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숲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422348
생윤에서 다루는 후기 하이데거 글을 읽다 보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는 오묘한 말을 한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요. 이는 후기 하이데거의 '시적으로 철학하는 문체'에서 발원한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 인용된 신상희역 "숲길"의 글을 읽어보면 하이데거가 일종의 선지자적 시각을 본인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고, 이 점을 알면 후기 하이데거 글의 맥락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공유합니다.
"우리가 존재의 종말론으로부터 사유해 본다면, 어느 날 우리는 이른 새벽의 저 까마득한 옛날을 앞으로 다가올 저 까마득한 훗날에서 고대해야만 하며,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는 저 까마득한 날을 바로 그 날에 의거해서 숙고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기술의 본질은 아주 서서히 드러난다. [기술의 본질이 드러나는] 이 날은 순전히 기술적인 날로 탈바꿈된 세계의 밤이다. 이 날은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이다. 그 날과 함께 단 하나의 끝도 없는 겨울이 들이닥친다. 그때는 인간에게 보호가 거절될 뿐만 아니라, 모든 존재자의 무사함도 어둠 속에 묻힐 것이다. 온전한 것은 스스로 물러선다. 세계는 온전함을 상실하게 된다. 그 때문에 신성에 이르는 흔적으로서의 성스러운 것이 은폐될 뿐만 아니라, 더군다나 성스러운 것에 이르는 흔적, 즉 온전한 것[여기에 구원의 손길이 포함]도 소멸된 것도 소멸된 것처럼 보인다. 단지 소수의 죽을 자들[죽음을 죽음으로서 흔쾌히 떠맡을 수 있는 인간]만이 절망적인 것[온전함을 상실한 존재]을 절망적인 것으로서 절박하게 감지할 수 있을지라도 말이다. 그들은 어떤 위험이 인간에게 다가오고 있는지를 간파하고 있어야 한다. 위험은 인간이 존재 자체에 대해 있는 그의 관계에서 인간의 본질에게 다가와 관계하기 시작하는 그런 위협에 존립하는 것이지, 어떤 우발적인 개개의 위협에 존립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위험이야말로 진정한 위험이다. 위험은 모든 존재자에 이르는 심연[세계의 심연] 속에 스스로를 숨기고 있다. 이 위험을 간파하고 보여주기 위해서, 일찍이 심연에 도달하는 그런 죽을 자들이 있어야 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작수 수학 1등급분들 1 0
N제몇권푸셨나요 ㄹㅇ순수궁금증
-
존나 사람이 담요단이 됨 0 0
고딩 때 3년동안 플래너 한번도 안 써봤고 ㅈㄴ 상남자 과목 공부하면서 매일 해야할...
-
내 사회성은 중국어방임 4 3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는게 좋더라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면 나락가더라의...
-
아니 자고일어낫는데 성별이바뀌어잇을수도잇잖아 그런건고려안함?
-
제일 이상적인 정치체제는 능력있는 개인에 의한 독재인거 같음 4 1
싱가포르, 한국이 그렇게 성장함 ㅇㅇ
-
사실 우리나라 공교육이 4 2
질이 많이 떨어진다 쳐도 그게 공교육의 폐지로 직결될꺼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함
-
시대인재북스 ?? 0 0
어디 게시긍 같은데 보면 시대인재 북스 풀고 난후 에 강사컨 하라는데 시대인재 북스...
-
메가스터디 성별 변경 3 1
왜안됨 여자로해놧는데환급받을때전화해야함?
-
사걱세는 진짜 정치학 교과서에 나와도 되지 않나? 2 4
목소리만 크고 목표는 심각하게 잘못된 시민단체가 국가 전체를 고통에 빠트리는 대표적 사례
-
2026 전국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 검클빅 통계 0 0
변호사시험 합격률검클빅 총원검클빅 비율 변호사시험 합격률 순위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
대성패스 구매 원합니다 0 0
완전 양도해주실분 쪽지 부탁드립니다.
-
설립한지가 20년이 되가는데 사교육이 안줄고 오히려 늘었는데 책임 소재를 물을수가...
-
2등급의벽이있나봄 ㄹㅇ 0 2
국어 실모 볼때마다 (더프 상상 교육청 등..) 2컷에서 한두문제 부족함 크아악
-
간쓸개 시즌2 퀄 괜찮음? 0 0
강e분이랑 병행하려고 하는디
-
진짜 동네가 작으면 0 0
내신대비학원 비용이 진짜 상상초월함 ㅋㅋㅋㅋ 한달가격으면 메ga패스를 끊어 ㅋㅋㅋㅋ
-
실직한 강사들 교사로 채용하고 전국 팔도로 랜덤 돌려서 발령하면 이론상 높고 일정한...
-
솔직히 조민 1 1
이 누님 없었으면 정시 2028에 폐지됨
-
형님들 노트북아이패드아이폰 다 호환되는 일정관리앱(?) 4 0
뭐쓰세요?? 추천좀해주세요 이제 좀 j로 살고싶은데..
-
근데 국어 새끼 존나 이상함 2 0
빨리읽으려고 빨리빨리!!!! 이러면 시간 3분 지난거같애도 6분지나있는데 오히려...
-
정시를 늘리면 공교육이 죽는다 << 일리는 있음 2 2
공교육이 죽으면 안 되므로 정시를 늘리지 말아야 하고 줄여야 한다 << ???????
-
사가세 1 0
사교육 가득한 세상
-
야 이 기국노야 0 0
설마 현우진이 2022수능 전에 이과생들이 모두 기하를 칠 것이며 미적분은 치는...
-
수시 내신 준비 동네 학원<---비용 개많이 드는데 +수시 학생부 꾸미기 원서 상담 이런거도
-
스피드러너 1회 96 (확통) 1 0
공통 앞쪽 3점 내지 4점 초반에 허수킬러 많음 14번 도형 문제 중에서 딱 적당히...
-
윤어게인! 2 0
-
하루씩 오르다 독서 - 데일리 모의고사 20세트 - 1차 리뷰 1 2
(필자는 오르비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풀어보았음을 밝힙니다) 일단 디자인이...
-
GPT는 신이야...! 3 2
논문 발표 쌀먹할수있게 도와주네
-
수특 문학 풀다가 울었다 1 0
임철우 네가 뭔데 날 울리냐
-
오루비에서나랑친햇던사람들이 21 4
다들이번수능잘치고행복하게끝냇으면좋겟다 수능때갑자기장문의우울글과함께사라지는걸원하지않아(나포함)
-
정시 비율 100퍼일 때가 공교육 가장 정상이었음 2 1
범위도 넓고 그러니깐 학교 수업만 들어도 수능 준비가 진짜 가능했었고 사교육비도...
-
따라잡을수가없다 4 2
도태되기 싫은데 계속 뒤로 밀려나네요,,, 삶이 어디부터 잘못되었을까요,,
-
*후기 작성을 조건으로 교재를 제공받았습니다. 저는 올해로 2년 째 논술을 공부하고...
-
모의고사 이름만 ㅈㄴ 만들어놓고 문제를 못 만듦 4 4
어차피 경장연 모의고사 만들어봤자 관심도 없을 거잖아잇
-
보카로가좋은이유가 3 1
조교하는사람에 따라서 목소리가 달라지는 것도 듣는 재미가 잇음 흐흐흐
-
이원준 체화 질문 2 0
이원준T RNP 건너뛰고 브크CC 듣고 있는데 체화가 너무 어려워요 이게 맞는...
-
근데 공부시간 0 1
하루에 14~15시간 매일같이 어떻게 뽑아내는거임?아무리 생각해도 단발성으로 한번씩...
-
지듣노 4 2
-
오케이 속벡 분석 완료 1 1
"필요없어"
-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 함수의 극한과 연속 미분 적분 경우의 수 확률...
-
찐친될거아니면 옯만추 안하고싶음 18 0
찐친이되자
-
ㅇㅇ
-
마왕의 빛나는 별 2 0
응원하는 작가의 만화
-
오늘도 지켜낸 나의 2만덕 0 0
ㅅㅅ
-
아쉽게도 아닙니다. y = x² + 1의 식이 있다고 합시다. 이 때, dy/dx...
-
필적 확인란 누구 노래인지 맞춰보기! 10 1
실모 진짜 열심히 찍어내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요~~ 필적 확인란 힌트 : 잘 삐짐
-
님들아 국어질문좀 9 0
국어 시험칠때 1번에서 5번까지 다 보고 답고름?? 아님 3번쯤에서 답같아보이면...
-
쌍윤 질문 받음 4 0
3년동안 윤리만 판 개허수 재수생이고 쌍윤 관련 질문 아무거나 받습니다
-
1.하이레벨 수학 I,A,II,B,C의 완전공략 문제집 디자인이 무슨 공학설계...
-
의외로 남녀성비가 균등한 단과 3 2
‘화1’
-
하루씩 오르..비 6 5
논리실증주의자들의 언어 분석 맛을 좀 봐야 합니다
바로 bullshit 소리 들을 거 같네요 ㅋㅋㅋ
나는 확신합니다. 유삼환님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329504
유삼환님이 공론화를 바라는 형사 고소 이야기가 이거 였네요. 돌려까기 하지마시고 누구라고 솔직하게 말씀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384409
유삼환님은 팔로워가 천명이고 나는 4명입니다. 선동의 글보다 최소한 EBS가 오류라고 인정한 것에 대한 답변. 유삼환님 스스로 EBS에서 오류로 확인한 내용. 그리고 스스로 잘못 인정한 부분에 대한 정오표 올리는 것은 유삼환 모의고사의 오류를 학습한 수 천명의 학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이것만 어느 정도 정리되면 유삼환님과의 논쟁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아무리 봐도 대단한 정신세계를 보유한 것 같습니다. 선동으로 자신의 치부를 숨길려해도 결국은 더 추해지기만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유삼환님은 실천 윤리학도 이론을 정립하는 학문이 된다고 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303935
유삼환님 수정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