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물돌이 [606510] · MS 2015 · 쪽지

2016-03-05 02:01:40
조회수 1,368

강대 재종 벌써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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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하고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흐를 줄이야... 재수 생활 패턴에 벌써 적응했나봐요. 뭐랄까... 재수라는 어떤 새로운 삶이 일상이 된 느낌이랄까?

아침 알람 소리에 '더 자고 싶다'라는 본능적 충동과싸우면서 흐느적흐느적 일어나고.. 새벽 찬 공기를 마시고 어두운 하늘 보면서 셔틀버스를 타고.. 학원 도착해서 계획짜고 학교때처럼 수업 듣고, 기계처럼 밥 먹는 시간되면 밥 먹으러가고 쏠밥하고 와서 공부하고... 셔틀타고 집 근처에서 내린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가운 밤 공기 마시면서 별 구경하고 '벌써 하루가 다 갔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집에 도착하고..

더 이상 차오르지 않는 휴대폰의 수신 메시지함이 외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겠죠

이 생각 저 생각, 잡념이 많아지는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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