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삼십칠은열두번째소수이다 [1354056] · MS 2024 · 쪽지

2026-05-12 22:39:32
조회수 94

방금 있었던 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391991

상가 건물 복도로 스윽 지나가면
나름 집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삼칠이 애용하는 경로란 말이디

근데 거기에 어떤 야생의 아찌가
앞치마를 두르고 굉장히 똥이 급한 표정으로

???: ㅇ, 여기 화장실 비밀번호 모르시죠?!

라고 절박하게 물어보시는거시야

삼칠은 많이 다녀본 상가지만
사실 1층 화장실은 써본 적이 없서서

어쩔 수 없이 모륻다고밖에 답을 하지 못했ㅇ













을...까?





















이 건물을 드나든 지 이젠 어언 3년,
삼칠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삼


아찌의 표정이 너무나도 절박해보여서
삼칠은



그 비밀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서.


















???: 아찌여, 열려있다네.





???: 나닛?!







???: 3층, 그래 3층이야. 3층 화장실이 열려있다네. 휴지도 있으니까 마음껏 쓰시게나.(진짜임)





그러타
삼칠도 언젠가

이 건물을 지나다가
급똥이 와서

계단을 샤샤샥 하고 오른 적이 있는거시야

2층은 잠겨있드라구여.
허허 나 참.







암튼 그렇게 삼칠은
사람 하나를 살리고 지금 집으로 왔다는 것이지



삼칠은 정말로 좋은 사람이야!



여담)
아찌가 물어보시길래
아 여기 3층 열려있서여
하고 답해줬는데

아찌가 감샤함미다 하고 후다닥 올라가심

아직까지도 삼칠은 그 아찌가 어째서 참이슬 앞치마를 메고 있었는지는
알지를 못하고 잇슨..

이거 비슷한거엿삼


그 건물엔 쌀국수집 하나 말고는 식당이 없걸랑
근데 거기 쌀국수집은 일회용 앞치마를 쓴단 말이디..

어쩌면 그 아찌는

수많은 건물들을 돌고 도는
급똥 나그네였던 것이 아닐까 싶다는 것이야.


 

rare-홍콩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