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난이도 시험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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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 '상대적'으로 시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만점 이런건 아니어도 남들에 비해서 의외로 잘보는 경우가 있고,
정작 시험 난이도가 하락하면 물에 휩쓸려서
골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시험 난이도가 높을때의 경우 다들 당황하는게
당장 시험지를 받아들였을 때는 난이도에 대한 정보가 없고
평소 모의고사가 평이하거나 그냥 무난한 경우가 많을 경우
하나라도 틀리면 안되는데 하며 더 당황하게 되어 있습니다.
평가원은 이런 심리까지도 정말 잘 이용하더라고요.
시험장에 들어간 이상 그 전의 모의고사, 사설 등등
그냥 싹 잊어버리고
시험지를 풀어봤을 때 잘 안풀린다 싶으면
(공부를 했다는 전제 하에)
'아 이거 시험 끝나면 어렵겠구나'
딱 이 생각을 빨리 해야 하고,
그 순간 바로 태도가 '아는 문제만 다 맞추겠다'는 마인드로 변경되어야 합니다.
이게 힘든건 아는데, 이걸 해내면
난이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더라고요.
제가 고3 시험이었던 09수능 수리나형 1컷이 79였는데
당시 문과수학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객관적으로 어려운 편이었는데
시험장에서 이거 딱 느끼고 바로 태세전환해서
아는 문제는 빨리 맞추고
모르는건 다 미뤄뒀다가 잘 비벼서 풀고
정 모르면 한번호로 싹 밀었더니
89점 얻었던 적이...
그리고 16수능 영어 같은 경우에는
그해 모의고사 1컷이 평가원까지도 막 100 나오고 그랬고
7월 교육청에서 딱 1컷 92점으로 경고를 줬으나
그걸 다 무시하고 들어갔다가
수능에서 뒷통수를 날렸는데
역시 풀면서 좀 이상하다 싶으니 태세전환해서
아는것부터 풀며 헷갈리는건 비비기로 전환하니까
백분위 99로 방어 성공...
올해 수능에 가장 필요한 태도가 될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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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엘류어드님. 수능 후기 다시 올리실생각 없으신가요? 그때 감명깊게 읽어서 되게 좋았었는데...
그거 이제 원본이 있나 싶은데... (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
그리고 요즘 수능이랑 너무 달라져서 별로 도움이 안될걸요...
아 저는 그 요즘 수능이랑 다른것과 별개로 서울대 입대하는 치열했던 과정 그 자체를 재밌게 봤어서요. 안되면 어쩔수없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