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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표. [1355337] · MS 2024 · 쪽지

2026-06-22 01: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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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쉬었다가 5일차) 펜티엄 노스텔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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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바가 차오르는 동안

옆자리에선 키보드를 울리고

종이 울리면

우리는 창을 급히 닫았다


컴퓨터실 맨 뒷자리

작은 게임 하나에

그 후진 그래픽 성능 콘텐츠에 

아이들은 항상 열광했다


수업 시작 전 몇 분

두터운 베젤 속 모험은

쉬는 시간이 가도록 끝나지 않았다


비밀번호보다 먼저 떠오르는 건

게임 이름도 아닌

옆친구의 웃음소리


창문 사이 햇빛과 웅웅

먼지쌓인 본체 소리

그 오후는 분명 저장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지워지지도 않는다


낡은 모니터 화면 속

픽셀 몇 개짜리 세상에

우리는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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