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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이재익 - 칼럼 [1443779] · MS 2026 · 쪽지

2026-06-26 0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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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경우의 수 타임, 간단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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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찌되었든 한국은 1승2패 승점 3점, 골득실 -1, 득점 2점 조3위가 확정되었고, 주사위를 이미 던진 채 12개 조에서의 3위팀들 중 8팀까지 진출할 수 있는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지를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조3위 팀들 간의 우선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으로 결정되게 됩니다.



우선 조별리그 3경기씩을 모두 마친 조는 위와 같이 3곳입니다. 일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이기면서 1승1무1패로 한국보다 우선순위가 되었고, 사실상 토너먼트 32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반대로 스코틀랜드는? 얘넨 우리나라랑 똑같이 1승2패인데, 브라질한테 3골이나 얻어맞고 완패한 바람에 골득실에서 우리보다 밀렸고요. 즉 우리나라가 스코틀랜드는 제꼈고, 이렇게 남은 9개의 조 3위팀들 중 3팀만 더 제끼면 우리나라는 다음 라운드에 강제로 진출당하게 됩니다.



자, 그럼 이제 아직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둔 조의 경기들을 살펴봅시다.


*참고로,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차전은 같은 조 팀들의 경우 동시간에 치르게 됩니다.

과거 1982년 월드컵에서 알제리에게 일격을 당해 1승1패를 기록중이었지만 객관적 전력이 조 최강인 서독(현 독일)과 서독을 제외한 팀들에게 2승을 거둔 오스트리아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었는데, 경기 시작 10분만에 서독이 선제골을 터뜨리자 갑자기 두 팀은 알제리 관중들은 물론 개최국 스페인의 관중들, 심지어 서독과 오스트리아의 관중들까지 위아더월드가 되어 야유를 퍼붓는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미없는 백패스 등을 반복하며 볼만 돌리다가 서로 남은 80분을 채웠습니다. 서독은 1골 차 리드를 유지해 승리만 거둬도 조1위가 가능했고, 오스트리아는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끝마치면 조2위 확보가 가능했거든요.

그 결과 이미 경기를 끝마치고 2승1패를 확정지은 알제리는 조3위로 탈락하고 서로 봐주기식 경기를 한 서독과 오스트리아가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이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승부조작 사건은 '히혼의 수치'라고 불리게 됩니다. 이후로 모든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은 동시간대에 치러집니다.

아무튼 D조부터 봅시다. 미국은 조1위 확정, 튀르키예는 조4위 확정인 상황에서 호주가 파라과이를 이기기만 하면 파라과이는 한국에 골득실이 밀려 한국 아래에 위치하게 됩니다. 반대로 파라과이가 이긴다면 아예 2골 차로 이기면 우리가 호주보다 우위에 있게 됩니다.


E조는 간단한게 코트디부아르가 전력 차이가 꽤 나는 인구 15만 퀴라소에게 지지만 않는다면 에콰도르가 독일을 이기는 이변만 발생하지 않으면 됩니다. 약체 퀴라소를 7대1로 두들겨 패고 코트디부아르에도 승리한 현재 독일의 폼을 보면 에콰도르에 질 가능성은 낮아보이는데, 여긴 두 경기 모두 이변이 발생할 확률이 낮고, 정배대로만 가면 독일과 코트디의 승으로 한국이 에콰도르나 퀴라소를 제치고 우선순위가 됩니다. 조3위 팀이 한국 아래에 깔릴 가능성이 꽤 높은 조라 봐야죠.


F조는 간단하게 보면 이미 탈락 확정된 튀니지를 제외하고 일본이 스웨덴을 2점 차로 이겨주면 되는데요. 일본의 훌륭한 경기력을 볼 때는 스웨덴의 압도적인 높이에 고전하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을테니, 축구팬 여러분들이 일본의 2점 차 승리를 기원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있겠죠.


이번에는 G조. 한국이 토너먼트 진출 시 조1위와 만나게 될 확률이 높은 조인데요. 여긴 가늠이 어렵죠. 우선 퇴물 소리를 듣는 벨기에가 그래도 뉴질랜드 정도는 이기길 바래야 하고, 이집트 이란은 기왕이면 이집트가 승리하길 바래야 합니다. 여긴 솔직히 변수가 많아보이네요.


H조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이겨주기만 하면 됩니다. 사우디, 카보베르데와 모두 비긴 퇴물 우루과이가 비록 카보베르데 골키퍼의 선방에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어도 사우디를 학살한 스페인을 상대로 버틸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스페인이 정상적으로만 해준다면 아무래도 이 조 역시 가능성이 꽤 높다 봐야겠죠.


I조는 반대로 이라크가 세네갈을 상대로 최대한 버텨주길 바래야 합니다. 세네갈이 이라크에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두지만 않는다면 한국이 세네갈보다는 우위에 설 수 있는데, 조 최약체 이라크가 그래도 종종 보여주는 도깨비 팀의 면모를 보여주길 바래야 할듯 해요.


J조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알제리를 이기는게 더 유리한게, 오스트리아가 알제리를 이기기만 한다면 알제리는 자동으로 한국 아래에 깔리게 됩니다. 반대로 알제리가 오스트리아를 잡는 이변을 연출한다면 아예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데, 이건 쉽지 않아보여서 아무래도 오스트리아가 정배대로 알제리를 이기길 기다려야겠죠.


K조는 DRK,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과 사이좋게 비기거나 아예 우즈벡이 콩민국을 잡아버리면 됩니다. 콩고가 우즈벡을 이기면 한국 위로 올라서게 된다는 점.


마지막으로 L조입니다.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이기기만 하면 되는데, 솔직히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정리해보면, E조와 H조가 정배대로 결과가 나오면서 D, F, J 등의 나머지 조에서 한 팀만 한국 아래로 가면 됩니다.

이렇게 보니 토너먼트에 진출당할 가능성이 커보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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