"까지 필요한 노력으로 대신된 것이 아닐까요? 



4. 그러니 겨울방학에 얼마나 많이 노력했음에도 시험에 만족하지 못하셨다면 3월모의는 여러분들이 투입한 노력의 윤활유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열심히 버티고 열심히 나아가세요.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여러분들은 임계선을 돌파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되실꺼라 믿습니다. 









네줄요약

1. 투입한 노력이랑 성적이랑 정비례하지 않음 

2. 성적은 되려 노력이 축적되었다가 일정순간에 급등하는 느낌임

3. 3월모의 열심히 공부했는데 안나온거면 아직 노력이 축적되는 중인거임 

4. 버텨나가다보면 급등하게 되는 시점이 있을꺼임. 그때가 언젠진 모르지만 그때까지 화이팅!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