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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를찢어 [1366010] · MS 2024 · 쪽지

2026-05-30 16: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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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수업 선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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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가 재종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수업을 골라 듣는 선택제를 갖춘 학원으로 알고 있음




본인이 원하는 강사의 수업을 듣는 것은 분명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함




시대갤에서 흔히 언급되는 주제가 강사 라인업에 대한 고민인데, 강사를 선택하는 제도는 이러한 고민을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해결책임




근데 이런 제도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님




시대와 강대는 둘 다 수1 수2 선택과목 각각을 하나의 수업으로 취급함 




기본적으로 수1 수업에서는 수1을 하고 미적분 수업에서는 미적분을 함




그러나 시대에서는 이 틀을 무시하고 수1 강사가 수2도 하고 미적분도 가르침




왜냐하면 강사를 배정하는 시스템 자체가 '반'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임




미적인지 확통인지에 따라 반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수업을 같이 듣는 학생은 필연적으로 동일한 선택과목 선택자로 구성될 수 밖에 없음




반면, 강대는 본인이 자유롭게 강사를 선택하기 때문에 한 강의실에 모든 학생이 같은 선택과목이 아니게 됨




따라서 수1 강사가 미적분을 가르칠 수 없고 수2 강사가 확통을 가르칠 수 없게 됨




여기서 "이게 뭐가 문제냐? 각자의 수업만 똑바로 하면 상관없는 거 아니냐?"라고 할 수 있음




기본적으로 재종을 다니는 학생은 수학 단과 3개치를 듣는 것에 상당하는 과제를 지급받게 됨 




수업 자체도 복습영상을 제공하면서 주어진 시간의 몇 배에 달하는 복습영상을 숙제로 받기도 함




본인이 수학을 정말 잘하거나 수학 외에 다른 과목을 정말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이 과제를 전부 해치우리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함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업 하나를 드랍하는 식으로 과제 양을 조절하여 과목 간 밸런스를 맞추는 방법이 자주 사용됨




근데 강대에서는 특정 한 강사의 수업을 드랍하는 순간 그 과목을 공부하기가 매우 어려워짐




내가 과제 감당이 힘들어서 수1 시간을 드랍하고 그 시간동안 과제를 푼다면 수1 공부를 할 동력이 사라지기 때문임




그럼 과제만 드랍하고 수업이라도 들으면 괜찮은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과제만 풀지 않고 수업만 듣는 전략은 강사들이 가장 경계하는 '수업만 들으면 공부한 줄 아는 학생'에 해당함




또한 미적분은 수1수2를 기반으로 하여 발전된 과목이기 때문에 확통 기하보다 수1수2에 연결성이 매우 깊음




근데 선택제 수업에서는 수2 수업에 미적분을 언급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짐 




수2 문제를 풀이하다가 상황은 비슷하나 초월함수를 포함한 문제를 예로 드는건 미적분 선택자 입장에서나 유익하지 다른 과목 선택자 입장에서는 이해가 될 리가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제 수업은 큰 장점이 있음




시대 재종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강사가 배정된다 하더라도 학생 입장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많지 않음 




기껏해야 수업시간에 자습하는 것이 최선임




그런 다음 시대 라이브를 신청해서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자습 시간에 들음




결국 자습 시간에는 비싼 돈을 들여 수업을 듣고 비싼 돈을 들여 듣는 수업 시간에는 자습를 하는 최악의 공부전략이 탄생할 수 밖에 없음




이런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수업 방식이 양립하는 사교육 시장에서 본인이 어떤 제도에 더 잘 맞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rare-범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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