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쉬었다가 5일차) 펜티엄 노스텔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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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바가 차오르는 동안
옆자리에선 키보드를 울리고
종이 울리면
우리는 창을 급히 닫았다
컴퓨터실 맨 뒷자리
작은 게임 하나에
그 후진 그래픽 성능 콘텐츠에
아이들은 항상 열광했다
수업 시작 전 몇 분
두터운 베젤 속 모험은
쉬는 시간이 가도록 끝나지 않았다
비밀번호보다 먼저 떠오르는 건
게임 이름도 아닌
옆친구의 웃음소리
창문 사이 햇빛과 웅웅
먼지쌓인 본체 소리
그 오후는 분명 저장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지워지지도 않는다
낡은 모니터 화면 속
픽셀 몇 개짜리 세상에
우리는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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