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와 관련해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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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까지 대학교 공부를 하다 최근에 반수를 결정한 학생입니다. 조언을 얻고자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선택은 언매확통한지사문입니다
이번 6모는 원점수 86 84 85 48 42 입니다.
작년 수능 51224 받았습니다. 고려대 4합8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국어만 잘봤으면 작년에 원하던 학과에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4합8을 맞춰도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기에 정시도 같이 준비해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가장 고민되는 점들 중 첫 번째는 수시에 중점을 둘거냐 정시에 중점을 둘거냐 입니다
수시에 중점을 둔다고하면, 혼자서 인강을 들으며 최저를 위한 공부를 하는건데 여기서는 독재를 갈거냐 아니면 집 근처 도서관을 갈거냐가 고민이고
정시에 중점을 둔다고하면, 재종이나 기숙을 갈거냐 아니면 혼자서 할거냐가 고민입니다
지금 저의 생각으로는 정시에 중점을 두고, 혼자서 해보고 싶다는 쪽입니다. 아버님께서는 제가 혼자서 해본다하니 너가 독기를 품고 빡시게 하면 괜찮을 것 같다 하시는데, 어머님께서는 그래도 학원같은 곳을 가서 잘하는 애들이랑 비벼야지 자극도 받고 더 열심히한다고 하시면서 환경적인 측면을 강조하십니다. 그래도 비용적인 측면은 좀 비싸다고 하시긴 하셨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대성 본원에 가서 반수반 설명회 듣고 1대1 상담을 하면서 이런 점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상담사분께서는 '학생이 반수생이기도 하고 국어가 약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국어 성적을 올리고 전과목의 감을 끌어올리려면, 부모님께 죄송한 말씀이긴 하지만, 비용적인 측면을 너무 중점적으로 두고 고민해서는 안된다'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저는 최대한 부모님께 학업비 부담을 안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2 초 부터 고3초 까지 수학 학원 1년 다닌 것 빼고는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고, 인강도 EBS 제외하고는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는 국어 공부법에 대한 고민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제가 현역 때 국어라는 과목에 소홀했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역 때는 아주 중요한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미루고 미루다 둘다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기출 문제들만 풀어보고 제 나름대로 분석도 해보았습니다. 또한 윤혜정 선생님의 나비효과를 들으며, 제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보니 절대적인 공부량부터 부족했던 것 같기는 합니다.
결론적으로, 국어 성적을 어떻게 올릴 것이냐가 중요한데, 상담사분의 말씀대로 재종을 다니자니 비용이 부모님께 너무나 큰 짐이 될 것 같아 죄송해서 마음이 무겁고, 그렇다고 제 뜻대로 집 근처 도서관이나 독재를 다니며 인강을 들으며 혼자 독학을 하자니 '과연 학원 한 번 안 다녀본 내가 혼자서 국어라는 과목을 깨닫고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는합니다. 게다가 남들보다 출발선이 늦은 반수생인데, 혼자 시행착오를 겪으며 맨땅에 헤딩을 하다가 국어라는 과목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때쯤 정작 수능 날이 다가와 시험을 쳐야 하는 상황이 오지는 않을까 너무 두렵습니다.
여전히 저는 인강을 보며 비용을 아끼고 혼자 힘으로 증명해 보이고 싶다는 쪽으로 치우쳐져 있지만, 이 선택이 고집인 건지, 아니면 정말 지금 제 성적대에서 도전해 볼 만한 길인지 냉정한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저처럼 국어가 발목을 잡았던 분들이나, 반수를 시작해 성공하셨던 선배님들이 계신다면 저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앞으로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조금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능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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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국어 뭐 인강은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문학,언매,연계 정도는 들으면 도움 많이 되긴 해요
반수하다 ㅈ된 사람입니다. 의지가 큰 상관은 없고(어차피 막판가면 하게 됨), 학원을 안 가면 안 되었을 때 네가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핀잔과 (스스로에게)죄책감이 몰려올 수 있긴합니다.
혹시 독학 반수셨을까요??
저는 학원을 갔다가 안되었을때를 더 걱정하긴 했었습니다... 이만큼의 비용을 쏟았는데도 원하는 목표를 못이뤘다면 부모님께 너무 죄송할것 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독학 반수맞습니다. 저는 ㅈ 되서 공부법 조언드리기는 어려움;;
ㅜㅜ 혹시 독학 반수 하시면서 어떤 부분이 후회되시는지 여쭤봐도 괜찮으실까요??
자기가 부족하다고 힘들거나 누가봐도 안 되는데 몰아붙이지 말 걸... 이라고 후회합니다. 수능 칠 때도 마찬가지인데, 국어는 제 원래 성적 정도로 나왔는데, 수학을 '무조건 잘 쳐야지'하다가 계산으로 3문제나 날렸습니다. 생각해보면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시간이 남으니 일단 푼 문제부터 첨부터 다시 검토하자'라고만 했어도 꼴아박는점수는 안 나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악담은 아니지만, 원래 반수는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약간 안 좋은 대학이니 다른 예시를 들자면, 수능 전날에 기숙사에서 수능에 대해 마구 떠들던 메디컬행님들도 수능날에 조용하더군요. 그러니 반수를 맘 편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안 되니까 포기' 이런 게 아니라 안 될 수도 있지~를 항상 염두 해 두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자세하게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인드적인 측면에서 하나 배워갑니다.
혹시 독재 학원을 다니셨던걸까요??
도서관에서 독학했습니다. (오르비는 답글이 계속 안 달림...)
도서관에서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어디서 했냐고 물었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