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게임 없애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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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으면 갑자기 너무 우울해지고 그래서 공부는 무조건 학교 자습실이나 독서실 가서 하는데요ㅠ아침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밥도 밖에서 다 해결하고ㅠ
수학이랑 과탐만 집에서 과외해서 그때만 집에 왔다가 가고ㅠ
남동생이 있는데...이제 중3이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 먹기전부터 게임하고 점심 먹기전까지 아마 게임하고ㅠ
어제는 독서실 다녀와서 씻고 자려는데 새벽 1시 50분까지 게임 계속하는거 보니깐 갑자기 너무 우울해지고ㅠ힘들고ㅠ
과외쌤이 2시에 오면 1시간전부터 계속 하지 말라고 부탁하는데...
제 말 안들을때가 많아요ㅠ부모님 말도 안 듣는데...
거실 옆에 있는 방에서 과외하는데 거기에 컴퓨터가 있어요ㅠ
근데 과외쌤이 남자라서 부모님이 제 방에서는 과외쌤 들이지 말라고 하셨는데...
마땅히 할곳 없어서 사정하는것도 좀 쪽팔리잖아요ㅠ
제방에서 과외했는데 부모님이 남자 과외쌤(대학생)이랑 제방에서 수업하는거 퇴근하셔서 본거예요ㅠ
동생은 안 혼내고 저한테만 계속 뭐라하고 발로 차여본적도 있고ㅠ
과외할때도 동생때문에 스트레스받고 너무 힘들게 할땐 제가 과외 미루기도 하고 쌤이 병원 기숙사 사셔서 그 근처 카페에서 수업 한적도 있었구요ㅠ
게임을 좋아할수는 있지만 집에 친척분들 오셔도 나가보지도 않고 할머니 오셨을때도 게임 하느라 거기서 눈을 못떼고ㅠ
가족들이랑 외식도 안나가고ㅠ그마저도 혼내면서 데리고 가면 폰으로 롤(?)영상 계속 보고있고ㅠ
게임이 돈도 많이 들잖아요ㅠ가끔 동생 방 들어가서 책상 서랍 열어보면 게임 캐쉬 영수증이 쌓여있고ㅠ
부모님이 주신 용돈 대부분 다 캐시사는데 쓰고 세뱃돈을 100만원 조금 넘게 받는데...이번 설 끝나고 서랍에서 설날 2틀뒤부터 사놓은 캐시 영수증이 쌓여있고ㅠ
고1때는 맨날 동생 없을때마다 컴퓨터 바탕화면에 롤이랑 다른 게임들 그리고 아프리카 티비 계속 없앴는데 그걸 또 복구해서(?)또 하고있고ㅠ게임하면서 누군가랑 계속 통화하고 있고ㅜ
돈 생기는대로 캐시사고ㅠ책상에 올려놓았던 오빠 과외비 보고서 오빠한테 돈 있으면 캐시사달라고 떼쓰고ㅠㅠ게임 많이 하면 돈 이렇게 많이 드나요?
동생 성적은 아예 인문계고등학교도 못갈 성적이구요ㅠ40점이상 받는 과목이 하나도 없네요ㅠ친구들도 다 게임만 하는 친구들이고ㅠ
학원도 수학이랑 영어랑 과학 다니는데...학원 안 안왔다고 계속 아빠한테 전화오고ㅠ
일주일에 세번 가는 학원인데 일주일에 한번 나가고 주말에 아빠손에 이끌려서 가고ㅠ
제가 왜 게임 중간에 못 멈추냐고 물어보면 자기가 게임 중간에 나오면 다른 친구들한테 피해주는거라서 안된다고 하고ㅠ
부모님은 언젠간 바뀔거라고 믿고있기만 하시고ㅠ오빠들처럼 머리 안 따라줘서 재수,삼수,사수까지 해서 대학가는거 보단 동생처럼 머리라도 받쳐주는게 나은거 아니냐고 하시는데....어이가 없어서ㅠㅠ
둘째오빠가 재수해서 사관학교 가서 졸업하고 군생활하고 있고 막내오빠는 삼수해서 지방의대 붙었는데 아빠는 대학교 졸업 안하셨는데도 오빠가 머리가 안 따라줘서 그랬지 사관학교는 중위권 대학 수준이라고 공부 보통으로 해도 가는곳이고 의대도 서울대,연대,고대처럼 쎈곳이 있고 무슨무슨 대학처럼 약한곳이 있다고..들어가기 어려운건 아닌것 같데요.
동생이 머리가 좋은지 안 좋은지도 모르는거고 머리 좋은데 게임이나 하는것보단 머리 나쁘더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대학가는게 훨씬 멋진거 아닌가요?
거의 외동아님 두명이 평균같던데 저희집은 저 위로 오빠 세명있구 나이터울이 많아서 막내오빠만 올해 삼수해서 의대 들어가구 두명은 직장생활 하고있어요ㅠ
셋 다 N수 거치긴 했지만 제가 남들한테 자랑하고 싶을정도로 고등학교 생활 열심히 했고 사관학교 졸업하고 군생활하면서 용돈도 주고 직장다니는 모습 보면 되게 자랑스럽고 친구들한테 자랑도 많이 하는데요.
막내오빠랑 둘째오빠는 제가 다니는 고등학교 졸업생인데,학교가 사립이라서 쌤들도 그런것 때문에 저한테 더 신경써주시고 오빠가 수능 끝나고 고등학교 찾아갔을때 쌤들이 저 불러서 오빠들 잘 뒀다고 부럽다고 하시고ㅠ
학교 선생님들도 애들 있는 앞에서 누구네 오빠들은 이런 대학 갔다고 하시니깐 친구들도 부러워하고ㅠ
근데...제가 쓰레기인거 알아요ㅠ동생 창피해하는건ㅠ
맨날 동생한테 욕듣고 ㅎㄱ,ㅁㅊㄴ,ㄸㄹㅇ,ㅁㅊㅎㄴ,더는 안 말할께요ㅠㅠ
친구든 다른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가족관계 물어보면 어느순간부턴 동생 있는거 어느순간부턴 안말하게 되더라구요ㅠ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ㅠ얼굴 안보고 살고 싶을정도로 많이 미워요ㅠ
상처받은것도 안 잊혀지고ㅠ
해결 안될거라는거 잘 알고 내년에 육지로 대학가서 집에 안오면 해결되긴 하겠지만 고3인데 이런걸로 감정소비하고 울면서 전화하는것도 창피하고ㅠ무기력해지고ㅠ
그냥 하소연 해봤어요ㅠ조언 해주실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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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편지 써보라고 했는데ㅠ
제가 남 걱정할 처지는 못되지만 그래도 동생이니깐 아끼긴해요ㅠ 중3때는 게임도 좀 줄이고 종합학원 같은데라도 다녀서 인문계고등학교 갔으면 좋겠거든요ㅠ
당장 본인이 수능을 치뤄야하는 입장에서,,,너무 신경쓰는거 아닌가요?
동생일은 오빠들과 상의하세요. 괜히 둘다 예민한 시기에 감정싸움나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추신: 집이 제주도인가봐요?
집이 제주도예요ㅎㅎ조언 감사합니다ㅠ피하는게 상책이겠죠?
반가운게마시^^
제주도면 게임 인프라도 별로고 오프도 별로일텐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들이어서 게임으로 폐인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래서 부모님이나 오빠들이 신경안쓰는지 몰라요.
중3되면 저절로 나아질거라고 생각되네요. 주변 친구들도 하나둘 게임을 떠날테고...몇몇 일진급 학생들 아니면 거의 제자리로 돌아올거에요.
감사합니다!남자분이시면 ㄷㄱ나 ㅇㅎ출신분?ㅋㅋ세상 참 좁네요ㅎㅎ
거긴 아니고 연식이 좀 있는 사람이에요.
동생분에게 다행스러운건 훌륭한 형님과 누나가 있다는거니 너무 걱정할거 없네요. 가정에 롤모델이 있는건 큰 행운이에요.
정말 패셔야합니다. 게임 중독이 너무 심한듯 보이네요
중3이면그럴수있죠 ㅋㅋ 괜한제제보다 그냥질릴때까지시키면 알아서그만둬요 그때 대학에대해진지하게애기해보세요
게임에돈쓰는건자제시키세요 피시방가는거면몰라도
감사합니다ㅠ지금은 그냥 부모님 하시는대로 내버리려구요ㅠ
냅둬요.알아서정신차림.
증학교때는놀아도돼요
인문계고 가기 힘든 제주도입니다ㅠ40퍼 이내에는 들어야 갈수있어요ㅠ
와 저 중3이랑 판박이
그래도 동생이니깐 잘됐으면 좋겠고 그런데ㅠ내년엔 게임 안했음 좋겠네요ㅠ
누나가 안 패서 동생이 무시하는 것 같은데ㅋㅋ부모님은 아세요?
저런 말 들으면서 왜 자신을 쓰레기라고 생각하세요
부모님은 전형적인 '우리아들이 머리는 좋은데 공부는 안해서'스타일이신 것 같은데
수능끝나기 전까지 최대한 집이랑 엮이지 마세요~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이라서ㅠ
동생은 툭하면 멍청하다고 그러고ㅠ
오빠가 성균관대 경영,해군사관학교,지방의대 이렇게 갔는데,부모님은 의대 간 오빠한테도 머리가 안따라줘서 약한의대 갔다면서 삼수해도 안될놈은 안된다고 하셔서ㅠ진짜 대학 입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시고ㅠ중앙대 화학과 다니는 사촌오빠랑 의대간 저희 오빠랑 비교하시고ㅠ학교선생님이 아빠랑 상담하면서 사관학교 시험이랑 유니스트,포스텍 이야기 했었는데 사관학교는 군사정권때(?)만 서울대 수준이고 지금은 공부 보통으로만 해도 들어가는곳이라고 하셔서 학교쌤들도 아빠랑 상담 안하시려고 했어요ㅠ내신은 안좋지만 모의고사는 2등급 이내로 받고 있는데 겨울방학 보충기간에 아빠가 쌤이랑 상담하고 저랑 나오면서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얼마나 안좋았으면 선생이 사관학교 시험 이야기를 하는거냐면서...저랑 오빠들 공부하는거보면 속터진다고 하시고ㅠ집에서 받는 대접이랑 학교에서 받는 대접이 전혀 다르네요ㅋㅋ공부만 하면 당연히 서울대 가야되고 100점 받아야된다고 생각하심ㅠ
저희집이랑 똑같네요 ㅋㅋ
학교쌤들이 부모님 말 그냥 다 무시하고 오빠 의대 원서써줬어요ㅋ의대 무시하는 집은 우리집 밖에 없을듯ㅠ
서울에 있는 대학 붙으면 못가게 할까봐 정시 3개 다 의대쓰고ㅋ우리 힘내요!^^
전 그런건 아니고
제가 누나 형한테 존나 까불어도 봐주고
제 기 살려준다고 사관학교가 의대보다 높다고 그런말 하셨었어요
누나가 의대다니고 아빠가 육사나오고 엄마도 경북의 나왔거든요,.ㅅㅂ
사관학교 다니세요?저희집은 부모님 두분다 고졸이시구 친척오빠들이나 언니들봐도 거의 전문대아님 지방쪽인데 저희집만 조금 특별한 경우예요ㅋㅋ
아뇨 전 사관학교 지망해서 재수하고있어요..ㅎㅎ
저희는 큰아버지도 육사나오셨고 작은아버지가 사시패스해서 검사하시고
저희 아버지 대에 엄청 잘됐어요..ㄷ
저희는 저희집만 그래서ㅎㅎ저도 대학 잘 가보고 싶네요ㅠ사관학교 화이팅^^등용문 다니세요?
아뇨아뇨 독재해요 ㅎ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 나중에 피봅니다
특히 여자분이시면 나중에 연애할때 100퍼 젂같은애 만나서 난 여친이니까 이것저것 해줘야돼!! 이러면서 이것저것 퍼주드라고요 착한애들보면 물어보면 고백받았는데 거절을 잘 못행 이러고 있고...
동생은 걍무시하세요 친구있으면 애들이랑 놀고 머리좋으면 다른거하지 하루종일 게임안해요ㅋㅋ아버지도 그냥무시하세요 1도 도움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