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뭔가 소신(까진 아니지만)발언도 참아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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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일침충같아 보일까봐
내가 얕게 아는게 티나거나 알못같아 보일까봐
상대가 감정 상해서 나를 싫어할까봐
대립을 회피하고자 의견 교류의 원천부터 차단해버리고서는
다채로움 없는 공허한 평화속에서 ‘나는 왜케 지루하고 재미없을까’하며 뻔뻔하고 당당하지 못함을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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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밖으로 꺼내지만 않을 뿐이지
속으로는 나름대로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본인이 그것에 대해 딱히 나쁘다곤 생각 안하는 거잖음
그거면 됐다고 생각함
나중에 80억명 중에 누군가 한 명 정도는 알아보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나도 머가리 비우고 사는 중
원래는 누군가는 알아보겠지 마인드였긴 한데
계속 그러다가 진짜 아무도 못 알아보면 평생 외롭고 겉돌거같아서 어느 정도는 웅크림을 펴고 살아야 행복해질 기댓값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신중하게 말하는 거에 너무 익숙해지다 보니까 그게 굳어져서 소심맨이 디폴트가 돼버렸고 내얘기 하는게 힘들어짐
그것 역시 걍 운명이겠거니 하는 중
되게 띠꺼운 결론이긴 한데...
어쩌겠음 모든 역량을 최선을 다해서
마음 열고 최대한 친해지려 해봤는데도
안되면 쩔수인거겠지
이번 생은 그러한 외로움과 겉돎을 안아야 하는 차례가 온 것일수도 있지
어쩌면 미래의 나 역시 그럴 수도 있고
진짜 어쩔 수 없는거니 묵묵히 받아들이는거지
난 그러다가 참참못할까봐 어쩌다보니 의견을 부드럽게 말하는 법을 배워벌ㄹ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