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다 서울대를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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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4명이 다 서울대를 결국에는 가네요.
뭐 2명은 내신 수능 넘사벽이라 갈꺼라고 예상했고 둘다 수시 우선선발로 합격
나머지 2명은 저랑 비슷한 성적(평가원 등)을 유지했는데...
홀로 언어망쳐버려서 좌절하고있는 사이에
1명은 사과대합
축하해주고 연경 추합돌기를 기원하고 있었는데...
설대 불합된 마지막 애가 결국 추합으로 전컴 합격
연경 대기번호 안드로인데 추합은 안나오고 친구들은 다 서울대 가고
수능 공부할 때는 같이있었는데, 다들 하늘로 그것도 관악산으로 가는군요.
서로 오티 얘기하고 있는데 낄 수도 없고 무슨 미적책 공부할까 생각하며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을때 그 느낌
은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분명히 지금 당장 책을 사서 공부하는게 합리적이라는건 알고 있지만, 알고 있지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게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네요.
그냥 낙오된 아무개의 회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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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한순간이에요.
실재로 평균 사망 나이인 80세 우리때는 100세가 될꺼라는데 그렇게 따지면 인생에서 1년이란 2%조차 안되죠. 그런데 18 년밖에 살지 못한 저에서 1년이란 약 6% 가까이 되서 그런가 봅니다. 라고 순간 생각했지만 감정이란게 논리적으로 따질수있는게 아니라는 걸 직감했네요.
뭔가 갑자기 이성적으로 변해서 스스로 당황했다는....
전 졸업식 안갔습니다. ㅜㅜ 아니 못갔습니다.
ㅠㅠ 졸업식은 사진찍으러라도 가시지... 충격이 크셨나보네요.
고3때,,(지금은 나이가 좀있어요 ㅋ)
저희반에서 ㅜㅜ 의대 4명갔어요,,,,, 전 반5등, 원래는 반 2등이었죠... 1등은 넘사벽이었고,, 고대의대감(점수로는 서울대의대도 가능했는데 내신별로여서) 나머지는 다들 밥이었는데,,, 이것들이 수능을 잘보더라고요.
제가 수학이나, 외국어 알려줬던 애들이 대학 척척 붙는거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팟어요. 저희때 저주가 있었거든요... 제가 전남순천살아서 공부안하고 놀고 있는애들한테는 순천대학교 영어교육과나 가라~~. 이런 식으로 갈구곤 했는데,,현역때 원서영역 ㅂㅆ짓 하고 제가 순천대학교 수학교육과 빼곤 다 떨어졌네요.
그당시 저희학교에서 (문과제외) 의대,포공 15명쯤가고 15등부터-30등까지는 저 빼고 다 재수하더라고요~~. 지금은 알고있는 의대생만 30명은 되는것 같네요. 문과도 마찬가지,,, 진짜 개나 소나 연고대 경영이고,, 재수해서 다들 자기 갈길 찾아가더라고요.
애들도 저 자존심 상할까봐 학벌 이야기 잘안해요~~. 쿨하게 공부하세요.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 당시 너무 상처가 컷네요
지금 드는 생각은 아 ㅜㅜ 왜 내가 그때 당시 성적도 괜찮은데 그냥 원서만 잘 써서 갔으면 의대는 아니어도 충분히 좋은 학교 다녔을텐데 개념이 없었을까? 하는 후회가 들고요.
나이 먹고나면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물론 전문직이고 학벌이 좋아야겠죠(이과라서 문과는 학벌이 좀 중요한지 감이 안옮)
대학 어느 정도 맘에 드시면 가시고요. 아니면 쿨하게 공부하세요. 재수 일년 하시면 좋은데 갈 수 있어요 내신 괜찮으시면 꼭 수시 쓰시고요..... 재수하면 좋은 점도 있더라고요. 현역이었던 친구들 시행착오겪는것 보면서 오히려 잘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사회 나가는 경우도 많아요 ^^. 수고하세요~~ 화이팅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전 이제 흐트러진 마음을 가다듬고 희망을 잃지않고 앞을 향해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단한 친구들을 두었군요....ㄷㄷ
힘내세용 크게보면 1년차이 아무것도아니래요~~!
대단한 친구들이죠. 시야를 넓혀 먼 미래를 바라보는 가짐을 다시금 새겨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인생은 길고 세상은 넓습니다. 오늘의 좌절이 내일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고 여기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발판이 생겼으니 이제 뛰기만 하면 되는군요. 올해는 실수없이 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서울대 합격해서.. 졸업식날 같이 단상에 올라가서 장학금받자고 약속한 친구 3명이 있어요.
1명은 서울대 경영 수시합. 1명은 서울대 사회과학 정시합, 다른 한명은 서울대 전컴정시합
전 결국 어제 졸업식날 단상에 올라가지 못한채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힘내세요. 제가 그 심정 너무나 잘 알고있어서 넘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공부하기가 싫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재수반 개강하면 그때부터 시작하려구요.
전 지금 공부대신 책 한권을 읽고있는데요.
그 책 구절중에 정말 감명 깊은 부분이 있었거든요. 책 제목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이에요
제가 이 부분 보면서 정말 큰 힘을 얻었기에 도움이 될까해서 길지만 적어봐요.
매화, 벚꽃, 해바라기, 국화, 동백....
갑자기 꽃 애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는것은, 그대에게 이 질문을 하고싶어서이다
"자, 위에 등장한 꽃 중에서 그대는 어떤 꽃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가장 좋아하는가'가 아니라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가'이다.
"참 어리석은 질문이네. 계절 따라 피는 꽃은 저마다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는데, 무엇이 가장 훌륭하냐고?
이건 말이 안되는 질문이야!"
이렇게 생각했다면,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한 것이다.
가장 훌륭한 꽃은 없다. 저마다 훌륭하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 제가 피어날 철에 만개하는 것이다.
문제는, 꽃에 대해서는 그렇게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으면서 자기 인생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청춘들은 대부분 가장 일찍 꽃을 피우는 '매화'가 되려고만 한다.
인생에 관한 한 우리는 지독한 근시다. 바로 코앞밖에 보지 못한다.
그래서 늦가을 아름다운 고운 빚을 선사하는 국화는 되려 하지 않고, 다른 꽃들은 움도 틔우지 못한 초봄에 향기를 뽐내는
매화가 되려고만한다. 하지만 '일찍'꽃을 피웠다는 이유만으로 매화가 세상 꽃 중에 가장 아름다운가? 가장 훌륭한가?
그렇지 않다. 매화 꽃잎이 다 지고 난 5월에 만개하는 장미는 어느 꽃보다 화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하지만 장미가 마음이 급해 3월에 피고자 한다면 어떻게 될까? 춘삼월 찬이슬에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꽃은 저마다 피는 계절이 다르다. 개나리는 개나리대로, 동백은 동백대로, 자기가 피어야 하는 계절이 따로 있다.
꽃들도 저렇게 만개의 시기를 잘 알고 있는데, 왜 그 대들은 하나같이 초봄에 피어나지 못해 안달인가?
그대, 좌절했는가? 친구들은 승승장구하고있는데, 그대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 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힘내십시오
정말 저랑 비슷한 상황이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늦게 핀 장미가 더 아름답다. 대기만성이다. 라고 스스로 되뇌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의 동요를 가라앉히기에는 시간이 좀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님은 학원을 신청하셨군요. 행동력있는 분이신가보네요.
전 추가합격의 희망의 가닥을 꼭 잡고, 신청도 안했는데...
학원도 별로 다녀본적 없고, 거의 혼자 공부했으니까 독재하는 거야! 라고 위로중입니다.
이번에는 꼭 장학금 받고 서울대가죠. 같이 힘냅시다.
1년 금방 지나갑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픈 경험이 나중에 큰 힘이 될 겁니다
상처에 굳은 살이 돋아난다고 하는 말처럼 스스로가 강해졌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